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다시 세자릿수…병원·요양시설 집단감염 지속

입력 2020.10.23 (06:18) 수정 2020.10.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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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19 소식입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세 자릿수로 증가했습니다.

최근 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데, 특히 경기 남양주시의 한 요양원에서는 어제 35명이 확진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성희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2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명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4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17명입니다.

지난 15일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 대로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도 지난달 24일 이후 약 한달 만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요. 경기가 62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8명, 충남이 11명, 부산 5명 등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62명이며, 사망자는 3명입니다.

누적 사망자는 453명, 치명률은 1.77%입니다.

[앵커]

병원과 요양시설을 고리로 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어제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요양원에서 35명이 확진됐다고 남양주시는 밝혔습니다.

어제 오전 이 요양원의 80대 노인이 확진된 뒤 입소자와 종사자들을 전수 조사한 결과 34명이 추가로 확진된 겁니다.

이 요양원이 입주한 건물에는 여러 요양원이 운영되고 있어서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또 경기 군포시 병원과 안양시 노인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최소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가족 내 감염을 시작으로 직장인 병원과 시설 등으로 추가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해서도 어제 낮 12시 기준 2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6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 부산진구 온요양병원에서도 간병인과 환자 등 3명이 확진됐고,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84명입니다.

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의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수도권 내 요양병원 등에 대한 선제적인 전수검사가 현재 진행 중입니다.

[앵커]

이 밖에도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요.

경기 양주시 섬유회사와 관련해 지난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7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충남 천안 지인모임 관련해서도 10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고위험시설도 운영을 재개하는 등 위험도는 더 높아졌다며,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방역수칙 준수가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재연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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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다시 세자릿수…병원·요양시설 집단감염 지속
    • 입력 2020-10-23 06:18:57
    • 수정2020-10-23 08: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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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19 소식입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세 자릿수로 증가했습니다.

최근 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데, 특히 경기 남양주시의 한 요양원에서는 어제 35명이 확진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성희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2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명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4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17명입니다.

지난 15일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 대로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도 지난달 24일 이후 약 한달 만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요. 경기가 62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8명, 충남이 11명, 부산 5명 등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62명이며, 사망자는 3명입니다.

누적 사망자는 453명, 치명률은 1.77%입니다.

[앵커]

병원과 요양시설을 고리로 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어제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요양원에서 35명이 확진됐다고 남양주시는 밝혔습니다.

어제 오전 이 요양원의 80대 노인이 확진된 뒤 입소자와 종사자들을 전수 조사한 결과 34명이 추가로 확진된 겁니다.

이 요양원이 입주한 건물에는 여러 요양원이 운영되고 있어서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또 경기 군포시 병원과 안양시 노인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최소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가족 내 감염을 시작으로 직장인 병원과 시설 등으로 추가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해서도 어제 낮 12시 기준 2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6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 부산진구 온요양병원에서도 간병인과 환자 등 3명이 확진됐고,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84명입니다.

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의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수도권 내 요양병원 등에 대한 선제적인 전수검사가 현재 진행 중입니다.

[앵커]

이 밖에도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요.

경기 양주시 섬유회사와 관련해 지난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7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충남 천안 지인모임 관련해서도 10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고위험시설도 운영을 재개하는 등 위험도는 더 높아졌다며,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방역수칙 준수가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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