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자원화 속도…특구 지정 ‘확실’

입력 2020.10.29 (23:08) 수정 2020.10.30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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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석유공사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모아 저장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처럼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것을 넘어 재활용해 자원화한다면, 더 큰 효용가치가 있는데, 울산에서 이 사업도 시작됩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구 성암동의 성암소각장,

울산시가 이 곳과 용연하수처리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자원화를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에 규제특구 지정을 신청했고 중소벤처기업부 심의를 통과한 안건은 다음달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이산화탄소 규제특구는 전국에서 울산이 유일한데, 두 곳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탄산칼슘으로 전환하고, 건설과 화학소재로 제품화하는 것입니다.

울산시는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규제특구 지정은 확실하며, 이산화탄소 절감과 그에 따른 비용 절감, 나아가 자원화하는 일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합니다.

배출되는 온실가스에서 원료로 쓸 수 있는 이산화탄소를 고순도로 분리 정제하는 기술은 현재 국내에서도 개발이 한창입니다.

여기에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석유화학업체와 발전소가 밀집한 울산이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탄소 자원화 실증단지'로 선정되면 상승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동구/한국화학연구원 박사 : "이산화탄소를 바로 원료로 해서 화학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서도 크게 각광을 받게 될 것입니다."]

탄소 포집과 저장 기술 사업을 추진하는 한국석유공사,

이산화탄소와 물을 이용해 전기와 수소를 만드는 기술 개발에 나선 유니스트 연구팀 등 울산이 대기 오염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CG: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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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화탄소 자원화 속도…특구 지정 ‘확실’
    • 입력 2020-10-29 23:08:30
    • 수정2020-10-30 01:08:08
    뉴스9(울산)
[앵커]

한국석유공사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모아 저장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처럼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것을 넘어 재활용해 자원화한다면, 더 큰 효용가치가 있는데, 울산에서 이 사업도 시작됩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구 성암동의 성암소각장,

울산시가 이 곳과 용연하수처리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자원화를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에 규제특구 지정을 신청했고 중소벤처기업부 심의를 통과한 안건은 다음달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이산화탄소 규제특구는 전국에서 울산이 유일한데, 두 곳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탄산칼슘으로 전환하고, 건설과 화학소재로 제품화하는 것입니다.

울산시는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규제특구 지정은 확실하며, 이산화탄소 절감과 그에 따른 비용 절감, 나아가 자원화하는 일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합니다.

배출되는 온실가스에서 원료로 쓸 수 있는 이산화탄소를 고순도로 분리 정제하는 기술은 현재 국내에서도 개발이 한창입니다.

여기에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석유화학업체와 발전소가 밀집한 울산이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탄소 자원화 실증단지'로 선정되면 상승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동구/한국화학연구원 박사 : "이산화탄소를 바로 원료로 해서 화학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서도 크게 각광을 받게 될 것입니다."]

탄소 포집과 저장 기술 사업을 추진하는 한국석유공사,

이산화탄소와 물을 이용해 전기와 수소를 만드는 기술 개발에 나선 유니스트 연구팀 등 울산이 대기 오염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CG: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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