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맹폭’ vs 국민의힘 ‘秋 사퇴’ 압박
입력 2020.10.27 (06:06)
수정 2020.10.27 (07: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여당의 공세는 국감 증인인 추미애 장관이 아닌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집중됐습니다.
추 장관은 자신의 사퇴를 촉구하는 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정쟁 국감'이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를 지키라는 메시지를 줬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 발언에 여당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소병철/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총장이 정치판을 흔들어 버리고 있어요. 윤석열 총장께서 대통령을 12번 거론했습니다."]
추미애 장관은 문 대통령 성품을 거론하며 윤 총장 발언을 반박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문 대통령은) 비선을 통해서 어떤 메시지나 의사를 전달하시는 성품은 아니십니다. (윤 총장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은 윤 총장이 공직자의 본분을 잊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한민국은 검찰의 나라입니까? 검찰은 윤석열과 한동훈과 박찬호의 검찰입니까?"]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 : "화환을 이렇게 대검찰청 앞에 쭉 나열하듯이... 국민들에게 위세를 보이는 듯한 이런 태도, 매우 잘못됐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추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추 장관이 정부에 불리한 수사를 막고 검찰 무력화에 앞장선다는 게 이유입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 "야당에서 추미애 장관님, 사퇴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동의하지 않으시죠?"]
[추미애/법무부 장관 : "뭐라고 하겠습니까? 위원님도 장관 한번 해보십시오."]
설전도 여러 번 벌어졌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동의하십니까? 안 하십니까?"]
[추미애/법무부 장관 : "동의를 강요하는 것이 국감은 아니겠죠."]
[김도읍/국민의힘 의원 : "장관님하고 윤석열 총장하고 같이 앉아서 대질 국감 한번 했으면 좋겠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의원님은 검사를 오래 하셔서 대질 조사를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요. 공직자로서는 예의가 있는 것이죠."]
한편 야당 법사위원들은 감사원의 월성원전 감사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야당 고발로 수사가 진행중이라며 자료를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어제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여당의 공세는 국감 증인인 추미애 장관이 아닌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집중됐습니다.
추 장관은 자신의 사퇴를 촉구하는 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정쟁 국감'이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를 지키라는 메시지를 줬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 발언에 여당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소병철/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총장이 정치판을 흔들어 버리고 있어요. 윤석열 총장께서 대통령을 12번 거론했습니다."]
추미애 장관은 문 대통령 성품을 거론하며 윤 총장 발언을 반박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문 대통령은) 비선을 통해서 어떤 메시지나 의사를 전달하시는 성품은 아니십니다. (윤 총장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은 윤 총장이 공직자의 본분을 잊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한민국은 검찰의 나라입니까? 검찰은 윤석열과 한동훈과 박찬호의 검찰입니까?"]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 : "화환을 이렇게 대검찰청 앞에 쭉 나열하듯이... 국민들에게 위세를 보이는 듯한 이런 태도, 매우 잘못됐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추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추 장관이 정부에 불리한 수사를 막고 검찰 무력화에 앞장선다는 게 이유입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 "야당에서 추미애 장관님, 사퇴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동의하지 않으시죠?"]
[추미애/법무부 장관 : "뭐라고 하겠습니까? 위원님도 장관 한번 해보십시오."]
설전도 여러 번 벌어졌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동의하십니까? 안 하십니까?"]
[추미애/법무부 장관 : "동의를 강요하는 것이 국감은 아니겠죠."]
[김도읍/국민의힘 의원 : "장관님하고 윤석열 총장하고 같이 앉아서 대질 국감 한번 했으면 좋겠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의원님은 검사를 오래 하셔서 대질 조사를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요. 공직자로서는 예의가 있는 것이죠."]
