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못한게 한”…한화 김태균 눈물의 은퇴 회견
입력 2020.10.22 (19:22)
수정 2020.10.2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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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이글스의 간판타자' 김태균이 20년의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오늘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은퇴 심정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는데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년부터는 정민철 단장을 도와 팀 성장을 이끌기로 했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몸쪽 공, 높이 날아갑니다. 큽니다. 계속 날아갑니다. 홈런입니다! 아, 큰 선수 되겠는데요?"]
2001년, 삼성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린 신인왕 김태균.
독수리 유니폼을 입고 뛴 18시즌을 뒤로하고 이제는 날갯짓을 멈췄습니다.
은퇴 회견에서 김태균은 한참을 울먹이다 어렵게 입을 뗐습니다.
[김태균/한화이글스 : "우리 후배들이 제가 이루지 못했던 꿈을 우승이라는 꿈을 이뤄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천안 북일고 출신 김태균은 프로생활 20년 가운데 일본 활동 2년을 제외한 전부를 한화에서 보냈습니다.
통산 2,014경기에 출전해 역대 최다안타 3위, 통산 출루율 역대 2위 등 우타자로는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특히 2017년 8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한·미·일 프로야구 리그를 통틀어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2001년 신인상과 골든글러브 3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개인적인 영예를 거뒀지만, 한화의 우승을 이끌지 못한 것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김태균/한화이글스 : "그 (우승)약속을 한 번도 지키지 못한 거는 제가 이제 남은 인생에서도 평생 한으로 남을 것 같아요."]
최원호 감독대행은 김태균의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최원호/한화이글스 감독대행 : "작게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한화이글스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면 좋을 것 같고…."]
김태균은 내년부터 한화이글스 단장 보좌 역할을 맡아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서현관
'한화이글스의 간판타자' 김태균이 20년의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오늘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은퇴 심정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는데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년부터는 정민철 단장을 도와 팀 성장을 이끌기로 했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몸쪽 공, 높이 날아갑니다. 큽니다. 계속 날아갑니다. 홈런입니다! 아, 큰 선수 되겠는데요?"]
2001년, 삼성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린 신인왕 김태균.
독수리 유니폼을 입고 뛴 18시즌을 뒤로하고 이제는 날갯짓을 멈췄습니다.
은퇴 회견에서 김태균은 한참을 울먹이다 어렵게 입을 뗐습니다.
[김태균/한화이글스 : "우리 후배들이 제가 이루지 못했던 꿈을 우승이라는 꿈을 이뤄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천안 북일고 출신 김태균은 프로생활 20년 가운데 일본 활동 2년을 제외한 전부를 한화에서 보냈습니다.
통산 2,014경기에 출전해 역대 최다안타 3위, 통산 출루율 역대 2위 등 우타자로는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특히 2017년 8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한·미·일 프로야구 리그를 통틀어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2001년 신인상과 골든글러브 3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개인적인 영예를 거뒀지만, 한화의 우승을 이끌지 못한 것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김태균/한화이글스 : "그 (우승)약속을 한 번도 지키지 못한 거는 제가 이제 남은 인생에서도 평생 한으로 남을 것 같아요."]
최원호 감독대행은 김태균의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최원호/한화이글스 감독대행 : "작게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한화이글스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면 좋을 것 같고…."]
김태균은 내년부터 한화이글스 단장 보좌 역할을 맡아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서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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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못한게 한”…한화 김태균 눈물의 은퇴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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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0-22 19:22:44
- 수정2020-10-22 19: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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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의 간판타자' 김태균이 20년의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오늘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은퇴 심정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는데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년부터는 정민철 단장을 도와 팀 성장을 이끌기로 했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몸쪽 공, 높이 날아갑니다. 큽니다. 계속 날아갑니다. 홈런입니다! 아, 큰 선수 되겠는데요?"]
2001년, 삼성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린 신인왕 김태균.
독수리 유니폼을 입고 뛴 18시즌을 뒤로하고 이제는 날갯짓을 멈췄습니다.
은퇴 회견에서 김태균은 한참을 울먹이다 어렵게 입을 뗐습니다.
[김태균/한화이글스 : "우리 후배들이 제가 이루지 못했던 꿈을 우승이라는 꿈을 이뤄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천안 북일고 출신 김태균은 프로생활 20년 가운데 일본 활동 2년을 제외한 전부를 한화에서 보냈습니다.
통산 2,014경기에 출전해 역대 최다안타 3위, 통산 출루율 역대 2위 등 우타자로는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특히 2017년 8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한·미·일 프로야구 리그를 통틀어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2001년 신인상과 골든글러브 3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개인적인 영예를 거뒀지만, 한화의 우승을 이끌지 못한 것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김태균/한화이글스 : "그 (우승)약속을 한 번도 지키지 못한 거는 제가 이제 남은 인생에서도 평생 한으로 남을 것 같아요."]
최원호 감독대행은 김태균의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최원호/한화이글스 감독대행 : "작게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한화이글스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면 좋을 것 같고…."]
김태균은 내년부터 한화이글스 단장 보좌 역할을 맡아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서현관
'한화이글스의 간판타자' 김태균이 20년의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오늘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은퇴 심정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는데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년부터는 정민철 단장을 도와 팀 성장을 이끌기로 했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몸쪽 공, 높이 날아갑니다. 큽니다. 계속 날아갑니다. 홈런입니다! 아, 큰 선수 되겠는데요?"]
2001년, 삼성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린 신인왕 김태균.
독수리 유니폼을 입고 뛴 18시즌을 뒤로하고 이제는 날갯짓을 멈췄습니다.
은퇴 회견에서 김태균은 한참을 울먹이다 어렵게 입을 뗐습니다.
[김태균/한화이글스 : "우리 후배들이 제가 이루지 못했던 꿈을 우승이라는 꿈을 이뤄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천안 북일고 출신 김태균은 프로생활 20년 가운데 일본 활동 2년을 제외한 전부를 한화에서 보냈습니다.
통산 2,014경기에 출전해 역대 최다안타 3위, 통산 출루율 역대 2위 등 우타자로는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특히 2017년 8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한·미·일 프로야구 리그를 통틀어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2001년 신인상과 골든글러브 3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개인적인 영예를 거뒀지만, 한화의 우승을 이끌지 못한 것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김태균/한화이글스 : "그 (우승)약속을 한 번도 지키지 못한 거는 제가 이제 남은 인생에서도 평생 한으로 남을 것 같아요."]
최원호 감독대행은 김태균의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최원호/한화이글스 감독대행 : "작게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한화이글스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면 좋을 것 같고…."]
김태균은 내년부터 한화이글스 단장 보좌 역할을 맡아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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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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