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 유출 혐의’ 충북경찰 간부, 한 달만에 직위해제
입력 2020.10.27 (19:11)
수정 2020.10.2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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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사기밀 유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한 경찰 간부가 최근, 충북지방경찰청 1부장에 임명돼 논란이 됐었는데요.
결국, 불구속 기소돼 한 달여 만에 직위 해제됐습니다.
애초부터 부적절한 인사였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
송국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자로 충북지방경찰청 1부장에 임명된 배봉길 경무관이 한 달여 만에 직위 해제됐습니다.
검찰이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배 전 부장을 불구속 기소한 지 일주일여 만입니다.
배 전 부장은 전임지인 대구지방경찰청 근무 당시, 한 식품 회사의 수사 기밀을 유출하고, 이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통솔 범위가 넓은 고위직이 형사 사건으로 기소돼, 집무 집행의 공정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직위 해제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말, 수사를 받고 있던 배 부장이 임명돼 논란이 됐던 충북지방경찰청 1부장 자리는 한 달 만에 다시 공석이 됐습니다.
1부장은 수사를 제외한 경무, 정보, 보안 등 충북 경찰 행정 부서들의 수장 격입니다.
수사 관련 부서를 총괄하는 2부장이 내년 초, 경무관 인사 전까지 1부장 직을 겸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충북지방경찰청 직장협의회는 헌법상 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입장을 낼 단계는 아니라면서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북 경찰 내부에선 비위 수사 대상이었던 고위 간부의 1부장 임명이 애초부터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영상편집:조의성
수사기밀 유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한 경찰 간부가 최근, 충북지방경찰청 1부장에 임명돼 논란이 됐었는데요.
결국, 불구속 기소돼 한 달여 만에 직위 해제됐습니다.
애초부터 부적절한 인사였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
송국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자로 충북지방경찰청 1부장에 임명된 배봉길 경무관이 한 달여 만에 직위 해제됐습니다.
검찰이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배 전 부장을 불구속 기소한 지 일주일여 만입니다.
배 전 부장은 전임지인 대구지방경찰청 근무 당시, 한 식품 회사의 수사 기밀을 유출하고, 이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통솔 범위가 넓은 고위직이 형사 사건으로 기소돼, 집무 집행의 공정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직위 해제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말, 수사를 받고 있던 배 부장이 임명돼 논란이 됐던 충북지방경찰청 1부장 자리는 한 달 만에 다시 공석이 됐습니다.
1부장은 수사를 제외한 경무, 정보, 보안 등 충북 경찰 행정 부서들의 수장 격입니다.
수사 관련 부서를 총괄하는 2부장이 내년 초, 경무관 인사 전까지 1부장 직을 겸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충북지방경찰청 직장협의회는 헌법상 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입장을 낼 단계는 아니라면서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북 경찰 내부에선 비위 수사 대상이었던 고위 간부의 1부장 임명이 애초부터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영상편집: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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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밀 유출 혐의’ 충북경찰 간부, 한 달만에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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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0-27 19:54:53
[앵커]
수사기밀 유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한 경찰 간부가 최근, 충북지방경찰청 1부장에 임명돼 논란이 됐었는데요.
결국, 불구속 기소돼 한 달여 만에 직위 해제됐습니다.
애초부터 부적절한 인사였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
송국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자로 충북지방경찰청 1부장에 임명된 배봉길 경무관이 한 달여 만에 직위 해제됐습니다.
검찰이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배 전 부장을 불구속 기소한 지 일주일여 만입니다.
배 전 부장은 전임지인 대구지방경찰청 근무 당시, 한 식품 회사의 수사 기밀을 유출하고, 이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통솔 범위가 넓은 고위직이 형사 사건으로 기소돼, 집무 집행의 공정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직위 해제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말, 수사를 받고 있던 배 부장이 임명돼 논란이 됐던 충북지방경찰청 1부장 자리는 한 달 만에 다시 공석이 됐습니다.
1부장은 수사를 제외한 경무, 정보, 보안 등 충북 경찰 행정 부서들의 수장 격입니다.
수사 관련 부서를 총괄하는 2부장이 내년 초, 경무관 인사 전까지 1부장 직을 겸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충북지방경찰청 직장협의회는 헌법상 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입장을 낼 단계는 아니라면서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북 경찰 내부에선 비위 수사 대상이었던 고위 간부의 1부장 임명이 애초부터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영상편집:조의성
수사기밀 유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한 경찰 간부가 최근, 충북지방경찰청 1부장에 임명돼 논란이 됐었는데요.
결국, 불구속 기소돼 한 달여 만에 직위 해제됐습니다.
애초부터 부적절한 인사였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
송국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자로 충북지방경찰청 1부장에 임명된 배봉길 경무관이 한 달여 만에 직위 해제됐습니다.
검찰이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배 전 부장을 불구속 기소한 지 일주일여 만입니다.
배 전 부장은 전임지인 대구지방경찰청 근무 당시, 한 식품 회사의 수사 기밀을 유출하고, 이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통솔 범위가 넓은 고위직이 형사 사건으로 기소돼, 집무 집행의 공정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직위 해제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말, 수사를 받고 있던 배 부장이 임명돼 논란이 됐던 충북지방경찰청 1부장 자리는 한 달 만에 다시 공석이 됐습니다.
1부장은 수사를 제외한 경무, 정보, 보안 등 충북 경찰 행정 부서들의 수장 격입니다.
수사 관련 부서를 총괄하는 2부장이 내년 초, 경무관 인사 전까지 1부장 직을 겸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충북지방경찰청 직장협의회는 헌법상 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입장을 낼 단계는 아니라면서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북 경찰 내부에선 비위 수사 대상이었던 고위 간부의 1부장 임명이 애초부터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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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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