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재정 어려워”…국비 확보 총력전

입력 2020.10.28 (19:20) 수정 2020.10.28 (19: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충청북도와 11개 시·군이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했습니다.

자치단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재정 부담이 커져, 그 어느 때보다 정부와 국회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송근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시종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지방 재정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코로나19 극복 경기 부양책으로 올해만 900억 원의 부채가 생겼고, 내년에는 1,500억 원 가량 예산 부족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시종/지사 : "정부가 여러 가지 사업을 벌여서 하는데, 매칭을 자꾸 지방에다 너무 떠맡기니까 지방비 부담이 계속 늘어나서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참고해주시고…."]

그러면서 과수화상병 손실 보상금의 20%를 자치단체가 부담하도록 하는 계획을 철회하고, 현재처럼 국가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설계비,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공사비 등을 추가로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습니다.

민주당도 중앙당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박홍근/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 "미처 반영하지 못한 것에 대해 증액 심사에서 적극적으로 저희가 의견을 개진하고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협의회에 참석한 시장·군수들의 건의 사항도 관광거점도시 육성, 순환경제혁신센터 구축 등 경기 부양과 직결되는 사업에 집중됐습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충북 관련 사업비는 6조 6,300여억 원.

충청북도와 11개 시·군은 1,000억 원 이상 추가 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회는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방 재정 어려워”…국비 확보 총력전
    • 입력 2020-10-28 19:20:37
    • 수정2020-10-28 19:22:42
    뉴스7(청주)
[앵커]

충청북도와 11개 시·군이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했습니다.

자치단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재정 부담이 커져, 그 어느 때보다 정부와 국회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송근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시종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지방 재정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코로나19 극복 경기 부양책으로 올해만 900억 원의 부채가 생겼고, 내년에는 1,500억 원 가량 예산 부족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시종/지사 : "정부가 여러 가지 사업을 벌여서 하는데, 매칭을 자꾸 지방에다 너무 떠맡기니까 지방비 부담이 계속 늘어나서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참고해주시고…."]

그러면서 과수화상병 손실 보상금의 20%를 자치단체가 부담하도록 하는 계획을 철회하고, 현재처럼 국가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설계비,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공사비 등을 추가로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습니다.

민주당도 중앙당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박홍근/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 "미처 반영하지 못한 것에 대해 증액 심사에서 적극적으로 저희가 의견을 개진하고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협의회에 참석한 시장·군수들의 건의 사항도 관광거점도시 육성, 순환경제혁신센터 구축 등 경기 부양과 직결되는 사업에 집중됐습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충북 관련 사업비는 6조 6,300여억 원.

충청북도와 11개 시·군은 1,000억 원 이상 추가 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회는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