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때리기는 계속될 것”…시진핑 메시지는?
입력 2020.11.04 (19:30)
수정 2020.11.04 (20: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대선의 향배를 세계 각 나라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전방위로 충돌하고 있는 중국도 마찬가집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안양봉 특파원! 중국 내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결과는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겠지만, 겉으로는 관망하는 분위기입니다.
중국 국영방송사 CCTV도 별도의 특보 없이, 정규 방송을 계속하고 있고요.
다른 관영매체도 개표 상황만 간단히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관련 논평 요구에 "결과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미국 대선은 미국 내정으로, 중국은 이 문제에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여기에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 중국과 미국 관계, 좋아지기는 힘들다" 중국의 이런 인식이 작용한 거 아닐까요?
[기자]
저희 취재팀이 미 대선 투표일 전 중국의 외교·안보, 그리고 경제 전문가 몇 명을 만났는데요.
하나같이 같은 의견이었습니다.
지금 중국과 미국 상황은 추격하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견제, 곧 패권경쟁이라는 건데요.
트럼프가 재선하든, 바이든이 당선되든 미국의 중국 때리기는 달라질 게 없다는 게 중국의 인식입니다.
이런 생각은 얼마 전 끝난 중국 공산당 5중전회에서 첨단 기술을 확보하고 내수를 통해 자립경제를 추진하겠다는 이른바 '쌍순환' 전략을 채택한 것에서도 드러납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밤 시진핑 주석이 공개 연설을 한다고요?
[기자]
네, 앞으로 1시간 반 정도 뒨데요.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 화상 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박람회 본행사는 내일부터인데 예년과 다르게 시 주석이 참여하는 개막식이 전날 저녁으로 잡혔습니다.
미 대선 윤곽이 나올 때쯤에 맞춰진 연설인 만큼 미국과 세계를 향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이 시각까지도 최종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도 있는 만큼, 보호 무역을 앞세우는 미국에 대응해 중국의 대외 개방을 강조하고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리더십을 강조하는 수준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근환
미국 대선의 향배를 세계 각 나라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전방위로 충돌하고 있는 중국도 마찬가집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안양봉 특파원! 중국 내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결과는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겠지만, 겉으로는 관망하는 분위기입니다.
중국 국영방송사 CCTV도 별도의 특보 없이, 정규 방송을 계속하고 있고요.
다른 관영매체도 개표 상황만 간단히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관련 논평 요구에 "결과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미국 대선은 미국 내정으로, 중국은 이 문제에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여기에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 중국과 미국 관계, 좋아지기는 힘들다" 중국의 이런 인식이 작용한 거 아닐까요?
[기자]
저희 취재팀이 미 대선 투표일 전 중국의 외교·안보, 그리고 경제 전문가 몇 명을 만났는데요.
하나같이 같은 의견이었습니다.
지금 중국과 미국 상황은 추격하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견제, 곧 패권경쟁이라는 건데요.
트럼프가 재선하든, 바이든이 당선되든 미국의 중국 때리기는 달라질 게 없다는 게 중국의 인식입니다.
이런 생각은 얼마 전 끝난 중국 공산당 5중전회에서 첨단 기술을 확보하고 내수를 통해 자립경제를 추진하겠다는 이른바 '쌍순환' 전략을 채택한 것에서도 드러납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밤 시진핑 주석이 공개 연설을 한다고요?
[기자]
네, 앞으로 1시간 반 정도 뒨데요.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 화상 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박람회 본행사는 내일부터인데 예년과 다르게 시 주석이 참여하는 개막식이 전날 저녁으로 잡혔습니다.
미 대선 윤곽이 나올 때쯤에 맞춰진 연설인 만큼 미국과 세계를 향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이 시각까지도 최종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도 있는 만큼, 보호 무역을 앞세우는 미국에 대응해 중국의 대외 개방을 강조하고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리더십을 강조하는 수준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근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때리기는 계속될 것”…시진핑 메시지는?
