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마스크 못 써요’·‘첫 눈 왔나?’
입력 2020.11.03 (19:33)
수정 2020.11.0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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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이슈를 이해하기 쉽게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보도국 한 솔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오늘 키워드는 뭔가요?
[기자]
네. 첫 번째 키워드 "마스크 못 써요" 입니다.
최근 한 단체가 대전지역 콜센터 노동자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콜센터 업무 특성상 코로나19 집단 감염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잖아요.
그런데도 응답자의 56%, 즉 두 명 중 한 명 꼴로 일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마스크를 쓰면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고객 불만이 많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는데요.
지난 3월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기억하시죠.
당시 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국에서 세 번째로 콜센터가 많은 대전 지역도 비상이었는데요.
올해 상반기 기준 대전에 있는 콜센터 업체는 137곳으로, 종사자가 만 7천725명에 달합니다.
서울과 부산 다음으로 많은데요.
실내에서 하루 종일 이야기를 하는 업무 특성상 집단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에 여전히 회사와 노동자 모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콜센터 노동자의 업무량도 늘었다는데, 그렇다면 더 위험한 거 아닐까요?
[기자]
네. 비대면 일상화로 바빠진 분들이라고 하면 택배나 배달을 흔히 떠올리시는데 콜센터도 마찬가지거든요.
대전시 노동권익센터가 지난달 19일부터 나흘 동안 콜센터 노동자 노동 환경실태를 조사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 대전지역 콜센터 노동자 223명이 참여했고요.
우선 코로나 사태 이후 상담이 늘었다는 응답이 78%에 달했습니다.
그만큼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경우 감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큰 거죠.
특히 콜센터 노동자는 용역회사에 소속된 비정규직인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때문에 코로나 사태 이후 회사 차원에서 예방조치가 진행되긴 했지만, 칸막이를 세우거나 사무실을 소독하거나 체온을 측정하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여전히 코로나19 등 감염에 취약한 환경에서 오히려 더 늘어난 업무량을 감당하고 있는 겁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당분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휴게시간 보장과 같은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 시민들도 전화기 너머로 만나는 콜센터 노동자에게 잘 안 들린다고 해서 바로 항의하기보다는요.
아! 이분이 지금 안전하게 일하고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평소보다 조금 더 존중을 표하는 건 어떨까 합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 전해주시죠.
[기자]
두 번째 키워드 "첫눈 왔나?" 입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첫눈 왔다는 뉴스 자주 나오는데요.
오늘 새벽 강원도 산지에 올가을 첫눈이 왔습니다.
예상치 못한 눈에 다들 어린아이처럼 신나 보이는데요.
지난해보다 2주가량 늦은 첫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공식적인 '올해의 첫눈'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는데요.
기상청 공식 '첫눈'에는 기준이 있습니다.
기상청 관측소에는 사람이 있는 유인관측소와, 무인관측소가 있는데요.
유인관측소에서 사람 육안으로 보일 만큼 내리는 눈이 공식적인 '첫눈'인 겁니다.
유인관측소는 전국에 23개 있는데요.
지역에서는 대전 유성과, 충남 홍성에 있습니다.
즉 대전의 경우 유성 관측소에 있는 근무자가 첫눈을 본 날이 기상청에서 공식적으로 첫눈이 온 날이 되는 겁니다.
[앵커]
우리 지역에는 올해 첫눈이 언제쯤 올까요?
[기자]
역대 첫눈 온 날을 살펴보면요.
대전과 홍성 기준으로 지난해는 11월 19일 첫눈이 내렸고요.
2018년은 12월 6일 첫눈이 왔습니다.
대전을 기준으로 최근 30년 평균을 내면 11월 19일 이니까, 약 2주 정도 남았습니다.
관측을 시작한 이래 대전에 눈이 가장 많이 왔던 해는 85cm를 기록한 1974년입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71cm를 기록한 2004년이 역대 네 번째로 많은 눈이 내렸고요.
