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공무원 2명 확진…연쇄 감염 우려

입력 2020.10.26 (19:05) 수정 2020.10.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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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나주시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조금 전 같은 부서의 직원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확진자가 서울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한 걸로 확인되는데, 연쇄감염 확진자가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나주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오늘 새벽에 이어 조금 전 나주시 공무원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군요?

[기자]

네, 조금 전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30대 나주시 공무원인데요.

앞서 오늘 새벽 확진판정을 받은 50대 나주시 공무원과 같은 부서 직원이고요,

지난 19일 부서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한 11명 가운데 한 명입니다.

나주시는 오늘 새벽 50대 공무원이 확진판정을 받자 같은 부서 직원 등 밀접 접촉자 90명에 대해 우선적으로 진단검사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공무원은 서울 송파구 365번 확진자와 지난 14일, 나주시 다도면 한 식당이 동선에 겹치는데요.

송파 확진자의 양성판정을 통보받은 뒤 A씨는 지난 17일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발열과 감기 증상이 나타나 2차 검사를 받고 오늘 새벽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방역당국은 일단 송파 확진자와 A씨가 식사를 했던 식당을 주목하면서도 함께 머문 시간이 8분에 불과하고 테이블 거리도 3미터가량 떨어져 있어서 다른 곳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앵커]

손 기자, 50대 공무원에 이어 같은 부서원이 확진판정을 받은 건데, 추가 지역감염 가능성도 걱정이 되는군요?

[기자]

네, 앞서 확진판정을 50대 공무원이 서울 송파 확진자와 접촉한 시점이 지난 14일입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뒤 12일 만에 확진판정을 받은 건데요.

문제는 A씨가 1차 검사 이후 2차 검사를 받기 전까지 접촉자가 많다는 건데요.

조금 전 확진판정을 받은 같은 부서 30대 공무원처럼 추가 감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근무지인 나주시청은 물론 거주지인 광주 남구의 한의원과 내과, 빵집 등을 동선이 포함돼 있어서 추가 지역감염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나주시는 공무원 전수 진담검사에 들어갔고, 확진자가 나온 시청사 별관은 임시 폐쇄했습니다.

한편 A씨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강인규 시장과 A씨의 가족도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7백여명의 전체 공무원과 접촉자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중인만큼 검사 결과가 나오는 내일 오후쯤 추가 확산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나주시청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이승준/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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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시 공무원 2명 확진…연쇄 감염 우려
    • 입력 2020-10-26 19:05:23
    • 수정2020-10-26 19:51:32
    뉴스7(광주)
[앵커]

오늘 오전 나주시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조금 전 같은 부서의 직원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확진자가 서울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한 걸로 확인되는데, 연쇄감염 확진자가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나주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오늘 새벽에 이어 조금 전 나주시 공무원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군요?

[기자]

네, 조금 전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30대 나주시 공무원인데요.

앞서 오늘 새벽 확진판정을 받은 50대 나주시 공무원과 같은 부서 직원이고요,

지난 19일 부서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한 11명 가운데 한 명입니다.

나주시는 오늘 새벽 50대 공무원이 확진판정을 받자 같은 부서 직원 등 밀접 접촉자 90명에 대해 우선적으로 진단검사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공무원은 서울 송파구 365번 확진자와 지난 14일, 나주시 다도면 한 식당이 동선에 겹치는데요.

송파 확진자의 양성판정을 통보받은 뒤 A씨는 지난 17일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발열과 감기 증상이 나타나 2차 검사를 받고 오늘 새벽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방역당국은 일단 송파 확진자와 A씨가 식사를 했던 식당을 주목하면서도 함께 머문 시간이 8분에 불과하고 테이블 거리도 3미터가량 떨어져 있어서 다른 곳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앵커]

손 기자, 50대 공무원에 이어 같은 부서원이 확진판정을 받은 건데, 추가 지역감염 가능성도 걱정이 되는군요?

[기자]

네, 앞서 확진판정을 50대 공무원이 서울 송파 확진자와 접촉한 시점이 지난 14일입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뒤 12일 만에 확진판정을 받은 건데요.

문제는 A씨가 1차 검사 이후 2차 검사를 받기 전까지 접촉자가 많다는 건데요.

조금 전 확진판정을 받은 같은 부서 30대 공무원처럼 추가 감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근무지인 나주시청은 물론 거주지인 광주 남구의 한의원과 내과, 빵집 등을 동선이 포함돼 있어서 추가 지역감염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나주시는 공무원 전수 진담검사에 들어갔고, 확진자가 나온 시청사 별관은 임시 폐쇄했습니다.

한편 A씨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강인규 시장과 A씨의 가족도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7백여명의 전체 공무원과 접촉자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중인만큼 검사 결과가 나오는 내일 오후쯤 추가 확산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나주시청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이승준/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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