‘플라이강원’ 1년도 안 돼 ‘존폐기로’
입력 2020.10.21 (23:54)
수정 2020.10.2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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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내 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취항한 지 1년도 안 돼 존폐위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원도 유일의 첫 항공사인 향토기업을 살리기 위해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신중론이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재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양양과 제주 노선으로 운항을 시작한 플라이강원.
지금은 제주와 양양공항 사용료를 4억 5천6백만 원이나 체납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2달 치 직원 월급도 체불했습니다.
직원의 70%가 무급 휴가에 들어가고 보유 항공기의 일부를 반납하기로 협의하는 등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3년간 영업 실적 등이 없어 코로나 이후 정부의 유동성 지원도 받지 못했습니다.
플라이강원이 취항하기까지 강원도의 역할도 있었습니다.
도내 공항을 모기지로 하면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원도는 항공기 취항 이후 83억 원의 예산을 실제로 지원했습니다.
운항장려금과 손실보전금 명목입니다.
최근에는 강원도 시군의장협의회에 이어 양양군 이장연합회가 운항장려금의 추가 지급을 촉구했습니다.
강원도의회의 도정질문에서도 집중 논의됐습니다.
[김혁동/강원도의원 : “오랜 노력의 결실을 이뤘지만, 금년 1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견디기 힘든 시련의 시간을 겪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입장은 신중합니다.
강원도만의 지원으로 운영이 어려울 것이란 이유를 들었습니다.
항공사가 60억여 원의 대출을 먼저 갚는 등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권용/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 : “지금도 플라이강원이 자구 노력, 이 부분이 충족이 된다면 의회 동의를 받아서 지원을 하겠다.”]
플라이강원은 존폐기로에 섰다는 전망과 함께 나오는 매각설에 대해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강원도 내 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취항한 지 1년도 안 돼 존폐위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원도 유일의 첫 항공사인 향토기업을 살리기 위해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신중론이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재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양양과 제주 노선으로 운항을 시작한 플라이강원.
지금은 제주와 양양공항 사용료를 4억 5천6백만 원이나 체납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2달 치 직원 월급도 체불했습니다.
직원의 70%가 무급 휴가에 들어가고 보유 항공기의 일부를 반납하기로 협의하는 등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3년간 영업 실적 등이 없어 코로나 이후 정부의 유동성 지원도 받지 못했습니다.
플라이강원이 취항하기까지 강원도의 역할도 있었습니다.
도내 공항을 모기지로 하면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원도는 항공기 취항 이후 83억 원의 예산을 실제로 지원했습니다.
운항장려금과 손실보전금 명목입니다.
최근에는 강원도 시군의장협의회에 이어 양양군 이장연합회가 운항장려금의 추가 지급을 촉구했습니다.
강원도의회의 도정질문에서도 집중 논의됐습니다.
[김혁동/강원도의원 : “오랜 노력의 결실을 이뤘지만, 금년 1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견디기 힘든 시련의 시간을 겪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입장은 신중합니다.
강원도만의 지원으로 운영이 어려울 것이란 이유를 들었습니다.
항공사가 60억여 원의 대출을 먼저 갚는 등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권용/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 : “지금도 플라이강원이 자구 노력, 이 부분이 충족이 된다면 의회 동의를 받아서 지원을 하겠다.”]
플라이강원은 존폐기로에 섰다는 전망과 함께 나오는 매각설에 대해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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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이강원’ 1년도 안 돼 ‘존폐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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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0-22 20:32:47
[앵커]
강원도 내 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취항한 지 1년도 안 돼 존폐위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원도 유일의 첫 항공사인 향토기업을 살리기 위해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신중론이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재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양양과 제주 노선으로 운항을 시작한 플라이강원.
지금은 제주와 양양공항 사용료를 4억 5천6백만 원이나 체납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2달 치 직원 월급도 체불했습니다.
직원의 70%가 무급 휴가에 들어가고 보유 항공기의 일부를 반납하기로 협의하는 등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3년간 영업 실적 등이 없어 코로나 이후 정부의 유동성 지원도 받지 못했습니다.
플라이강원이 취항하기까지 강원도의 역할도 있었습니다.
도내 공항을 모기지로 하면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원도는 항공기 취항 이후 83억 원의 예산을 실제로 지원했습니다.
운항장려금과 손실보전금 명목입니다.
최근에는 강원도 시군의장협의회에 이어 양양군 이장연합회가 운항장려금의 추가 지급을 촉구했습니다.
강원도의회의 도정질문에서도 집중 논의됐습니다.
[김혁동/강원도의원 : “오랜 노력의 결실을 이뤘지만, 금년 1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견디기 힘든 시련의 시간을 겪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입장은 신중합니다.
강원도만의 지원으로 운영이 어려울 것이란 이유를 들었습니다.
항공사가 60억여 원의 대출을 먼저 갚는 등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권용/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 : “지금도 플라이강원이 자구 노력, 이 부분이 충족이 된다면 의회 동의를 받아서 지원을 하겠다.”]
플라이강원은 존폐기로에 섰다는 전망과 함께 나오는 매각설에 대해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강원도 내 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취항한 지 1년도 안 돼 존폐위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원도 유일의 첫 항공사인 향토기업을 살리기 위해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신중론이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재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양양과 제주 노선으로 운항을 시작한 플라이강원.
지금은 제주와 양양공항 사용료를 4억 5천6백만 원이나 체납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2달 치 직원 월급도 체불했습니다.
직원의 70%가 무급 휴가에 들어가고 보유 항공기의 일부를 반납하기로 협의하는 등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3년간 영업 실적 등이 없어 코로나 이후 정부의 유동성 지원도 받지 못했습니다.
플라이강원이 취항하기까지 강원도의 역할도 있었습니다.
도내 공항을 모기지로 하면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원도는 항공기 취항 이후 83억 원의 예산을 실제로 지원했습니다.
운항장려금과 손실보전금 명목입니다.
최근에는 강원도 시군의장협의회에 이어 양양군 이장연합회가 운항장려금의 추가 지급을 촉구했습니다.
강원도의회의 도정질문에서도 집중 논의됐습니다.
[김혁동/강원도의원 : “오랜 노력의 결실을 이뤘지만, 금년 1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견디기 힘든 시련의 시간을 겪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입장은 신중합니다.
강원도만의 지원으로 운영이 어려울 것이란 이유를 들었습니다.
항공사가 60억여 원의 대출을 먼저 갚는 등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권용/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 : “지금도 플라이강원이 자구 노력, 이 부분이 충족이 된다면 의회 동의를 받아서 지원을 하겠다.”]
플라이강원은 존폐기로에 섰다는 전망과 함께 나오는 매각설에 대해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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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남 기자 jnsh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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