또 지난해 유난히 눈이 안 내렸던 대전은 공식 적설량 0cm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주요 이슈를 이해하기 쉽게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보도국 한 솔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오늘 키워드는 뭔가요?
[기자]
네. 첫 번째 키워드 "마스크 못 써요" 입니다.
최근 한 단체가 대전지역 콜센터 노동자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콜센터 업무 특성상 코로나19 집단 감염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잖아요.
그런데도 응답자의 56%, 즉 두 명 중 한 명 꼴로 일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마스크를 쓰면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고객 불만이 많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는데요.
지난 3월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기억하시죠.
당시 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국에서 세 번째로 콜센터가 많은 대전 지역도 비상이었는데요.
올해 상반기 기준 대전에 있는 콜센터 업체는 137곳으로, 종사자가 만 7천725명에 달합니다.
서울과 부산 다음으로 많은데요.
실내에서 하루 종일 이야기를 하는 업무 특성상 집단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에 여전히 회사와 노동자 모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콜센터 노동자의 업무량도 늘었다는데, 그렇다면 더 위험한 거 아닐까요?
[기자]
네. 비대면 일상화로 바빠진 분들이라고 하면 택배나 배달을 흔히 떠올리시는데 콜센터도 마찬가지거든요.
대전시 노동권익센터가 지난달 19일부터 나흘 동안 콜센터 노동자 노동 환경실태를 조사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 대전지역 콜센터 노동자 223명이 참여했고요.
우선 코로나 사태 이후 상담이 늘었다는 응답이 78%에 달했습니다.
그만큼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경우 감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큰 거죠.
특히 콜센터 노동자는 용역회사에 소속된 비정규직인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때문에 코로나 사태 이후 회사 차원에서 예방조치가 진행되긴 했지만, 칸막이를 세우거나 사무실을 소독하거나 체온을 측정하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여전히 코로나19 등 감염에 취약한 환경에서 오히려 더 늘어난 업무량을 감당하고 있는 겁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당분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휴게시간 보장과 같은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 시민들도 전화기 너머로 만나는 콜센터 노동자에게 잘 안 들린다고 해서 바로 항의하기보다는요.
아! 이분이 지금 안전하게 일하고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평소보다 조금 더 존중을 표하는 건 어떨까 합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 전해주시죠.
[기자]
두 번째 키워드 "첫눈 왔나?" 입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첫눈 왔다는 뉴스 자주 나오는데요.
오늘 새벽 강원도 산지에 올가을 첫눈이 왔습니다.
예상치 못한 눈에 다들 어린아이처럼 신나 보이는데요.
지난해보다 2주가량 늦은 첫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공식적인 '올해의 첫눈'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는데요.
기상청 공식 '첫눈'에는 기준이 있습니다.
기상청 관측소에는 사람이 있는 유인관측소와, 무인관측소가 있는데요.
유인관측소에서 사람 육안으로 보일 만큼 내리는 눈이 공식적인 '첫눈'인 겁니다.
유인관측소는 전국에 23개 있는데요.
지역에서는 대전 유성과, 충남 홍성에 있습니다.
즉 대전의 경우 유성 관측소에 있는 근무자가 첫눈을 본 날이 기상청에서 공식적으로 첫눈이 온 날이 되는 겁니다.
[앵커]
우리 지역에는 올해 첫눈이 언제쯤 올까요?
[기자]
역대 첫눈 온 날을 살펴보면요.
대전과 홍성 기준으로 지난해는 11월 19일 첫눈이 내렸고요.
2018년은 12월 6일 첫눈이 왔습니다.
대전을 기준으로 최근 30년 평균을 내면 11월 19일 이니까, 약 2주 정도 남았습니다.
관측을 시작한 이래 대전에 눈이 가장 많이 왔던 해는 85cm를 기록한 1974년입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71cm를 기록한 2004년이 역대 네 번째로 많은 눈이 내렸고요.
