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회장 빈소에 조문 발길 이어져

입력 2020.10.26 (19:13) 수정 2020.10.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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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향년 78세로 별세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빈소에는 이틀째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삼성 측은 간소한 가족장으로 치르겠다며 조문과 조화를 사양했지만, 각계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지금도 빈소에 조문객들이 많습니까?

[기자]

네, 이건희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이곳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인 조문이 시작됐는데요.

지금도 조문 차량이 줄을 이어 장례식장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유가족은 앞서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가량 이 회장의 입관식을 진행한 뒤 조문을 받고 있는데요.

첫 조문객은 삼성 전·현직 고위 임원들이었습니다.

이 회장을 가까이서 보좌했던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고요.

이어 김기남 삼성 부회장, 박학규 사장 등도 조문했습니다.

권오현 삼성 상임고문과 삼성전자 사장 출신 황창규 KT 회장 등도 차례로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습니다.

[앵커]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르겠다는 게 유가족 입장이었는데, 빈소를 찾는 조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군요?

[기자]

네, 오후 들어서는 여야 정치권과 정부, 재계 총수를 비롯해 외국 대사들의 조문이 집중됐습니다.

빈소 앞에 줄을 서야할 정도로 조문객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조금 전 최태원 SK 회장이 조문을 왔고, 현대가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도 아들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함께 빈소를 찾았습니다.

정치권에선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당대표와 원내 대표가 모두 빈소를 찾아 고인의 별세를 애도했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대표는 이 회장이 "혁신 리더십으로 국가 위상을 높여주셨다"며 고인을 기렸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고인이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인사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고인의 동생인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 가족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도 다녀갔습니다.

이 밖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도 일제히 빈소를 찾아 자국 정부의 애도를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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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이건희 회장 빈소에 조문 발길 이어져
    • 입력 2020-10-26 19:13:35
    • 수정2020-10-26 22: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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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향년 78세로 별세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빈소에는 이틀째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삼성 측은 간소한 가족장으로 치르겠다며 조문과 조화를 사양했지만, 각계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지금도 빈소에 조문객들이 많습니까?

[기자]

네, 이건희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이곳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인 조문이 시작됐는데요.

지금도 조문 차량이 줄을 이어 장례식장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유가족은 앞서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가량 이 회장의 입관식을 진행한 뒤 조문을 받고 있는데요.

첫 조문객은 삼성 전·현직 고위 임원들이었습니다.

이 회장을 가까이서 보좌했던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고요.

이어 김기남 삼성 부회장, 박학규 사장 등도 조문했습니다.

권오현 삼성 상임고문과 삼성전자 사장 출신 황창규 KT 회장 등도 차례로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습니다.

[앵커]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르겠다는 게 유가족 입장이었는데, 빈소를 찾는 조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군요?

[기자]

네, 오후 들어서는 여야 정치권과 정부, 재계 총수를 비롯해 외국 대사들의 조문이 집중됐습니다.

빈소 앞에 줄을 서야할 정도로 조문객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조금 전 최태원 SK 회장이 조문을 왔고, 현대가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도 아들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함께 빈소를 찾았습니다.

정치권에선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당대표와 원내 대표가 모두 빈소를 찾아 고인의 별세를 애도했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대표는 이 회장이 "혁신 리더십으로 국가 위상을 높여주셨다"며 고인을 기렸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고인이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인사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고인의 동생인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 가족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도 다녀갔습니다.

이 밖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도 일제히 빈소를 찾아 자국 정부의 애도를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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