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살해’ 2주 만에…프랑스 또 흉기 테러
입력 2020.10.29 (23:41)
수정 2020.10.3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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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니스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흉기 공격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40대 교사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로 희생된 지 불과 2주도 안 된 상황인데요,
파리 연결합니다. 양민효 특파원! 어떻게 공격이 발생한 겁니까?
[기자]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 10분쯤 프랑스 남부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에서 일어났습니다.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성당 안에서 여성 1명,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근처 카페로 피신했던 여성 1명도 사망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피해자 중 1명은 ‘테러를 당한 40대 교사와 비슷한 수법으로 잔인하게’ 살해됐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친 걸로 알려집니다.
20대에서 30대, 아랍계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프랑스 니스에선 2016년 트럭 테러로 86명이 숨졌고 수백 명이 부상을 당한 바 있습니다.
[앵커]
프랑스 당국은 어떻게 수사하고 있습니까?
[기자]
프랑스 대테러청이 수사에 착수했고요,
테러로 추정되는 정황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용의자가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는 말을 여러 차례 외쳤다는 증언이 나옵니다.
용의자가 성당 밖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무차별 공격을 시도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니스 공격 이후 불과 두 시간 뒤에, 남부 아비뇽에서도 한 남성이 흉기 공격을 시도했는데 경찰이 즉각 사살했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아직까지 이 두 사건 간에 연관성이 있는지는 공식 확인되진 않고 있습니다.
프랑스 수사 당국은 연쇄 테러 시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배후세력 여부를 쫓고 있습니다.
[앵커]
40대 교사 테러 이후 또 테러 공격이 발생했는데,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불과 13일 전이죠,
무함마드 만평을 보여줬던 40대 교사가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살해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비슷한 수법의 테러가 다시 발생한 겁니다.
분노와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또 오늘은 코로나19로 인한 프랑스 전면 재봉쇄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급히 니스 현장을 찾았습니다.
국가테러경계를 최고 단계로 올리고, 내일 오전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성현/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안재우
프랑스 니스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흉기 공격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40대 교사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로 희생된 지 불과 2주도 안 된 상황인데요,
파리 연결합니다. 양민효 특파원! 어떻게 공격이 발생한 겁니까?
[기자]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 10분쯤 프랑스 남부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에서 일어났습니다.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성당 안에서 여성 1명,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근처 카페로 피신했던 여성 1명도 사망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피해자 중 1명은 ‘테러를 당한 40대 교사와 비슷한 수법으로 잔인하게’ 살해됐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친 걸로 알려집니다.
20대에서 30대, 아랍계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프랑스 니스에선 2016년 트럭 테러로 86명이 숨졌고 수백 명이 부상을 당한 바 있습니다.
[앵커]
프랑스 당국은 어떻게 수사하고 있습니까?
[기자]
프랑스 대테러청이 수사에 착수했고요,
테러로 추정되는 정황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용의자가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는 말을 여러 차례 외쳤다는 증언이 나옵니다.
용의자가 성당 밖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무차별 공격을 시도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니스 공격 이후 불과 두 시간 뒤에, 남부 아비뇽에서도 한 남성이 흉기 공격을 시도했는데 경찰이 즉각 사살했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아직까지 이 두 사건 간에 연관성이 있는지는 공식 확인되진 않고 있습니다.
프랑스 수사 당국은 연쇄 테러 시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배후세력 여부를 쫓고 있습니다.
[앵커]
40대 교사 테러 이후 또 테러 공격이 발생했는데,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불과 13일 전이죠,
무함마드 만평을 보여줬던 40대 교사가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살해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비슷한 수법의 테러가 다시 발생한 겁니다.
분노와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또 오늘은 코로나19로 인한 프랑스 전면 재봉쇄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급히 니스 현장을 찾았습니다.
국가테러경계를 최고 단계로 올리고, 내일 오전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성현/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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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 살해’ 2주 만에…프랑스 또 흉기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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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0-29 23:41:27
- 수정2020-10-30 00:21:09

[앵커]
프랑스 니스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흉기 공격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40대 교사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로 희생된 지 불과 2주도 안 된 상황인데요,
파리 연결합니다. 양민효 특파원! 어떻게 공격이 발생한 겁니까?
[기자]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 10분쯤 프랑스 남부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에서 일어났습니다.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성당 안에서 여성 1명,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근처 카페로 피신했던 여성 1명도 사망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피해자 중 1명은 ‘테러를 당한 40대 교사와 비슷한 수법으로 잔인하게’ 살해됐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친 걸로 알려집니다.
20대에서 30대, 아랍계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프랑스 니스에선 2016년 트럭 테러로 86명이 숨졌고 수백 명이 부상을 당한 바 있습니다.
[앵커]
프랑스 당국은 어떻게 수사하고 있습니까?
[기자]
프랑스 대테러청이 수사에 착수했고요,
테러로 추정되는 정황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용의자가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는 말을 여러 차례 외쳤다는 증언이 나옵니다.
용의자가 성당 밖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무차별 공격을 시도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니스 공격 이후 불과 두 시간 뒤에, 남부 아비뇽에서도 한 남성이 흉기 공격을 시도했는데 경찰이 즉각 사살했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아직까지 이 두 사건 간에 연관성이 있는지는 공식 확인되진 않고 있습니다.
프랑스 수사 당국은 연쇄 테러 시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배후세력 여부를 쫓고 있습니다.
[앵커]
40대 교사 테러 이후 또 테러 공격이 발생했는데,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불과 13일 전이죠,
무함마드 만평을 보여줬던 40대 교사가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살해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비슷한 수법의 테러가 다시 발생한 겁니다.
분노와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또 오늘은 코로나19로 인한 프랑스 전면 재봉쇄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급히 니스 현장을 찾았습니다.
국가테러경계를 최고 단계로 올리고, 내일 오전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성현/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안재우
프랑스 니스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흉기 공격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40대 교사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로 희생된 지 불과 2주도 안 된 상황인데요,
파리 연결합니다. 양민효 특파원! 어떻게 공격이 발생한 겁니까?
[기자]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 10분쯤 프랑스 남부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에서 일어났습니다.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성당 안에서 여성 1명,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근처 카페로 피신했던 여성 1명도 사망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피해자 중 1명은 ‘테러를 당한 40대 교사와 비슷한 수법으로 잔인하게’ 살해됐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친 걸로 알려집니다.
20대에서 30대, 아랍계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프랑스 니스에선 2016년 트럭 테러로 86명이 숨졌고 수백 명이 부상을 당한 바 있습니다.
[앵커]
프랑스 당국은 어떻게 수사하고 있습니까?
[기자]
프랑스 대테러청이 수사에 착수했고요,
테러로 추정되는 정황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용의자가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는 말을 여러 차례 외쳤다는 증언이 나옵니다.
용의자가 성당 밖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무차별 공격을 시도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니스 공격 이후 불과 두 시간 뒤에, 남부 아비뇽에서도 한 남성이 흉기 공격을 시도했는데 경찰이 즉각 사살했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아직까지 이 두 사건 간에 연관성이 있는지는 공식 확인되진 않고 있습니다.
프랑스 수사 당국은 연쇄 테러 시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배후세력 여부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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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교사 테러 이후 또 테러 공격이 발생했는데,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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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3일 전이죠,
무함마드 만평을 보여줬던 40대 교사가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살해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비슷한 수법의 테러가 다시 발생한 겁니다.
분노와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또 오늘은 코로나19로 인한 프랑스 전면 재봉쇄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급히 니스 현장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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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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