또 지난해 유난히 눈이 안 내렸던 대전은 공식 적설량 0cm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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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1-03 19: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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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이슈를 이해하기 쉽게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보도국 한 솔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오늘 키워드는 뭔가요?
[기자]
네. 첫 번째 키워드 "마스크 못 써요" 입니다.
최근 한 단체가 대전지역 콜센터 노동자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콜센터 업무 특성상 코로나19 집단 감염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잖아요.
그런데도 응답자의 56%, 즉 두 명 중 한 명 꼴로 일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마스크를 쓰면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고객 불만이 많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는데요.
지난 3월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기억하시죠.
당시 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국에서 세 번째로 콜센터가 많은 대전 지역도 비상이었는데요.
올해 상반기 기준 대전에 있는 콜센터 업체는 137곳으로, 종사자가 만 7천725명에 달합니다.
서울과 부산 다음으로 많은데요.
실내에서 하루 종일 이야기를 하는 업무 특성상 집단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에 여전히 회사와 노동자 모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콜센터 노동자의 업무량도 늘었다는데, 그렇다면 더 위험한 거 아닐까요?
[기자]
네. 비대면 일상화로 바빠진 분들이라고 하면 택배나 배달을 흔히 떠올리시는데 콜센터도 마찬가지거든요.
대전시 노동권익센터가 지난달 19일부터 나흘 동안 콜센터 노동자 노동 환경실태를 조사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 대전지역 콜센터 노동자 223명이 참여했고요.
우선 코로나 사태 이후 상담이 늘었다는 응답이 78%에 달했습니다.
그만큼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경우 감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큰 거죠.
특히 콜센터 노동자는 용역회사에 소속된 비정규직인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때문에 코로나 사태 이후 회사 차원에서 예방조치가 진행되긴 했지만, 칸막이를 세우거나 사무실을 소독하거나 체온을 측정하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여전히 코로나19 등 감염에 취약한 환경에서 오히려 더 늘어난 업무량을 감당하고 있는 겁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당분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휴게시간 보장과 같은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 시민들도 전화기 너머로 만나는 콜센터 노동자에게 잘 안 들린다고 해서 바로 항의하기보다는요.
아! 이분이 지금 안전하게 일하고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평소보다 조금 더 존중을 표하는 건 어떨까 합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 전해주시죠.
[기자]
두 번째 키워드 "첫눈 왔나?" 입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첫눈 왔다는 뉴스 자주 나오는데요.
오늘 새벽 강원도 산지에 올가을 첫눈이 왔습니다.
예상치 못한 눈에 다들 어린아이처럼 신나 보이는데요.
지난해보다 2주가량 늦은 첫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공식적인 '올해의 첫눈'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는데요.
기상청 공식 '첫눈'에는 기준이 있습니다.
기상청 관측소에는 사람이 있는 유인관측소와, 무인관측소가 있는데요.
유인관측소에서 사람 육안으로 보일 만큼 내리는 눈이 공식적인 '첫눈'인 겁니다.
유인관측소는 전국에 23개 있는데요.
지역에서는 대전 유성과, 충남 홍성에 있습니다.
즉 대전의 경우 유성 관측소에 있는 근무자가 첫눈을 본 날이 기상청에서 공식적으로 첫눈이 온 날이 되는 겁니다.
[앵커]
우리 지역에는 올해 첫눈이 언제쯤 올까요?
[기자]
역대 첫눈 온 날을 살펴보면요.
대전과 홍성 기준으로 지난해는 11월 19일 첫눈이 내렸고요.
2018년은 12월 6일 첫눈이 왔습니다.
대전을 기준으로 최근 30년 평균을 내면 11월 19일 이니까, 약 2주 정도 남았습니다.
관측을 시작한 이래 대전에 눈이 가장 많이 왔던 해는 85cm를 기록한 1974년입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71cm를 기록한 2004년이 역대 네 번째로 많은 눈이 내렸고요.