-
- 입력 2020-11-04 19:30:26
- 수정2020-11-04 20:40:51
[앵커]
미국 대선의 향배를 세계 각 나라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전방위로 충돌하고 있는 중국도 마찬가집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안양봉 특파원! 중국 내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결과는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겠지만, 겉으로는 관망하는 분위기입니다.
중국 국영방송사 CCTV도 별도의 특보 없이, 정규 방송을 계속하고 있고요.
다른 관영매체도 개표 상황만 간단히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관련 논평 요구에 "결과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미국 대선은 미국 내정으로, 중국은 이 문제에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여기에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 중국과 미국 관계, 좋아지기는 힘들다" 중국의 이런 인식이 작용한 거 아닐까요?
[기자]
저희 취재팀이 미 대선 투표일 전 중국의 외교·안보, 그리고 경제 전문가 몇 명을 만났는데요.
하나같이 같은 의견이었습니다.
지금 중국과 미국 상황은 추격하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견제, 곧 패권경쟁이라는 건데요.
트럼프가 재선하든, 바이든이 당선되든 미국의 중국 때리기는 달라질 게 없다는 게 중국의 인식입니다.
이런 생각은 얼마 전 끝난 중국 공산당 5중전회에서 첨단 기술을 확보하고 내수를 통해 자립경제를 추진하겠다는 이른바 '쌍순환' 전략을 채택한 것에서도 드러납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밤 시진핑 주석이 공개 연설을 한다고요?
[기자]
네, 앞으로 1시간 반 정도 뒨데요.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 화상 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박람회 본행사는 내일부터인데 예년과 다르게 시 주석이 참여하는 개막식이 전날 저녁으로 잡혔습니다.
미 대선 윤곽이 나올 때쯤에 맞춰진 연설인 만큼 미국과 세계를 향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이 시각까지도 최종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도 있는 만큼, 보호 무역을 앞세우는 미국에 대응해 중국의 대외 개방을 강조하고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리더십을 강조하는 수준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근환
미국 대선의 향배를 세계 각 나라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전방위로 충돌하고 있는 중국도 마찬가집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안양봉 특파원! 중국 내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결과는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겠지만, 겉으로는 관망하는 분위기입니다.
중국 국영방송사 CCTV도 별도의 특보 없이, 정규 방송을 계속하고 있고요.
다른 관영매체도 개표 상황만 간단히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관련 논평 요구에 "결과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미국 대선은 미국 내정으로, 중국은 이 문제에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여기에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 중국과 미국 관계, 좋아지기는 힘들다" 중국의 이런 인식이 작용한 거 아닐까요?
[기자]
저희 취재팀이 미 대선 투표일 전 중국의 외교·안보, 그리고 경제 전문가 몇 명을 만났는데요.
하나같이 같은 의견이었습니다.
지금 중국과 미국 상황은 추격하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견제, 곧 패권경쟁이라는 건데요.
트럼프가 재선하든, 바이든이 당선되든 미국의 중국 때리기는 달라질 게 없다는 게 중국의 인식입니다.
이런 생각은 얼마 전 끝난 중국 공산당 5중전회에서 첨단 기술을 확보하고 내수를 통해 자립경제를 추진하겠다는 이른바 '쌍순환' 전략을 채택한 것에서도 드러납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밤 시진핑 주석이 공개 연설을 한다고요?
[기자]
네, 앞으로 1시간 반 정도 뒨데요.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 화상 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박람회 본행사는 내일부터인데 예년과 다르게 시 주석이 참여하는 개막식이 전날 저녁으로 잡혔습니다.
미 대선 윤곽이 나올 때쯤에 맞춰진 연설인 만큼 미국과 세계를 향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이 시각까지도 최종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도 있는 만큼, 보호 무역을 앞세우는 미국에 대응해 중국의 대외 개방을 강조하고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리더십을 강조하는 수준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근환
-
-
안양봉 기자 beebee@kbs.co.kr
안양봉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미국 대선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