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겨울철 보행자 경각심 높이는 충돌 실험

어둑어둑해진 저녁 길에 한 남성이 있는데요.

달려오던 차가 보지 못한 듯 보행자를 치고 맙니다.

다행히 자동차 충돌 테스트를 위한 인체모형입니다.

한 보험사에서 겨울철 도로 위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가 얼마나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실험을 실시한 것입니다.

[르쉐르/보험사 관계자 : "겨울에는 보행자 사고가 50%나 증가하며 보행자 사망 사고의 44%가 겨울철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길이 미끄럽고 특히 해가 일찍 지고 어둠이 길어지면서 운전자가 보행자나 자전거를 제대로 식별하지 못해 벌어지는 끔찍한 사고가 급증합니다.

[드라고토/전문 카레이서 : "충돌 시 보행자가 차 전면 유리로 들어올 정도로 심한 충격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험을 한 전문가들은 겨울철에는 운전자와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등 도로 위에서는 모두가 시야 확보와 안전에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