또 지난해 유난히 눈이 안 내렸던 대전은 공식 적설량 0cm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주요 이슈를 이해하기 쉽게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보도국 한 솔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오늘 키워드는 뭔가요?
[기자]
네. 첫 번째 키워드 "마스크 못 써요" 입니다.
최근 한 단체가 대전지역 콜센터 노동자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콜센터 업무 특성상 코로나19 집단 감염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잖아요.
그런데도 응답자의 56%, 즉 두 명 중 한 명 꼴로 일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마스크를 쓰면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고객 불만이 많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는데요.
지난 3월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기억하시죠.
당시 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국에서 세 번째로 콜센터가 많은 대전 지역도 비상이었는데요.
올해 상반기 기준 대전에 있는 콜센터 업체는 137곳으로, 종사자가 만 7천725명에 달합니다.
서울과 부산 다음으로 많은데요.
실내에서 하루 종일 이야기를 하는 업무 특성상 집단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에 여전히 회사와 노동자 모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콜센터 노동자의 업무량도 늘었다는데, 그렇다면 더 위험한 거 아닐까요?
[기자]
네. 비대면 일상화로 바빠진 분들이라고 하면 택배나 배달을 흔히 떠올리시는데 콜센터도 마찬가지거든요.
대전시 노동권익센터가 지난달 19일부터 나흘 동안 콜센터 노동자 노동 환경실태를 조사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 대전지역 콜센터 노동자 223명이 참여했고요.
우선 코로나 사태 이후 상담이 늘었다는 응답이 78%에 달했습니다.
그만큼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경우 감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큰 거죠.
특히 콜센터 노동자는 용역회사에 소속된 비정규직인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때문에 코로나 사태 이후 회사 차원에서 예방조치가 진행되긴 했지만, 칸막이를 세우거나 사무실을 소독하거나 체온을 측정하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여전히 코로나19 등 감염에 취약한 환경에서 오히려 더 늘어난 업무량을 감당하고 있는 겁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당분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휴게시간 보장과 같은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 시민들도 전화기 너머로 만나는 콜센터 노동자에게 잘 안 들린다고 해서 바로 항의하기보다는요.
아! 이분이 지금 안전하게 일하고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평소보다 조금 더 존중을 표하는 건 어떨까 합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 전해주시죠.
[기자]
두 번째 키워드 "첫눈 왔나?" 입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첫눈 왔다는 뉴스 자주 나오는데요.
오늘 새벽 강원도 산지에 올가을 첫눈이 왔습니다.
예상치 못한 눈에 다들 어린아이처럼 신나 보이는데요.
지난해보다 2주가량 늦은 첫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공식적인 '올해의 첫눈'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는데요.
기상청 공식 '첫눈'에는 기준이 있습니다.
기상청 관측소에는 사람이 있는 유인관측소와, 무인관측소가 있는데요.
유인관측소에서 사람 육안으로 보일 만큼 내리는 눈이 공식적인 '첫눈'인 겁니다.
유인관측소는 전국에 23개 있는데요.
지역에서는 대전 유성과, 충남 홍성에 있습니다.
즉 대전의 경우 유성 관측소에 있는 근무자가 첫눈을 본 날이 기상청에서 공식적으로 첫눈이 온 날이 되는 겁니다.
[앵커]
우리 지역에는 올해 첫눈이 언제쯤 올까요?
[기자]
역대 첫눈 온 날을 살펴보면요.
대전과 홍성 기준으로 지난해는 11월 19일 첫눈이 내렸고요.
2018년은 12월 6일 첫눈이 왔습니다.
대전을 기준으로 최근 30년 평균을 내면 11월 19일 이니까, 약 2주 정도 남았습니다.
관측을 시작한 이래 대전에 눈이 가장 많이 왔던 해는 85cm를 기록한 1974년입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71cm를 기록한 2004년이 역대 네 번째로 많은 눈이 내렸고요.
또 지난해 유난히 눈이 안 내렸던 대전은 공식 적설량 0cm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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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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