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남자 김도훈, 마지막 시험대 올라

입력 2020.10.22 (21:55) 수정 2020.10.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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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에서는 준우승해도 비판을 받는 감독이 있습니다.

호화군단 울산의 사령탑인 김도훈 감독인데요.

사실상 우승 결정전인 주말 전북전을 앞두고 고민이 많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드필더 원두재를 중앙 수비수로 돌리는 포어 리베로 전술.

득점 선두 주니오 대신 비욘 존슨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퇴장과 완패로 이어진 용병술.

김도훈 감독은 중요한 경기마다 전술 변화를 시도했지만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김도훈/울산 감독/지난달 15일 : "죄송합니다. 감독이 잘못해서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해 최종전에서 다 잡은 우승을 놓쳤습니다.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청용과 윤빛가람을 영입해 K리그 최강 호화군단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중요 고비마다 승점을 놓쳐 또 역전 우승을 내줄 위기에 놓였습니다.

김 감독의 전술과 리더십에 비판 여론이 높아진 상황.

주말 전북전을 앞두고 고민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김도훈/울산 감독 : "전북전에는 우리가 잘하는 걸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선수들도 잘하던 걸 해야 자신감이 생긴다고 믿습니다."]

김 감독은 현역 시절 황선홍, 최용수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지도자로써 확실한 성공 시대를 열지 못해, 누구보다 우승에 목마릅니다.

[김도훈/울산 감독 : "아쉬움을 다시 기쁨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노력해서 영광을 차지하고 싶습니다."]

준우승을 해도 비판을 감수해야 하는 극한직업 울산의 사령탑.

사실상 우승 결정전인 전북전에서 김도훈 감독의 지도력이 또 한 번 시험대에 오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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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남자 김도훈, 마지막 시험대 올라
    • 입력 2020-10-22 21:55:03
    • 수정2020-10-22 22:02:43
    뉴스 9
[앵커]

프로축구 K리그에서는 준우승해도 비판을 받는 감독이 있습니다.

호화군단 울산의 사령탑인 김도훈 감독인데요.

사실상 우승 결정전인 주말 전북전을 앞두고 고민이 많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드필더 원두재를 중앙 수비수로 돌리는 포어 리베로 전술.

득점 선두 주니오 대신 비욘 존슨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퇴장과 완패로 이어진 용병술.

김도훈 감독은 중요한 경기마다 전술 변화를 시도했지만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김도훈/울산 감독/지난달 15일 : "죄송합니다. 감독이 잘못해서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해 최종전에서 다 잡은 우승을 놓쳤습니다.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청용과 윤빛가람을 영입해 K리그 최강 호화군단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중요 고비마다 승점을 놓쳐 또 역전 우승을 내줄 위기에 놓였습니다.

김 감독의 전술과 리더십에 비판 여론이 높아진 상황.

주말 전북전을 앞두고 고민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김도훈/울산 감독 : "전북전에는 우리가 잘하는 걸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선수들도 잘하던 걸 해야 자신감이 생긴다고 믿습니다."]

김 감독은 현역 시절 황선홍, 최용수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지도자로써 확실한 성공 시대를 열지 못해, 누구보다 우승에 목마릅니다.

[김도훈/울산 감독 : "아쉬움을 다시 기쁨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노력해서 영광을 차지하고 싶습니다."]

준우승을 해도 비판을 감수해야 하는 극한직업 울산의 사령탑.

사실상 우승 결정전인 전북전에서 김도훈 감독의 지도력이 또 한 번 시험대에 오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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