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광역경제권 시동…중기부 이전 ‘뇌관’
입력 2020.11.03 (21:44)
수정 2020.11.0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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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시와 세종시의 통합을 제안한 지 석달여 만에, 두 자치단체가 일단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하지만 두 시장이 협약식 내내 상생 협력을 강조한 것과 달리, 정작 이해관계가 얽힌 중기부 세종시 이전 계획에 대해서는 서로 엇갈린 입장을 내놔 미묘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이 광역 경제권 구축에 합의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과 세종의 행정 통합을 제안한 지 석달여 만에 나온 후속조치로 교통과 경제 분야 협력과제 32건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첫단계로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세종까지 연결하는 안과 접경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안 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대전과 세종도 하나로 힘을 모으고 또 나아가서 충남과 충북까지 아우르는 충청권이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일 수 있도록."]
하지만, 두 지역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중기부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바로 입장 차가 드러나며 작은 설전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중기부가 대전에 머물 수 있게 세종시와 협력하겠다고 말하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즉각, 부처는 세종으로, 청은 대전으로 이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춘희/세종시장 : "서울에 남아 있는 청 단위 기관들을 대전으로 이전시키고 그 대신 정부 부처들은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에 와서 클러스터를 제대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한 첫걸음마부터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이해관계를 뛰어넘는 상생협력이 이뤄질지 물음표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시와 세종시의 통합을 제안한 지 석달여 만에, 두 자치단체가 일단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하지만 두 시장이 협약식 내내 상생 협력을 강조한 것과 달리, 정작 이해관계가 얽힌 중기부 세종시 이전 계획에 대해서는 서로 엇갈린 입장을 내놔 미묘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이 광역 경제권 구축에 합의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과 세종의 행정 통합을 제안한 지 석달여 만에 나온 후속조치로 교통과 경제 분야 협력과제 32건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첫단계로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세종까지 연결하는 안과 접경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안 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대전과 세종도 하나로 힘을 모으고 또 나아가서 충남과 충북까지 아우르는 충청권이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일 수 있도록."]
하지만, 두 지역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중기부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바로 입장 차가 드러나며 작은 설전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중기부가 대전에 머물 수 있게 세종시와 협력하겠다고 말하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즉각, 부처는 세종으로, 청은 대전으로 이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춘희/세종시장 : "서울에 남아 있는 청 단위 기관들을 대전으로 이전시키고 그 대신 정부 부처들은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에 와서 클러스터를 제대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한 첫걸음마부터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이해관계를 뛰어넘는 상생협력이 이뤄질지 물음표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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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1-03 21:56:18

[앵커]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시와 세종시의 통합을 제안한 지 석달여 만에, 두 자치단체가 일단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하지만 두 시장이 협약식 내내 상생 협력을 강조한 것과 달리, 정작 이해관계가 얽힌 중기부 세종시 이전 계획에 대해서는 서로 엇갈린 입장을 내놔 미묘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이 광역 경제권 구축에 합의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과 세종의 행정 통합을 제안한 지 석달여 만에 나온 후속조치로 교통과 경제 분야 협력과제 32건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첫단계로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세종까지 연결하는 안과 접경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안 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대전과 세종도 하나로 힘을 모으고 또 나아가서 충남과 충북까지 아우르는 충청권이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일 수 있도록."]
하지만, 두 지역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중기부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바로 입장 차가 드러나며 작은 설전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중기부가 대전에 머물 수 있게 세종시와 협력하겠다고 말하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즉각, 부처는 세종으로, 청은 대전으로 이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춘희/세종시장 : "서울에 남아 있는 청 단위 기관들을 대전으로 이전시키고 그 대신 정부 부처들은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에 와서 클러스터를 제대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한 첫걸음마부터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이해관계를 뛰어넘는 상생협력이 이뤄질지 물음표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시와 세종시의 통합을 제안한 지 석달여 만에, 두 자치단체가 일단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하지만 두 시장이 협약식 내내 상생 협력을 강조한 것과 달리, 정작 이해관계가 얽힌 중기부 세종시 이전 계획에 대해서는 서로 엇갈린 입장을 내놔 미묘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이 광역 경제권 구축에 합의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과 세종의 행정 통합을 제안한 지 석달여 만에 나온 후속조치로 교통과 경제 분야 협력과제 32건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첫단계로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세종까지 연결하는 안과 접경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안 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대전과 세종도 하나로 힘을 모으고 또 나아가서 충남과 충북까지 아우르는 충청권이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일 수 있도록."]
하지만, 두 지역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중기부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바로 입장 차가 드러나며 작은 설전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중기부가 대전에 머물 수 있게 세종시와 협력하겠다고 말하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즉각, 부처는 세종으로, 청은 대전으로 이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춘희/세종시장 : "서울에 남아 있는 청 단위 기관들을 대전으로 이전시키고 그 대신 정부 부처들은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에 와서 클러스터를 제대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한 첫걸음마부터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이해관계를 뛰어넘는 상생협력이 이뤄질지 물음표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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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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