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의 단 하나뿐인 오페라 ‘피델리오’, 코로나 뚫고 무대에
입력 2020.10.23 (06:59)
수정 2020.10.2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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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가 코로나를 뚫고 관객들과 만납니다.
올해로 탄생 250주년을 맞은 베토벤의 역동적인 음악이 거대한 드로잉아트와 어우러진 독특한 무대, 정연욱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지하감옥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죄수와 그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간수, 피델리오란 이름의 이 간수는 사실 남자로 변장해 잠입한 죄수의 아내, 레오노레였습니다.
정치적인 이유로 남편을 죽이려는 교도소장에 맞선 끝에 승리를 쟁취하는 서사로, 자유와 사랑을 지향하는 베토벤 정신을 극적으로 구현했습니다.
베토벤이 작곡한 단 하나뿐인 오페라지만, 무대 규모가 큰 데다 고도의 기교가 필요한 탓에 좀처럼 무대에서 만나기 어려웠습니다.
[서선영/소프라노/피델리오 역 : "저음에서부터 고음까지 고르게 건강한 소리를 내야되는 것이 1차적인 목표고요. 성악적으로 발성적으로 봤을 때 정말 힘든 오페라인 것은 확실합니다."]
이번 공연에는 시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드로잉아티스트 케보크 무라드가 참여했습니다.
간결한 스케치로 배경을 대신할 뿐 아니라 놓치기 쉬운 극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박형식/국립오페라단 단장 : "처음으로 시도하는 드로잉과 베토벤의 만남 이런 부분들이 의미 있는, 한국에서 중요한 공연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처음엔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공연으로 예정했다가, 최근 다시 대면 공연으로 준비한 출연진.
고난을 딛고 마침내 승리하는 오페라의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스며들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조금만 더 견디면 할 수 있다, 반드시 더 좋은 날이 온다는 그 메시지를 꼭 전하고 싶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촬영기자:이 호/영상편집:박경상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가 코로나를 뚫고 관객들과 만납니다.
올해로 탄생 250주년을 맞은 베토벤의 역동적인 음악이 거대한 드로잉아트와 어우러진 독특한 무대, 정연욱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지하감옥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죄수와 그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간수, 피델리오란 이름의 이 간수는 사실 남자로 변장해 잠입한 죄수의 아내, 레오노레였습니다.
정치적인 이유로 남편을 죽이려는 교도소장에 맞선 끝에 승리를 쟁취하는 서사로, 자유와 사랑을 지향하는 베토벤 정신을 극적으로 구현했습니다.
베토벤이 작곡한 단 하나뿐인 오페라지만, 무대 규모가 큰 데다 고도의 기교가 필요한 탓에 좀처럼 무대에서 만나기 어려웠습니다.
[서선영/소프라노/피델리오 역 : "저음에서부터 고음까지 고르게 건강한 소리를 내야되는 것이 1차적인 목표고요. 성악적으로 발성적으로 봤을 때 정말 힘든 오페라인 것은 확실합니다."]
이번 공연에는 시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드로잉아티스트 케보크 무라드가 참여했습니다.
간결한 스케치로 배경을 대신할 뿐 아니라 놓치기 쉬운 극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박형식/국립오페라단 단장 : "처음으로 시도하는 드로잉과 베토벤의 만남 이런 부분들이 의미 있는, 한국에서 중요한 공연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처음엔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공연으로 예정했다가, 최근 다시 대면 공연으로 준비한 출연진.
고난을 딛고 마침내 승리하는 오페라의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스며들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조금만 더 견디면 할 수 있다, 반드시 더 좋은 날이 온다는 그 메시지를 꼭 전하고 싶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촬영기자:이 호/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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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0-23 07:04:27
[앵커]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가 코로나를 뚫고 관객들과 만납니다.
올해로 탄생 250주년을 맞은 베토벤의 역동적인 음악이 거대한 드로잉아트와 어우러진 독특한 무대, 정연욱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지하감옥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죄수와 그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간수, 피델리오란 이름의 이 간수는 사실 남자로 변장해 잠입한 죄수의 아내, 레오노레였습니다.
정치적인 이유로 남편을 죽이려는 교도소장에 맞선 끝에 승리를 쟁취하는 서사로, 자유와 사랑을 지향하는 베토벤 정신을 극적으로 구현했습니다.
베토벤이 작곡한 단 하나뿐인 오페라지만, 무대 규모가 큰 데다 고도의 기교가 필요한 탓에 좀처럼 무대에서 만나기 어려웠습니다.
[서선영/소프라노/피델리오 역 : "저음에서부터 고음까지 고르게 건강한 소리를 내야되는 것이 1차적인 목표고요. 성악적으로 발성적으로 봤을 때 정말 힘든 오페라인 것은 확실합니다."]
이번 공연에는 시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드로잉아티스트 케보크 무라드가 참여했습니다.
간결한 스케치로 배경을 대신할 뿐 아니라 놓치기 쉬운 극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박형식/국립오페라단 단장 : "처음으로 시도하는 드로잉과 베토벤의 만남 이런 부분들이 의미 있는, 한국에서 중요한 공연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처음엔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공연으로 예정했다가, 최근 다시 대면 공연으로 준비한 출연진.
고난을 딛고 마침내 승리하는 오페라의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스며들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조금만 더 견디면 할 수 있다, 반드시 더 좋은 날이 온다는 그 메시지를 꼭 전하고 싶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촬영기자:이 호/영상편집:박경상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가 코로나를 뚫고 관객들과 만납니다.
올해로 탄생 250주년을 맞은 베토벤의 역동적인 음악이 거대한 드로잉아트와 어우러진 독특한 무대, 정연욱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지하감옥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죄수와 그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간수, 피델리오란 이름의 이 간수는 사실 남자로 변장해 잠입한 죄수의 아내, 레오노레였습니다.
정치적인 이유로 남편을 죽이려는 교도소장에 맞선 끝에 승리를 쟁취하는 서사로, 자유와 사랑을 지향하는 베토벤 정신을 극적으로 구현했습니다.
베토벤이 작곡한 단 하나뿐인 오페라지만, 무대 규모가 큰 데다 고도의 기교가 필요한 탓에 좀처럼 무대에서 만나기 어려웠습니다.
[서선영/소프라노/피델리오 역 : "저음에서부터 고음까지 고르게 건강한 소리를 내야되는 것이 1차적인 목표고요. 성악적으로 발성적으로 봤을 때 정말 힘든 오페라인 것은 확실합니다."]
이번 공연에는 시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드로잉아티스트 케보크 무라드가 참여했습니다.
간결한 스케치로 배경을 대신할 뿐 아니라 놓치기 쉬운 극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박형식/국립오페라단 단장 : "처음으로 시도하는 드로잉과 베토벤의 만남 이런 부분들이 의미 있는, 한국에서 중요한 공연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처음엔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공연으로 예정했다가, 최근 다시 대면 공연으로 준비한 출연진.
고난을 딛고 마침내 승리하는 오페라의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스며들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조금만 더 견디면 할 수 있다, 반드시 더 좋은 날이 온다는 그 메시지를 꼭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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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이 호/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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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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