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0, “건강 관리, 실전 대비 중요”

[앵커]

수능시험이 이제 딱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인데 무엇보다 건강 관리와 함께 실전 시험에 대비한 충분한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권기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능 30일을 앞둔 고3 교실.

조용하지만 팽팽한 긴장감 속에 학생들이 막바지 수업에 집중합니다.

코로나19로 더 힘들었던 고3 생활이었지만 마무리 단계인 만큼 이제부터는 마음가짐을 더욱 단단히 하려 합니다.

[장현준/청구고 3학년 :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니까 수능 때까지 규칙적인 생활하면서 부족한 부분 다시 풀고 고치고 풀고 반복하면서 수능을 준비할 것 같습니다."]

수능일까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컨디션과 건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홍성철/대구시 진로진학지도협의회장 : "학생들 입장에서는 건강관리가 최우선입니다. 지금까지 공부해온 모습을 남은 30일동안 지켜내지 못한다면 그리고 수능시험장에 입실하지 못한다면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충분히 공부를 못했다고 생각해 중압감을 크게 느끼는 수험생이 많습니다.

그러나 남은 한 달은 3년간 배운 내용을 정리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어서 막판 전략을 잘 세워 차분하게 공부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윤일현/입시 지도 전문가 : "중하위권은 새로운 문제집보다 손때 묻은 문제집을 통해 내용 정리를 하고 실전문제를 통해 감각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라도 모두가 같은 조건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포기하거나 방심하지 말고 수능시험과 똑같은 시간과 순서로 여러 번 실전대비 연습을 하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