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中 ‘쌍순환’ 경제 전략…한국의 기회는?

입력 2020.11.02 (18:06) 수정 2020.11.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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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11월2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안유화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1102&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 세계의 공장을 자처해 온 중국이 새로운 변화에 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수출 못지않게 내수에 중점을 둔 이른바 쌍순환 미래 성장 전략을 제시했는데요. 앞으로 중국 경제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우리 기업과 투자자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이분께 여쭤보도록 하죠. 중국 경제 전문가 안유화 성균관대 교수 나오셨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네 안녕하세요.

[앵커]
중국 옌볜 출신이라고 들었습니다. 궁금해하실 시청자분들 위해서 본인 소개 간략히 부탁드릴까요?

[답변]
저는 중국 옌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약 10년 동안 했고요. 2003년에 한국에 들어와서 지금 약 17년 됐고요. 주로 중국 경제와 중국 금융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지금 중국의 가장 핫 이슈라고 하면 쌍순환 요즘 이런 얘기 많이 하더라고요. 지난주 저희 ET에서도 5중 전회, 5차 중국공산당 중앙위원 전체회의 폐막 소식 전하면서 쌍순환의 큰 그림은 들여다봤는데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미처 전하지 못해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어요. 핵심 내용을 조금 간추려 주시면요?

[답변]
크게 두 가지고요. 우리 화면에서 보면요, 내순환은 첫 번째는 내수 활성화 정책으로 가겠다라는 거예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두 번째인데요. 과거에 해외에서 수입했던 중간재 부품들을 주로 중국 기업, 국산화율을 높여서 중국 내에서 해결하겠다. 한국에는 저 부분이 영향이 더 클 것 같아요.

[앵커]
우리가 그동안 중간재를 많이 팔아왔잖아요.

[답변]
그렇죠. 그런데 이제는 중국 기업들 위주로 주로 생산을 해서 쓰겠다라는 거죠. 그게 내순환이고요. 그다음은 쌍순환 중에 두 번째는 외순환입니다. 중국이 과거에 노동력을 앞세워서 전 세계 생산 공장 역할을 했다가 이제는 기술 주도형 수출 구조를 갖고 가겠다라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그동안 중국이 몸집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는 체질 개선에도 신경을 쓰겠다 이런 뜻으로 읽히는데 왜 이런 변화를 택한 걸까요?

[답변]
가장 중요한 건 미국 중심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이제는 과거처럼 그렇게 협력관계보다 이제는 경쟁 구도로 하는 것이 중국한테는 굉장히 불리하게 작용하면서 필요한 것들 해외에서 기술을 수입하지 못하게 되었잖아요. 그러니까 자체 기술개발이 중요해졌고요. 그리고 중국 기업들이 이제는 글로벌 밸류 체인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가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한국 같은 기업들한테는 굉장히 앞으로는 경쟁이 될 상황이 높아져 버렸습니다.

[앵커]
그래도 중국이 내수 시장이 커지면 커진 파이가 우리에게도 돌아오지 않을까, 뭔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답변]
아주 중요한 말씀을 하셨고요. 그래서 앞으로 한국기업들은 이제는 과거의 중간재 부품 수출 구조에서 이제는 중국 내수 시장을 겨냥한 수출전략으로 변해야 돼요. 그래서 중국은 한 개 성만 해도 여기 말하면 도 이런 개념인데요. 인구가 1억이 넘고요. 그리고 중국이 1인당 GDP가 이미 만 달러 넘어갔거든요. 그러면 중진국이잖아요. 한 개 성이 한국보다 규모가 더 크다고 보면 돼요. 그래서 산동성이라도 한국의 내수시장으로 간주하고 진출전략을 펼치는 게 중요하겠죠.

[앵커]
각 성마다 소비자들의 특성이 다 다르다고 들었어요. 워낙 땅도 넓기도 하고 인구도 많다 보니까요.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할 거 같은데 조언을 해 주신다면요.

[답변]
중국은 사실 중국이란 표현을 쓰는 게 정확하지 않고요. 오히려 북경이면 북경, 상해면 상해, 산둥성이면 산둥, 다 달라요. 한 개 국가가 있다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광동성 같은 경우에는 한국의 GDP 규모예요. GDP는 같은데 인구는 1억이거든요. 광동성에 맞는 상품을 수출해야 돼요. 대신에 서안 중서부 지역은 1인당 월 소득이 사실 천 위안도 안 돼요. 우리 돈으로 17만 원화도 안 돼요. 거기는 먹고사는 문제가 중요하잖아요. 지역마다 수요가 다르다는 거죠. 우리 수출 기업들은 자기가 생산하는 제품이 중서부 쪽에 맞는 제품인지 아니면 잘사는 동네에 고부가가치 상품이 더 맞는 건지를 판단해서 중국 진출 전략을 펼쳐야 되겠죠.

