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27명’ 나흘째 세 자릿수…“낙관 불허하는 상황”

입력 2020.10.31 (16:59) 수정 2020.10.3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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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7명으로 나흘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서울에선 병원과 요양병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한 달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이 서울 동대문구의 한 노인요양시설에 대해 고위험시설 대상 선제검사를 한 결과 모두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병원에서는 지난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종사자와 가족, 지인 등 8명이 더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입니다.

지난 26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서울 강남구의 럭키사우나에서는 5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33명이 확진됐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중학교와 관련해 1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5명이 됐고, 경기도 광주시 SRC 재활병원 관련해선 3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0명이 됐습니다.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3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발생은 96명, 해외 유입은 31명으로, 나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52명, 경기 27명으로 수도권에서 주로 나왔습니다.

사망자도 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464명, 치명률은 1.75%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핼러윈데이와 주말을 맞아 서울 이태원, 홍대, 강남 등 유흥가에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현재 코로나19의 국내 발생 상황은 전체적으로 낙관을 불허하고 있습니다. 주말, 핼러윈데이라든지 각종, 연말의 각종 이벤트를 계획하는 젊은 청장년층에서 더욱 거리두기의 실천이 중요합니다."]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 세 번째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환자는 14세 여아로 현재는 안정적으로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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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127명’ 나흘째 세 자릿수…“낙관 불허하는 상황”
    • 입력 2020-10-31 16:59:41
    • 수정2020-10-31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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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7명으로 나흘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서울에선 병원과 요양병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한 달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이 서울 동대문구의 한 노인요양시설에 대해 고위험시설 대상 선제검사를 한 결과 모두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병원에서는 지난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종사자와 가족, 지인 등 8명이 더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입니다.

지난 26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서울 강남구의 럭키사우나에서는 5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33명이 확진됐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중학교와 관련해 1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5명이 됐고, 경기도 광주시 SRC 재활병원 관련해선 3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0명이 됐습니다.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3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발생은 96명, 해외 유입은 31명으로, 나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52명, 경기 27명으로 수도권에서 주로 나왔습니다.

사망자도 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464명, 치명률은 1.75%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핼러윈데이와 주말을 맞아 서울 이태원, 홍대, 강남 등 유흥가에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현재 코로나19의 국내 발생 상황은 전체적으로 낙관을 불허하고 있습니다. 주말, 핼러윈데이라든지 각종, 연말의 각종 이벤트를 계획하는 젊은 청장년층에서 더욱 거리두기의 실천이 중요합니다."]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 세 번째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환자는 14세 여아로 현재는 안정적으로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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