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올라간 백악관 철망, 소요사태 우려?

입력 2020.11.03 (21:09) 수정 2020.11.0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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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트럼프, 바이든 두 선거캠프로 가보겠습니다.

두 후보 모두 서로 자기가 이길꺼라고 하는데 결과 발표가 늦어지면 여러가지 혼란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백악관, 그리고 바이든 후보의 선거캠프인 델라웨어주의 특파원 연결합니다.

먼저 백악관으로 갑니다. 서지영 특파원!

어디 나가있나요? 현지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백악관 뒤쪽 '흑인의 삶은 소중하다" 광장에 나와 있는데요.

이른 아침이라 시민들은 아직 많이 나오지 않았고 각국에서 온 취재진의 모습이 간간이 눈에 띕니다.

백악관은 물론 행정동 빌딩 주변에 어른 키를 훌쩍 넘는 높이의 울타리가 설치됐습니다.

대선을 하루 앞둔 전날 백악관 주변을 둘러봤는데요.

지난여름, 인종차별 반대 시위 때 설치됐던 울타리를 보강하는 작업이 밤늦게까지 진행됐습니다.

주말까지 집회가 예고돼 있는 만큼, 당국은 이 울타리를 8일 저녁 6시까지 유지할 예정입니다.

[앵커]

폭력 사태가 날까, 그만큼 우려하는 거겠죠?

[기자]

조지 플로이드 사망 당시 이 자리에 모였던 시위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트럼프·바이든 지지자들, 생각이 다른 수천 명이 뒤섞여 개표 상황을 지켜봅니다.

우발적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미 법집행 기관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분위깁니다.

대선을 앞두고 양측 간 충돌이 곳곳에서 벌어졌는데요.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선 트럼프 지지자들이 총기를 동원해 반 트럼프 유권자들을 위협했고, 캔사스주에선 한 남성이 잔디밭에 설치된 트럼프 지지 팻말을 남성 3명이 훔쳤다고 주장하며 총격을 가해 1명이 큰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럼 백악관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나요?

[기자]

일정을 보니 오전 10시 쯤 알링턴에 있는 공화당 전국위 사무소를 방문합니다.

선거운동 참모들이 상주하는 곳인데 감사 인사를 전하고 선거 결과에 따른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백악관에 돌아와 결과를 지켜볼 예정인데요.

트윗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투표하라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악관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촬영:이재원/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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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올라간 백악관 철망, 소요사태 우려?
    • 입력 2020-11-03 21:09:11
    • 수정2020-11-03 22: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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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트럼프, 바이든 두 선거캠프로 가보겠습니다.

두 후보 모두 서로 자기가 이길꺼라고 하는데 결과 발표가 늦어지면 여러가지 혼란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백악관, 그리고 바이든 후보의 선거캠프인 델라웨어주의 특파원 연결합니다.

먼저 백악관으로 갑니다. 서지영 특파원!

어디 나가있나요? 현지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백악관 뒤쪽 '흑인의 삶은 소중하다" 광장에 나와 있는데요.

이른 아침이라 시민들은 아직 많이 나오지 않았고 각국에서 온 취재진의 모습이 간간이 눈에 띕니다.

백악관은 물론 행정동 빌딩 주변에 어른 키를 훌쩍 넘는 높이의 울타리가 설치됐습니다.

대선을 하루 앞둔 전날 백악관 주변을 둘러봤는데요.

지난여름, 인종차별 반대 시위 때 설치됐던 울타리를 보강하는 작업이 밤늦게까지 진행됐습니다.

주말까지 집회가 예고돼 있는 만큼, 당국은 이 울타리를 8일 저녁 6시까지 유지할 예정입니다.

[앵커]

폭력 사태가 날까, 그만큼 우려하는 거겠죠?

[기자]

조지 플로이드 사망 당시 이 자리에 모였던 시위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트럼프·바이든 지지자들, 생각이 다른 수천 명이 뒤섞여 개표 상황을 지켜봅니다.

우발적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미 법집행 기관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분위깁니다.

대선을 앞두고 양측 간 충돌이 곳곳에서 벌어졌는데요.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선 트럼프 지지자들이 총기를 동원해 반 트럼프 유권자들을 위협했고, 캔사스주에선 한 남성이 잔디밭에 설치된 트럼프 지지 팻말을 남성 3명이 훔쳤다고 주장하며 총격을 가해 1명이 큰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럼 백악관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나요?

[기자]

일정을 보니 오전 10시 쯤 알링턴에 있는 공화당 전국위 사무소를 방문합니다.

선거운동 참모들이 상주하는 곳인데 감사 인사를 전하고 선거 결과에 따른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백악관에 돌아와 결과를 지켜볼 예정인데요.

트윗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투표하라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악관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촬영:이재원/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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