[앵커]
특히 중국의 미래 전략 중에 반도체 같은 핵심 기술을 국산화하겠다. 우리 수출, 우리 한국의 어떤 주력 수출 품목이 반도체인데 이 경우에 우리 업계에 미치는 영향 같은 거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답변]
현재 한국은 전체 성장의 절반을 반도체가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중국의 목표는 2030년까지 반도체 국산화율을 70%까지 올리는 거예요. 지금 30%도 안 되고요. 그래서 그 부분이 굉장히 중국 기업들이 많이 대체해가겠죠. 한국은 메모리 중심으로 수출하고 있잖아요. 반도체가 섹터가 많은데 그중에서 가장 빨리 중국에서 따라잡을 수 있는 것이 메모리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10년 후에는 어떤 국면이 펼쳐질지 우리가 상상이 불가능하잖아요. 어쨌든 한국은 빨리 더 하이밸류 쪽으로 가지 않으면 이제는 굉장히 힘들어지겠죠.

[앵커]
기술을 초격차로 벌리는 거 외에는 방법이 없다.

[답변]
초격차 전략을 펼쳐야죠.

[앵커]
중국의 성장률 그래프를 최근에 보니까요, 모든 국가들이 바라고 있는 V자를 확실하게 그렸습니다. 보시면 이제 2, 3분기 다 플러스 성장을 했는데. 실제로 중국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보면 될까요?

[답변]
일단 중국은 코로나가 억제가 됐고요. 그래서 마스크를 안 끼는 성씨가 많아요. 그냥 일상생활 그대로 하고 있고요. 그래서 저 그림에서 보면 확실한 메시지는 뭐냐면 올해 들어서 분기별로 좋아지는 건 확실해요. 1분기 –6.8, 2분기 3.2, 3분기 4.9. 그런데 전년도 대비는 아직 회복이 안 됐어요. 작년 6%잖아요. 전년 대비는 아직 시간이 좀 회복되기에는 걸릴 거 같아요.

[앵커]
중국 경제가 나름대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니까 최근에 주식 시장에도 관심이 있는 분들도 많고 이런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 투자자들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된다고 보세요?

[답변]
일단 개인투자자들 같은 경우에는 중국의 후강퉁, 선강퉁 이런 시범 채널 통해서 직접 투자할 수 있는데요. 중국 주식은 지금 변동 폭이 지금 굉장히 작아지면서 천천히 가는 시장. 올해만 굉장히 20% 넘게 올랐는데 지금은 천천히 가고 있어서 조심해야 되고요. 좀 더 봐야 될 거 같아요, 현재 상황을.

[앵커]
특히 중국판 나스닥이라고 하는 기술주 중심의 커촹반이라는 주식 시장이 있잖아요. 여기에 관심 있는 우리 기업들도 굉장히 많은데 투자를 하거나 상장할 때 주의해야 될 점 같은 거 있다면요.

[답변]
아주 좋은 질문이시고요. 그래서 커촹반 같은 경우는 예를 들어 한국 기업이 한국에 여기 코스닥에 상장하면 1억 달러 몸값이다 이러면 커촹반에 상장하면 10억 달러 받을 수 있어요. 10배 몸값을. 그래서 우리 기업은 특히 기술형 기업들은 한국도 상장하지만 오히려 중국에서 상장하는 게 나의 글로벌 몸값을 높이는 데 가장 빠른 길입니다.

[앵커]
그래도 중국 시장에 대한 정보는 워낙 제한적이어서 잘 알고 들어가야 될 거 같은데 어떤 점을 주의해야 될까요?

[답변]
가장 중요한 거는 기업들은 현지 정책 제도 변화가 워낙 빨라요. 그래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요. 기업들은 상장 기업들이 국유기업이다 보니까 지배구조 문제 이런 것들을 체크하면 좋을 거 같아요.

