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수돗물 유충 발생 민원 감소…대체공급 체계 안정세”

입력 2020.11.03 (12:23) 수정 2020.11.03 (13: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강정정수장 수돗물 유충 발생 민원이 줄어드는 등 대체공급 체계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도는 영산강유역환경청 등과 함께 서귀포시 동지역에 대한 전면 대체급수를 한 가운데, 어제(2일)와 그제 이틀 동안 수돗물 유충 민원 1건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강정정수장 급수지역 수돗물 유충 발생 민원 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18일 첫 유충 민원이 발생한 뒤 증가세를 보이다가 10월 22일을 기점으로 줄어들고 있고 특히, 대체수급 조치가 본격화된 지난달 31일부터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대체급수 조치와 강정정수장 유충 차단과 관망배수작업 등 복합적인 효과로 유충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대체공급 이후 탁수 등의 수질 관련 민원도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이틀간 수질분석반을 통해 급수계통별 수도꼭지와 취수원에 대한 잔류염소농도, 탁도, 철, 구리 등 중금속의 수질을 측정한 결과, 모두 수질 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제주도는 어제(2일) 오후 5시 기준, 수돗물 유충 발생 피해 지역 마을 10곳 학교 14곳 등에 총 683톤의 식수를 공급했고, 제주도개발공사와 함께 삼다수 총 677톤을 공급했으며, 자체수급차량 4대와 소방서 급수 차량 4대를 투입해 총 6톤의 식수를 지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안심하고 제주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충과 수질에 대한 모니터링과 강제 배수 등을 계속해 시행할 계획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 강정 정수장 정상화를 위한 재발방지대책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서귀포시 강정정수장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한라산 어승생과 회수, 토평, 남원정수장을 통한 수돗물 대체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제주도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도 “수돗물 유충 발생 민원 감소…대체공급 체계 안정세”
    • 입력 2020-11-03 12:23:13
    • 수정2020-11-03 13:32:22
    사회
제주 서귀포시 강정정수장 수돗물 유충 발생 민원이 줄어드는 등 대체공급 체계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도는 영산강유역환경청 등과 함께 서귀포시 동지역에 대한 전면 대체급수를 한 가운데, 어제(2일)와 그제 이틀 동안 수돗물 유충 민원 1건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강정정수장 급수지역 수돗물 유충 발생 민원 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18일 첫 유충 민원이 발생한 뒤 증가세를 보이다가 10월 22일을 기점으로 줄어들고 있고 특히, 대체수급 조치가 본격화된 지난달 31일부터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대체급수 조치와 강정정수장 유충 차단과 관망배수작업 등 복합적인 효과로 유충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대체공급 이후 탁수 등의 수질 관련 민원도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이틀간 수질분석반을 통해 급수계통별 수도꼭지와 취수원에 대한 잔류염소농도, 탁도, 철, 구리 등 중금속의 수질을 측정한 결과, 모두 수질 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제주도는 어제(2일) 오후 5시 기준, 수돗물 유충 발생 피해 지역 마을 10곳 학교 14곳 등에 총 683톤의 식수를 공급했고, 제주도개발공사와 함께 삼다수 총 677톤을 공급했으며, 자체수급차량 4대와 소방서 급수 차량 4대를 투입해 총 6톤의 식수를 지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안심하고 제주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충과 수질에 대한 모니터링과 강제 배수 등을 계속해 시행할 계획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 강정 정수장 정상화를 위한 재발방지대책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서귀포시 강정정수장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한라산 어승생과 회수, 토평, 남원정수장을 통한 수돗물 대체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제주도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