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 추월 위해 달린다…시진핑 사실상 장기 집권 포석
입력 2020.10.29 (19:30)
수정 2020.10.2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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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공산당 최고 권력기구인 중앙위원회의 '5중 전회'가 방금 전 막을 내렸습니다.
나흘동안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내년부터 향후 5년 동안 적용될 경제 개발 계획 그리고 15년 장기 계획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시진핑 주석이 사실상 장기 집권을 하면서 미국을 추월하기 위해 내놓은 전략들로 보입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앞으로 5년동안의 경제 발전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대외 개방은 계속하면서도 국내 시장을 더 중점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미국과의 갈등이 심해지면서 지난 5월부터 시진핑 주석이 거듭 강조하던 내용입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지난 12일 : "우리는 백 년 동안 없었던 변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독립적인 혁신에 바탕을 둔 자립의 길을 가야 합니다."]
내수 시장을 강화하기 위해서 앞으로 신소재와 첨단핵심 기술 등의 분야에 적극 투자합니다.
기술 자립을 위한 방안입니다.
우리의 최대 수출국이 전략을 바꾼 만큼 우리에게도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박민영/한국무역협회 베이징 지부장 : "범용 소재라든지 전방위 수출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범용장비 수출에서 벗어나 첨단장비 수출에 주목하고 육성해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2035년까지 15년간의 장기 발전 목표와 계획도 틀이 잡혔습니다.
2035년은 중국이 미국의 GDP를 앞설 것으로 전망된 해입니다.
특히 최근 신설된 중앙위 공작 조례가 추인된 점이 시선을 끕니다.
당 총서기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의 이 조례는, 이례적으로 '시진핑'이라는 이름까지 들어갔습니다.
사실상 시진핑 주석을 중심으로 하는 단일 체제를 향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오중전회에서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논의된 계획들 모두 앞으로 미국을 앞지르기 위한 결정이라는 그 방향성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영상편집:김형균
중국 공산당 최고 권력기구인 중앙위원회의 '5중 전회'가 방금 전 막을 내렸습니다.
나흘동안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내년부터 향후 5년 동안 적용될 경제 개발 계획 그리고 15년 장기 계획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시진핑 주석이 사실상 장기 집권을 하면서 미국을 추월하기 위해 내놓은 전략들로 보입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앞으로 5년동안의 경제 발전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대외 개방은 계속하면서도 국내 시장을 더 중점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미국과의 갈등이 심해지면서 지난 5월부터 시진핑 주석이 거듭 강조하던 내용입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지난 12일 : "우리는 백 년 동안 없었던 변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독립적인 혁신에 바탕을 둔 자립의 길을 가야 합니다."]
내수 시장을 강화하기 위해서 앞으로 신소재와 첨단핵심 기술 등의 분야에 적극 투자합니다.
기술 자립을 위한 방안입니다.
우리의 최대 수출국이 전략을 바꾼 만큼 우리에게도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박민영/한국무역협회 베이징 지부장 : "범용 소재라든지 전방위 수출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범용장비 수출에서 벗어나 첨단장비 수출에 주목하고 육성해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2035년까지 15년간의 장기 발전 목표와 계획도 틀이 잡혔습니다.
2035년은 중국이 미국의 GDP를 앞설 것으로 전망된 해입니다.
특히 최근 신설된 중앙위 공작 조례가 추인된 점이 시선을 끕니다.
당 총서기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의 이 조례는, 이례적으로 '시진핑'이라는 이름까지 들어갔습니다.
사실상 시진핑 주석을 중심으로 하는 단일 체제를 향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오중전회에서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논의된 계획들 모두 앞으로 미국을 앞지르기 위한 결정이라는 그 방향성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영상편집:김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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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0-29 19:52:12

[앵커]
중국 공산당 최고 권력기구인 중앙위원회의 '5중 전회'가 방금 전 막을 내렸습니다.
나흘동안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내년부터 향후 5년 동안 적용될 경제 개발 계획 그리고 15년 장기 계획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시진핑 주석이 사실상 장기 집권을 하면서 미국을 추월하기 위해 내놓은 전략들로 보입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앞으로 5년동안의 경제 발전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대외 개방은 계속하면서도 국내 시장을 더 중점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미국과의 갈등이 심해지면서 지난 5월부터 시진핑 주석이 거듭 강조하던 내용입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지난 12일 : "우리는 백 년 동안 없었던 변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독립적인 혁신에 바탕을 둔 자립의 길을 가야 합니다."]
내수 시장을 강화하기 위해서 앞으로 신소재와 첨단핵심 기술 등의 분야에 적극 투자합니다.
기술 자립을 위한 방안입니다.
우리의 최대 수출국이 전략을 바꾼 만큼 우리에게도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박민영/한국무역협회 베이징 지부장 : "범용 소재라든지 전방위 수출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범용장비 수출에서 벗어나 첨단장비 수출에 주목하고 육성해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2035년까지 15년간의 장기 발전 목표와 계획도 틀이 잡혔습니다.
2035년은 중국이 미국의 GDP를 앞설 것으로 전망된 해입니다.
특히 최근 신설된 중앙위 공작 조례가 추인된 점이 시선을 끕니다.
당 총서기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의 이 조례는, 이례적으로 '시진핑'이라는 이름까지 들어갔습니다.
사실상 시진핑 주석을 중심으로 하는 단일 체제를 향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오중전회에서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논의된 계획들 모두 앞으로 미국을 앞지르기 위한 결정이라는 그 방향성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영상편집:김형균
중국 공산당 최고 권력기구인 중앙위원회의 '5중 전회'가 방금 전 막을 내렸습니다.
나흘동안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내년부터 향후 5년 동안 적용될 경제 개발 계획 그리고 15년 장기 계획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시진핑 주석이 사실상 장기 집권을 하면서 미국을 추월하기 위해 내놓은 전략들로 보입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앞으로 5년동안의 경제 발전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대외 개방은 계속하면서도 국내 시장을 더 중점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미국과의 갈등이 심해지면서 지난 5월부터 시진핑 주석이 거듭 강조하던 내용입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지난 12일 : "우리는 백 년 동안 없었던 변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독립적인 혁신에 바탕을 둔 자립의 길을 가야 합니다."]
내수 시장을 강화하기 위해서 앞으로 신소재와 첨단핵심 기술 등의 분야에 적극 투자합니다.
기술 자립을 위한 방안입니다.
우리의 최대 수출국이 전략을 바꾼 만큼 우리에게도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박민영/한국무역협회 베이징 지부장 : "범용 소재라든지 전방위 수출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범용장비 수출에서 벗어나 첨단장비 수출에 주목하고 육성해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2035년까지 15년간의 장기 발전 목표와 계획도 틀이 잡혔습니다.
2035년은 중국이 미국의 GDP를 앞설 것으로 전망된 해입니다.
특히 최근 신설된 중앙위 공작 조례가 추인된 점이 시선을 끕니다.
당 총서기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의 이 조례는, 이례적으로 '시진핑'이라는 이름까지 들어갔습니다.
사실상 시진핑 주석을 중심으로 하는 단일 체제를 향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오중전회에서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논의된 계획들 모두 앞으로 미국을 앞지르기 위한 결정이라는 그 방향성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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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김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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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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