[앵커]
어쨌든 기업도 개인도 중국에 대한 관심의 끈은 놓치지 않고 지켜나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 호모 이코노미쿠스 안유화 성균관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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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02 18:06:57
    • 수정2020-11-02 20: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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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 세계의 공장을 자처해 온 중국이 새로운 변화에 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수출 못지않게 내수에 중점을 둔 이른바 쌍순환 미래 성장 전략을 제시했는데요. 앞으로 중국 경제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우리 기업과 투자자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이분께 여쭤보도록 하죠. 중국 경제 전문가 안유화 성균관대 교수 나오셨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네 안녕하세요.

[앵커]
중국 옌볜 출신이라고 들었습니다. 궁금해하실 시청자분들 위해서 본인 소개 간략히 부탁드릴까요?

[답변]
저는 중국 옌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약 10년 동안 했고요. 2003년에 한국에 들어와서 지금 약 17년 됐고요. 주로 중국 경제와 중국 금융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지금 중국의 가장 핫 이슈라고 하면 쌍순환 요즘 이런 얘기 많이 하더라고요. 지난주 저희 ET에서도 5중 전회, 5차 중국공산당 중앙위원 전체회의 폐막 소식 전하면서 쌍순환의 큰 그림은 들여다봤는데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미처 전하지 못해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어요. 핵심 내용을 조금 간추려 주시면요?

[답변]
크게 두 가지고요. 우리 화면에서 보면요, 내순환은 첫 번째는 내수 활성화 정책으로 가겠다라는 거예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두 번째인데요. 과거에 해외에서 수입했던 중간재 부품들을 주로 중국 기업, 국산화율을 높여서 중국 내에서 해결하겠다. 한국에는 저 부분이 영향이 더 클 것 같아요.

[앵커]
우리가 그동안 중간재를 많이 팔아왔잖아요.

[답변]
그렇죠. 그런데 이제는 중국 기업들 위주로 주로 생산을 해서 쓰겠다라는 거죠. 그게 내순환이고요. 그다음은 쌍순환 중에 두 번째는 외순환입니다. 중국이 과거에 노동력을 앞세워서 전 세계 생산 공장 역할을 했다가 이제는 기술 주도형 수출 구조를 갖고 가겠다라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그동안 중국이 몸집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는 체질 개선에도 신경을 쓰겠다 이런 뜻으로 읽히는데 왜 이런 변화를 택한 걸까요?

[답변]
가장 중요한 건 미국 중심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이제는 과거처럼 그렇게 협력관계보다 이제는 경쟁 구도로 하는 것이 중국한테는 굉장히 불리하게 작용하면서 필요한 것들 해외에서 기술을 수입하지 못하게 되었잖아요. 그러니까 자체 기술개발이 중요해졌고요. 그리고 중국 기업들이 이제는 글로벌 밸류 체인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가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한국 같은 기업들한테는 굉장히 앞으로는 경쟁이 될 상황이 높아져 버렸습니다.

[앵커]
그래도 중국이 내수 시장이 커지면 커진 파이가 우리에게도 돌아오지 않을까, 뭔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답변]
아주 중요한 말씀을 하셨고요. 그래서 앞으로 한국기업들은 이제는 과거의 중간재 부품 수출 구조에서 이제는 중국 내수 시장을 겨냥한 수출전략으로 변해야 돼요. 그래서 중국은 한 개 성만 해도 여기 말하면 도 이런 개념인데요. 인구가 1억이 넘고요. 그리고 중국이 1인당 GDP가 이미 만 달러 넘어갔거든요. 그러면 중진국이잖아요. 한 개 성이 한국보다 규모가 더 크다고 보면 돼요. 그래서 산동성이라도 한국의 내수시장으로 간주하고 진출전략을 펼치는 게 중요하겠죠.

[앵커]
각 성마다 소비자들의 특성이 다 다르다고 들었어요. 워낙 땅도 넓기도 하고 인구도 많다 보니까요.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할 거 같은데 조언을 해 주신다면요.

[답변]
중국은 사실 중국이란 표현을 쓰는 게 정확하지 않고요. 오히려 북경이면 북경, 상해면 상해, 산둥성이면 산둥, 다 달라요. 한 개 국가가 있다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광동성 같은 경우에는 한국의 GDP 규모예요. GDP는 같은데 인구는 1억이거든요. 광동성에 맞는 상품을 수출해야 돼요. 대신에 서안 중서부 지역은 1인당 월 소득이 사실 천 위안도 안 돼요. 우리 돈으로 17만 원화도 안 돼요. 거기는 먹고사는 문제가 중요하잖아요. 지역마다 수요가 다르다는 거죠. 우리 수출 기업들은 자기가 생산하는 제품이 중서부 쪽에 맞는 제품인지 아니면 잘사는 동네에 고부가가치 상품이 더 맞는 건지를 판단해서 중국 진출 전략을 펼쳐야 되겠죠.

