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뛰어넘은 화합의 댄스…도전 국가대표!

[앵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짝을 이뤄 호흡하는 장애인 댄스 스포츠.

최근 안젤리나 다닐로바 등 유명 연예인들이 명예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도전장을 냈다고 하는데요.

하무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흥겨운 국악 가락에 맞춰 춘향이와 이몽룡의 뜨거운 사랑을 표현하는 커플.

휠체어 댄스 스포츠 국가대표인 강세웅과 러시아 모델 안젤리나 다닐로바입니다.

한복을 차려입고 차차차와 삼바 등 라틴 댄스를 신선한 느낌으로 표현합니다.

신분의 벽을 뛰어넘은 사랑 이야기, 춘향전의 주인공처럼 장애의 벽을 허물었습니다.

3개월 동안의 특훈이 가져온 환상의 호흡으로 명예 국가대표 선발 경연대회를 빛냈습니다.

[안젤리나 다닐로바/모델 : "정말 궁금했었어요. 어떻게 하면 제가 장애인 스포츠 댄스를 춤출 수 있을지...근데 이렇게 열심히 해서 스포츠 댄스까지 출 수 있는 것은 대단한 것 같아요."]

[강세웅/휠체어 댄스 스포츠 선수 : "걱정이 많았습니다. 6, 7년째 선수생활을 하고 있지만, 제 실력에 제가 아직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성적에 대해 기대는 하지 않고, 그냥 즐기러 왔어요."]

이번 대회엔 '춘향전' 커플을 포함해 모두 다섯 커플이 참여했습니다.

가수 브라이언과 나태주 등 유명인들이 장애인 선수들과 '장애인 댄스'라는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 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황주희/휠체어 댄스 스포츠 선수 : "저희 무대는 사랑을 담고 있고요. 사랑엔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어떤 장애물도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담고 있는 춤입니다."]

'즐거운 챔피언'에 도전하는 다섯 커플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내일 KBS 제1 텔레비전을 통해 첫 방송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