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공무원 피살 경위 조사 지시 정황…건강 이상 징후 없어”
입력 2020.11.03 (16:03)
수정 2020.11.03 (16: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정원은 지난 9월 북한 서해상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경위 조사를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오늘(3일) 서울 서초구 국정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정보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첩보 상으로 (북한의) 시신 수색 정황이 있었다"며 "김 위원장이 사건 경위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9월 25일 우리 정부에 보낸 통지문에서 사건 경위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김 의원은 '김 위원장의 지시는 통지문 이외에 새롭게 재조사하라는 지시인가'라는 질문에 "저희가 이해하기로는 그렇게 이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의 통신망 이용이 대폭 줄었고 통신을 잘 이용하지 않고 있다"며 "은어 체계가 좀 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살 공무원의 월북 여부와 사살 뒤 소각 여부에 대해서는 "기존 해양경찰청, 국방부 입장과 동일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국감에서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향 관련 내용도 보고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으며 몸무게는 현재 140kg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회 정보위 여야 간사는 "김정은은 집권 초기인 2012년 8월 몸무게가 90kg이었다가 지난해 130kg대였고 지금은 140kg대"라면서 "몸무게가 매년 평균 6~7kg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야당 정보위 간사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김정은의 건강 관련해서는 종합해서 말하면 살은 좀 쪘지만, 건강에 별다른 이상 징후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 의원은 "김정은이 2014년 족근관 증후군으로 발에 물혹이 있어 잘못 걸었는데 그걸 고쳤다"면서 "현재 무리 없이 계단과 언덕을 오르는 정상 보행이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살은 쪘지만 젊은 나이여서 비만이 큰 건강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정원은 오늘(3일) 서울 서초구 국정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정보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첩보 상으로 (북한의) 시신 수색 정황이 있었다"며 "김 위원장이 사건 경위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9월 25일 우리 정부에 보낸 통지문에서 사건 경위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김 의원은 '김 위원장의 지시는 통지문 이외에 새롭게 재조사하라는 지시인가'라는 질문에 "저희가 이해하기로는 그렇게 이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의 통신망 이용이 대폭 줄었고 통신을 잘 이용하지 않고 있다"며 "은어 체계가 좀 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살 공무원의 월북 여부와 사살 뒤 소각 여부에 대해서는 "기존 해양경찰청, 국방부 입장과 동일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국감에서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향 관련 내용도 보고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으며 몸무게는 현재 140kg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회 정보위 여야 간사는 "김정은은 집권 초기인 2012년 8월 몸무게가 90kg이었다가 지난해 130kg대였고 지금은 140kg대"라면서 "몸무게가 매년 평균 6~7kg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야당 정보위 간사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김정은의 건강 관련해서는 종합해서 말하면 살은 좀 쪘지만, 건강에 별다른 이상 징후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 의원은 "김정은이 2014년 족근관 증후군으로 발에 물혹이 있어 잘못 걸었는데 그걸 고쳤다"면서 "현재 무리 없이 계단과 언덕을 오르는 정상 보행이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살은 쪘지만 젊은 나이여서 비만이 큰 건강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정원 “김정은, 공무원 피살 경위 조사 지시 정황…건강 이상 징후 없어”
-
- 입력 2020-11-03 16:03:37
- 수정2020-11-03 16:53:59

국정원은 지난 9월 북한 서해상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경위 조사를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오늘(3일) 서울 서초구 국정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정보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첩보 상으로 (북한의) 시신 수색 정황이 있었다"며 "김 위원장이 사건 경위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9월 25일 우리 정부에 보낸 통지문에서 사건 경위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김 의원은 '김 위원장의 지시는 통지문 이외에 새롭게 재조사하라는 지시인가'라는 질문에 "저희가 이해하기로는 그렇게 이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의 통신망 이용이 대폭 줄었고 통신을 잘 이용하지 않고 있다"며 "은어 체계가 좀 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살 공무원의 월북 여부와 사살 뒤 소각 여부에 대해서는 "기존 해양경찰청, 국방부 입장과 동일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국감에서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향 관련 내용도 보고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으며 몸무게는 현재 140kg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회 정보위 여야 간사는 "김정은은 집권 초기인 2012년 8월 몸무게가 90kg이었다가 지난해 130kg대였고 지금은 140kg대"라면서 "몸무게가 매년 평균 6~7kg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야당 정보위 간사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김정은의 건강 관련해서는 종합해서 말하면 살은 좀 쪘지만, 건강에 별다른 이상 징후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 의원은 "김정은이 2014년 족근관 증후군으로 발에 물혹이 있어 잘못 걸었는데 그걸 고쳤다"면서 "현재 무리 없이 계단과 언덕을 오르는 정상 보행이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살은 쪘지만 젊은 나이여서 비만이 큰 건강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정원은 오늘(3일) 서울 서초구 국정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정보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첩보 상으로 (북한의) 시신 수색 정황이 있었다"며 "김 위원장이 사건 경위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9월 25일 우리 정부에 보낸 통지문에서 사건 경위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김 의원은 '김 위원장의 지시는 통지문 이외에 새롭게 재조사하라는 지시인가'라는 질문에 "저희가 이해하기로는 그렇게 이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의 통신망 이용이 대폭 줄었고 통신을 잘 이용하지 않고 있다"며 "은어 체계가 좀 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살 공무원의 월북 여부와 사살 뒤 소각 여부에 대해서는 "기존 해양경찰청, 국방부 입장과 동일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국감에서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향 관련 내용도 보고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으며 몸무게는 현재 140kg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회 정보위 여야 간사는 "김정은은 집권 초기인 2012년 8월 몸무게가 90kg이었다가 지난해 130kg대였고 지금은 140kg대"라면서 "몸무게가 매년 평균 6~7kg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야당 정보위 간사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김정은의 건강 관련해서는 종합해서 말하면 살은 좀 쪘지만, 건강에 별다른 이상 징후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 의원은 "김정은이 2014년 족근관 증후군으로 발에 물혹이 있어 잘못 걸었는데 그걸 고쳤다"면서 "현재 무리 없이 계단과 언덕을 오르는 정상 보행이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살은 쪘지만 젊은 나이여서 비만이 큰 건강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신선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