[앵커]
특히 중국의 미래 전략 중에 반도체 같은 핵심 기술을 국산화하겠다. 우리 수출, 우리 한국의 어떤 주력 수출 품목이 반도체인데 이 경우에 우리 업계에 미치는 영향 같은 거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답변]
현재 한국은 전체 성장의 절반을 반도체가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중국의 목표는 2030년까지 반도체 국산화율을 70%까지 올리는 거예요. 지금 30%도 안 되고요. 그래서 그 부분이 굉장히 중국 기업들이 많이 대체해가겠죠. 한국은 메모리 중심으로 수출하고 있잖아요. 반도체가 섹터가 많은데 그중에서 가장 빨리 중국에서 따라잡을 수 있는 것이 메모리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10년 후에는 어떤 국면이 펼쳐질지 우리가 상상이 불가능하잖아요. 어쨌든 한국은 빨리 더 하이밸류 쪽으로 가지 않으면 이제는 굉장히 힘들어지겠죠.

[앵커]
기술을 초격차로 벌리는 거 외에는 방법이 없다.

[답변]
초격차 전략을 펼쳐야죠.

[앵커]
중국의 성장률 그래프를 최근에 보니까요, 모든 국가들이 바라고 있는 V자를 확실하게 그렸습니다. 보시면 이제 2, 3분기 다 플러스 성장을 했는데. 실제로 중국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보면 될까요?

[답변]
일단 중국은 코로나가 억제가 됐고요. 그래서 마스크를 안 끼는 성씨가 많아요. 그냥 일상생활 그대로 하고 있고요. 그래서 저 그림에서 보면 확실한 메시지는 뭐냐면 올해 들어서 분기별로 좋아지는 건 확실해요. 1분기 –6.8, 2분기 3.2, 3분기 4.9. 그런데 전년도 대비는 아직 회복이 안 됐어요. 작년 6%잖아요. 전년 대비는 아직 시간이 좀 회복되기에는 걸릴 거 같아요.

[앵커]
중국 경제가 나름대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니까 최근에 주식 시장에도 관심이 있는 분들도 많고 이런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 투자자들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된다고 보세요?

[답변]
일단 개인투자자들 같은 경우에는 중국의 후강퉁, 선강퉁 이런 시범 채널 통해서 직접 투자할 수 있는데요. 중국 주식은 지금 변동 폭이 지금 굉장히 작아지면서 천천히 가는 시장. 올해만 굉장히 20% 넘게 올랐는데 지금은 천천히 가고 있어서 조심해야 되고요. 좀 더 봐야 될 거 같아요, 현재 상황을.

[앵커]
특히 중국판 나스닥이라고 하는 기술주 중심의 커촹반이라는 주식 시장이 있잖아요. 여기에 관심 있는 우리 기업들도 굉장히 많은데 투자를 하거나 상장할 때 주의해야 될 점 같은 거 있다면요.

[답변]
아주 좋은 질문이시고요. 그래서 커촹반 같은 경우는 예를 들어 한국 기업이 한국에 여기 코스닥에 상장하면 1억 달러 몸값이다 이러면 커촹반에 상장하면 10억 달러 받을 수 있어요. 10배 몸값을. 그래서 우리 기업은 특히 기술형 기업들은 한국도 상장하지만 오히려 중국에서 상장하는 게 나의 글로벌 몸값을 높이는 데 가장 빠른 길입니다.

[앵커]
그래도 중국 시장에 대한 정보는 워낙 제한적이어서 잘 알고 들어가야 될 거 같은데 어떤 점을 주의해야 될까요?

[답변]
가장 중요한 거는 기업들은 현지 정책 제도 변화가 워낙 빨라요. 그래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요. 기업들은 상장 기업들이 국유기업이다 보니까 지배구조 문제 이런 것들을 체크하면 좋을 거 같아요.

[앵커]
어쨌든 기업도 개인도 중국에 대한 관심의 끈은 놓치지 않고 지켜나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 호모 이코노미쿠스 안유화 성균관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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