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여기저기 방치…사고위험도 높아

입력 2020.11.03 (23:39) 수정 2020.11.0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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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젠가부터 인도 여기저기에 방치돼 보행자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전동 킥보드입니다.

주차 관련 규정이 없기 때문인데 보행자의 안전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 가장자리에 주차된 승용차들 사이로 전동킥보드 한 대가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인도엔 여러 대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거치 장소 등 반납 규정이 따로 없다보니 킥보드 이용자들이 아무렇게나 버려두고 간 겁니다.

방치된 킥보드는 보행자의 안전도 위협합니다.

[인근 건물 관리자 : "도로고, 인도고 막 버려요. 그러니 특히 노약자들, 그리고 전동 휠체어 타고 다니는 장애인분들 있잖아요. 그분들이 굉장히 불편하게 생각하세요."]

심야 시간 인도위에 킥보드가 넘어져 있는 경우 잘 보이지 않아 사고 위험도 높습니다.

울산 도심의 킥보도는 6월 첫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반년 새 150% 늘었습니다.

관련 민원 역시 크게 늘었는데 대부분 인도나 도로에 방치된 킥보드를 치워달라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다음달 10일부터 관련 규제도 완화돼 이용자와 더불어 관련 민원도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주정차 관련 문제를 제재할 마땅한 법적 근거는 없는 상황.

[울산시 교통기획과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에게 어떤 권한이나 그 업체에 가져야 할 제재는 없는 상황에서 완화는 됐잖아요. 연령대라든가, 운행구간 이라든가 자전거처럼 한다고 하니까 (힘들 것 같은데.)"]

관련 민원이 잇따르자 일부 업체는 이용 연령과 운행구간을 제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고,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도 보도중앙 등 13곳의 지정구역에 주차를 금지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어 얼마나 효과를 낼 진 미지숩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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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동킥보드 여기저기 방치…사고위험도 높아
    • 입력 2020-11-03 23:39:19
    • 수정2020-11-03 23:50:04
    뉴스9(울산)
[앵커]

언젠가부터 인도 여기저기에 방치돼 보행자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전동 킥보드입니다.

주차 관련 규정이 없기 때문인데 보행자의 안전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 가장자리에 주차된 승용차들 사이로 전동킥보드 한 대가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인도엔 여러 대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거치 장소 등 반납 규정이 따로 없다보니 킥보드 이용자들이 아무렇게나 버려두고 간 겁니다.

방치된 킥보드는 보행자의 안전도 위협합니다.

[인근 건물 관리자 : "도로고, 인도고 막 버려요. 그러니 특히 노약자들, 그리고 전동 휠체어 타고 다니는 장애인분들 있잖아요. 그분들이 굉장히 불편하게 생각하세요."]

심야 시간 인도위에 킥보드가 넘어져 있는 경우 잘 보이지 않아 사고 위험도 높습니다.

울산 도심의 킥보도는 6월 첫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반년 새 150% 늘었습니다.

관련 민원 역시 크게 늘었는데 대부분 인도나 도로에 방치된 킥보드를 치워달라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다음달 10일부터 관련 규제도 완화돼 이용자와 더불어 관련 민원도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주정차 관련 문제를 제재할 마땅한 법적 근거는 없는 상황.

[울산시 교통기획과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에게 어떤 권한이나 그 업체에 가져야 할 제재는 없는 상황에서 완화는 됐잖아요. 연령대라든가, 운행구간 이라든가 자전거처럼 한다고 하니까 (힘들 것 같은데.)"]

관련 민원이 잇따르자 일부 업체는 이용 연령과 운행구간을 제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고,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도 보도중앙 등 13곳의 지정구역에 주차를 금지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어 얼마나 효과를 낼 진 미지숩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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