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기술센터 개관…맞춤형 인재 양성 기대

[앵커]

제품 설계부터 제조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공장이 있습니다.

이른바 '스마트 공장'인데요.

청주의 한 대학에 이런 실습용 공장이 들어섰습니다.

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품 설계도가 담긴 USB를 넣자 컨베이어 벨트가 돌아갑니다.

조립부터 외관 검사까지 모든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제조 기술에 정보 통신 기술(ICT)을 융합한, 일명 '스마트 공장' 기술 교육 실습장입니다.

모든 생산 과정에 빅데이터 분석을 적용해 적은 인력으로 생산성을 높이도록 운영됩니다.

[이명섭/한국폴리텍대학교 청주캠퍼스 교수 : "데이터들을 수집하고 데이터를 관리해서 공정 관리 생산 제품에 관리, 부품들 주기 관리까지 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 중인 시스템으로 교육과 실습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황준성/한국폴리텍대학교 청주캠퍼스 학생 : "학생들도 실습하고 주변에 계신 재직자분들도 같이 교육을 받아서 미래에 대해서 서로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재직자 훈련과, 중·고등학생 진로·창업 프로그램 용도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김현빈/중소기업 관계자 : "기업에는 MOU를 체결해서 학생들이 더 많은 취업 폭을 넓힐 수 있고요. 재직자들도 신청하게 된다면 학생들과 똑같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역 교육계와 경제계는 4차 산업 시대, 맞춤형 인재 양성과 우수 인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