한편 야당 법사위원들은 감사원의 월성원전 감사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야당 고발로 수사가 진행중이라며 자료를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 ‘尹 맹폭’ vs 국민의힘 ‘秋 사퇴’ 압박
-
- 입력 2020-10-27 06:06:27
- 수정2020-10-27 07:55:52
[앵커]
어제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여당의 공세는 국감 증인인 추미애 장관이 아닌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집중됐습니다.
추 장관은 자신의 사퇴를 촉구하는 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정쟁 국감'이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를 지키라는 메시지를 줬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 발언에 여당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소병철/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총장이 정치판을 흔들어 버리고 있어요. 윤석열 총장께서 대통령을 12번 거론했습니다."]
추미애 장관은 문 대통령 성품을 거론하며 윤 총장 발언을 반박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문 대통령은) 비선을 통해서 어떤 메시지나 의사를 전달하시는 성품은 아니십니다. (윤 총장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은 윤 총장이 공직자의 본분을 잊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한민국은 검찰의 나라입니까? 검찰은 윤석열과 한동훈과 박찬호의 검찰입니까?"]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 : "화환을 이렇게 대검찰청 앞에 쭉 나열하듯이... 국민들에게 위세를 보이는 듯한 이런 태도, 매우 잘못됐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추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추 장관이 정부에 불리한 수사를 막고 검찰 무력화에 앞장선다는 게 이유입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 "야당에서 추미애 장관님, 사퇴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동의하지 않으시죠?"]
[추미애/법무부 장관 : "뭐라고 하겠습니까? 위원님도 장관 한번 해보십시오."]
설전도 여러 번 벌어졌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동의하십니까? 안 하십니까?"]
[추미애/법무부 장관 : "동의를 강요하는 것이 국감은 아니겠죠."]
[김도읍/국민의힘 의원 : "장관님하고 윤석열 총장하고 같이 앉아서 대질 국감 한번 했으면 좋겠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의원님은 검사를 오래 하셔서 대질 조사를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요. 공직자로서는 예의가 있는 것이죠."]
한편 야당 법사위원들은 감사원의 월성원전 감사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야당 고발로 수사가 진행중이라며 자료를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어제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여당의 공세는 국감 증인인 추미애 장관이 아닌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집중됐습니다.
추 장관은 자신의 사퇴를 촉구하는 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정쟁 국감'이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를 지키라는 메시지를 줬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 발언에 여당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소병철/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총장이 정치판을 흔들어 버리고 있어요. 윤석열 총장께서 대통령을 12번 거론했습니다."]
추미애 장관은 문 대통령 성품을 거론하며 윤 총장 발언을 반박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문 대통령은) 비선을 통해서 어떤 메시지나 의사를 전달하시는 성품은 아니십니다. (윤 총장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은 윤 총장이 공직자의 본분을 잊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한민국은 검찰의 나라입니까? 검찰은 윤석열과 한동훈과 박찬호의 검찰입니까?"]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 : "화환을 이렇게 대검찰청 앞에 쭉 나열하듯이... 국민들에게 위세를 보이는 듯한 이런 태도, 매우 잘못됐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추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추 장관이 정부에 불리한 수사를 막고 검찰 무력화에 앞장선다는 게 이유입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 "야당에서 추미애 장관님, 사퇴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동의하지 않으시죠?"]
[추미애/법무부 장관 : "뭐라고 하겠습니까? 위원님도 장관 한번 해보십시오."]
설전도 여러 번 벌어졌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동의하십니까? 안 하십니까?"]
[추미애/법무부 장관 : "동의를 강요하는 것이 국감은 아니겠죠."]
[김도읍/국민의힘 의원 : "장관님하고 윤석열 총장하고 같이 앉아서 대질 국감 한번 했으면 좋겠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의원님은 검사를 오래 하셔서 대질 조사를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요. 공직자로서는 예의가 있는 것이죠."]
한편 야당 법사위원들은 감사원의 월성원전 감사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야당 고발로 수사가 진행중이라며 자료를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
-
신지혜 기자 new@kbs.co.kr
신지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