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대 이전 철회” 익산·김제 공동 압박 나서

입력 2020.10.26 (19:17) 수정 2020.10.26 (19: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예비군훈련장인, 전주대대 이전을 두고 이전 예정지에 인접해 있는 익산과 김제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두 지자체장과 의장단까지 나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에 전주대대 이전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철회하라! 철회하라!"]

전주대대가 새로 이전하는 전주시 도도동 주변의 익산, 김제지역 주민들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항공대대 이전 이후 소음피해가 심각한데, 사격장과 탄약고를 갖춘 전주대대까지 도도동으로 옮기려 한다며, 생업을 포기하고 달려 나온 겁니다.

[최석중/전주대대이전반대 익산지역 주민대책위원장 : "지금도 아무런 답이 없지 않습니까? 거기다 대고 사격장을 이전한다고 하니까 어떻게 절대 농지에 사격장이 옵니까? 이건 말할 수 없는 주민들 피해를 지금…."]

익산, 김제시장을 비롯해 두 지자체 의장단까지 참여해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를 압박했습니다.

전주시가 주변 지자체와 상의 한마디 없이 전주대대 이전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불쾌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정헌율/익산시장 : "대화나 협의도 없이 환경 소음 피해를 일방적, 독단적으로 익산시 춘포면과 김제시 백구면 인구 밀접지역으로 밀어붙이는 작금의 비양심적 행태에…."]

전주대대를 국방부가 이전이 가능하다고 한 전주시 화전동 일대로 옮기고, 항공대대 훈련 비행노선도 전주시 상공으로 다시 조정하라고 못 박았습니다.

[박준배/김제시장 : "국방부의 화전동 전주대대 이전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익산, 김제에 인접한 도도동으로 안하무인 격으로 밀어붙이는 양심 불량한…."]

익산과 김제시는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전을 막겠다며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주대대 이전 철회” 익산·김제 공동 압박 나서
    • 입력 2020-10-26 19:17:20
    • 수정2020-10-26 19:42:01
    뉴스7(전주)
[앵커]

예비군훈련장인, 전주대대 이전을 두고 이전 예정지에 인접해 있는 익산과 김제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두 지자체장과 의장단까지 나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에 전주대대 이전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철회하라! 철회하라!"]

전주대대가 새로 이전하는 전주시 도도동 주변의 익산, 김제지역 주민들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항공대대 이전 이후 소음피해가 심각한데, 사격장과 탄약고를 갖춘 전주대대까지 도도동으로 옮기려 한다며, 생업을 포기하고 달려 나온 겁니다.

[최석중/전주대대이전반대 익산지역 주민대책위원장 : "지금도 아무런 답이 없지 않습니까? 거기다 대고 사격장을 이전한다고 하니까 어떻게 절대 농지에 사격장이 옵니까? 이건 말할 수 없는 주민들 피해를 지금…."]

익산, 김제시장을 비롯해 두 지자체 의장단까지 참여해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를 압박했습니다.

전주시가 주변 지자체와 상의 한마디 없이 전주대대 이전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불쾌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정헌율/익산시장 : "대화나 협의도 없이 환경 소음 피해를 일방적, 독단적으로 익산시 춘포면과 김제시 백구면 인구 밀접지역으로 밀어붙이는 작금의 비양심적 행태에…."]

전주대대를 국방부가 이전이 가능하다고 한 전주시 화전동 일대로 옮기고, 항공대대 훈련 비행노선도 전주시 상공으로 다시 조정하라고 못 박았습니다.

[박준배/김제시장 : "국방부의 화전동 전주대대 이전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익산, 김제에 인접한 도도동으로 안하무인 격으로 밀어붙이는 양심 불량한…."]

익산과 김제시는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전을 막겠다며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