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 신고’ 누적 72건…“새로 검토한 25건, 백신과 인과성 낮아”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숨졌다는 신고가 지금까지 72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당국은 새로 검토한 사망 사례 25건은 모두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29일) 0시 기준으로 독감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은 모두 1,551건이 신고됐고 이 가운데 사망 사례는 72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망 사례의 경우 지난 26일 집계 때보다 13건 늘었습니다.

나이별로는 70대와 80대 이상이 각 31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미만이 8명, 60대 2명 등입니다.

질병청은 오늘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를 열고 새로 확인된 사망 사례 25건을 검토한 결과, 예방접종과 사망 사이의 인과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사례들과 같은 의료기관, 같은 날짜, 같은 제조번호의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 여부를 확인한 결과, 경증 이상 반응 외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질병청은 독감 예방접종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사망 사례와 관련해 추가 조사와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