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수사지휘권 위법하고 부당…소임 다할 것”
입력 2020.10.23 (06:07)
수정 2020.10.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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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정감사에 나와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관의 지휘가 '위법하고 부당'하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압력이 있더라도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검찰총장 : "중상모략이라는 단어는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국감 초반부터 작심 발언을 쏟아낸 윤석열 검찰총장.
라임과 가족 관련 수사에서 손을 떼라는 추 장관의 지휘에 위법 소지가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 "(지휘가) 위법하고 또 근거라든지 목적이라든지 이런 것이 보여지는 면에 있어서는 부당한 것은 저희들은 다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장관이 총장을 통해서만 사건 의견을 전달하도록 한 것인데 총장 배제 지휘는 법 위반이라는 주장입니다.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정치적 발언이라고 질타했습니다.
검찰과 총장 연루 의혹이 있는 상황에서 정당한 지휘였다는 겁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청법상 법무부장관이 검찰의 최고 지휘 감독자 아닙니까. 검찰총장이 저 지휘 틀렸다 이건 기본적인 법 질서를 흔드는 것입니다."]
윤 총장은 '총장 패싱' 논란이 인 검찰 인사에 대해서도 협의 없이 인사가 이뤄졌다고 추 장관을 겨냥했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 "(추 장관이) 인사안이 청와대에 있을 겁니다. 청와대에 연락해서 받아보시고 거기에 의견 달아서 보내주세요 이러더라고요. 청와대에서는 펄쩍 뛰죠."]
거취 문제는 총선 이후 대통령으로부터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고 소임을 다하라는 메시지가 있었다며, 사퇴는 없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제가 할 소임은 다 할 생각입니다."]
총장 임명 당시 '살아있는 권력도 수사하라'는 대통령 당부에 대해 윤 총장은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흽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최원석/영상편집:하동우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정감사에 나와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관의 지휘가 '위법하고 부당'하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압력이 있더라도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검찰총장 : "중상모략이라는 단어는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국감 초반부터 작심 발언을 쏟아낸 윤석열 검찰총장.
라임과 가족 관련 수사에서 손을 떼라는 추 장관의 지휘에 위법 소지가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 "(지휘가) 위법하고 또 근거라든지 목적이라든지 이런 것이 보여지는 면에 있어서는 부당한 것은 저희들은 다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장관이 총장을 통해서만 사건 의견을 전달하도록 한 것인데 총장 배제 지휘는 법 위반이라는 주장입니다.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정치적 발언이라고 질타했습니다.
검찰과 총장 연루 의혹이 있는 상황에서 정당한 지휘였다는 겁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청법상 법무부장관이 검찰의 최고 지휘 감독자 아닙니까. 검찰총장이 저 지휘 틀렸다 이건 기본적인 법 질서를 흔드는 것입니다."]
윤 총장은 '총장 패싱' 논란이 인 검찰 인사에 대해서도 협의 없이 인사가 이뤄졌다고 추 장관을 겨냥했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 "(추 장관이) 인사안이 청와대에 있을 겁니다. 청와대에 연락해서 받아보시고 거기에 의견 달아서 보내주세요 이러더라고요. 청와대에서는 펄쩍 뛰죠."]
거취 문제는 총선 이후 대통령으로부터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고 소임을 다하라는 메시지가 있었다며, 사퇴는 없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제가 할 소임은 다 할 생각입니다."]
총장 임명 당시 '살아있는 권력도 수사하라'는 대통령 당부에 대해 윤 총장은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흽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최원석/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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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수사지휘권 위법하고 부당…소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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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0-23 06:07:22
- 수정2020-10-23 08: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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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정감사에 나와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관의 지휘가 '위법하고 부당'하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압력이 있더라도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검찰총장 : "중상모략이라는 단어는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국감 초반부터 작심 발언을 쏟아낸 윤석열 검찰총장.
라임과 가족 관련 수사에서 손을 떼라는 추 장관의 지휘에 위법 소지가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 "(지휘가) 위법하고 또 근거라든지 목적이라든지 이런 것이 보여지는 면에 있어서는 부당한 것은 저희들은 다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장관이 총장을 통해서만 사건 의견을 전달하도록 한 것인데 총장 배제 지휘는 법 위반이라는 주장입니다.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정치적 발언이라고 질타했습니다.
검찰과 총장 연루 의혹이 있는 상황에서 정당한 지휘였다는 겁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청법상 법무부장관이 검찰의 최고 지휘 감독자 아닙니까. 검찰총장이 저 지휘 틀렸다 이건 기본적인 법 질서를 흔드는 것입니다."]
윤 총장은 '총장 패싱' 논란이 인 검찰 인사에 대해서도 협의 없이 인사가 이뤄졌다고 추 장관을 겨냥했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 "(추 장관이) 인사안이 청와대에 있을 겁니다. 청와대에 연락해서 받아보시고 거기에 의견 달아서 보내주세요 이러더라고요. 청와대에서는 펄쩍 뛰죠."]
거취 문제는 총선 이후 대통령으로부터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고 소임을 다하라는 메시지가 있었다며, 사퇴는 없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제가 할 소임은 다 할 생각입니다."]
총장 임명 당시 '살아있는 권력도 수사하라'는 대통령 당부에 대해 윤 총장은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흽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최원석/영상편집:하동우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정감사에 나와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관의 지휘가 '위법하고 부당'하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압력이 있더라도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검찰총장 : "중상모략이라는 단어는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국감 초반부터 작심 발언을 쏟아낸 윤석열 검찰총장.
라임과 가족 관련 수사에서 손을 떼라는 추 장관의 지휘에 위법 소지가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 "(지휘가) 위법하고 또 근거라든지 목적이라든지 이런 것이 보여지는 면에 있어서는 부당한 것은 저희들은 다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장관이 총장을 통해서만 사건 의견을 전달하도록 한 것인데 총장 배제 지휘는 법 위반이라는 주장입니다.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정치적 발언이라고 질타했습니다.
검찰과 총장 연루 의혹이 있는 상황에서 정당한 지휘였다는 겁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청법상 법무부장관이 검찰의 최고 지휘 감독자 아닙니까. 검찰총장이 저 지휘 틀렸다 이건 기본적인 법 질서를 흔드는 것입니다."]
윤 총장은 '총장 패싱' 논란이 인 검찰 인사에 대해서도 협의 없이 인사가 이뤄졌다고 추 장관을 겨냥했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 "(추 장관이) 인사안이 청와대에 있을 겁니다. 청와대에 연락해서 받아보시고 거기에 의견 달아서 보내주세요 이러더라고요. 청와대에서는 펄쩍 뛰죠."]
거취 문제는 총선 이후 대통령으로부터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고 소임을 다하라는 메시지가 있었다며, 사퇴는 없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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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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