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 가짜 경유 판매·공급한 일당 검거
입력 2020.11.04 (20:18)
수정 2020.11.04 (20: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충남 공주와 논산의 주유소에서 가짜 경유를 판매한 주유소 운영자와 공급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금까지 피해 신고가 110여 건에 달하는데, 경찰은 가짜 경유가 유통된 주유소와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공주와 논산의 주유소에서 가짜 경유를 넣었다가 피해를 입은 차주들이 만든 SNS입니다.
차가 주행중 멈추거나 배기가스 저감장치가 고장나는 등 수리비가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나왔다는 글이 쇄도합니다.
지금까지 한국석유관리원에 접수된 피해신고는 110여 건.
경찰은 주유소 운영자 A 씨와 가짜 경유 공급자 B 씨를 붙잡았습니다.
조사결과 A 씨는 지난 8월부터 공주와 논산에서 주유소 2곳을 운영하며 경유에 폐유로 추정되는 기름을 섞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주유소를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B 씨가 A 씨에게 가짜 경유를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주의 주유소는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운영해왔습니다.
[공주 OO 주유소 대표/음성변조 : "난 거기 주유소 가보지도 않았어요. 옛날에 알다가 저번에 한 번 만나서 얘기하길래 해준 거죠."]
경찰은 최근 2년 새 해당 주유소 2곳의 명의가 각각 4차례 바뀐 점 등으로 미뤄 조직적인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가짜 경유가 유통된 주유소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불법 제조와 유통 경로, 판매 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광섭/공주경찰서 수사과장 : "관련된 대상자들이 여러 명, 다수 있어서 저희가 신속한 기일 내에 검거해서 억울한 피해자들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주유소 운영자와 공급자를 석유 및 석유 대체 연료 사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충남 공주와 논산의 주유소에서 가짜 경유를 판매한 주유소 운영자와 공급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금까지 피해 신고가 110여 건에 달하는데, 경찰은 가짜 경유가 유통된 주유소와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공주와 논산의 주유소에서 가짜 경유를 넣었다가 피해를 입은 차주들이 만든 SNS입니다.
차가 주행중 멈추거나 배기가스 저감장치가 고장나는 등 수리비가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나왔다는 글이 쇄도합니다.
지금까지 한국석유관리원에 접수된 피해신고는 110여 건.
경찰은 주유소 운영자 A 씨와 가짜 경유 공급자 B 씨를 붙잡았습니다.
조사결과 A 씨는 지난 8월부터 공주와 논산에서 주유소 2곳을 운영하며 경유에 폐유로 추정되는 기름을 섞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주유소를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B 씨가 A 씨에게 가짜 경유를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주의 주유소는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운영해왔습니다.
[공주 OO 주유소 대표/음성변조 : "난 거기 주유소 가보지도 않았어요. 옛날에 알다가 저번에 한 번 만나서 얘기하길래 해준 거죠."]
경찰은 최근 2년 새 해당 주유소 2곳의 명의가 각각 4차례 바뀐 점 등으로 미뤄 조직적인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가짜 경유가 유통된 주유소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불법 제조와 유통 경로, 판매 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광섭/공주경찰서 수사과장 : "관련된 대상자들이 여러 명, 다수 있어서 저희가 신속한 기일 내에 검거해서 억울한 피해자들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주유소 운영자와 공급자를 석유 및 석유 대체 연료 사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유소에서 가짜 경유 판매·공급한 일당 검거
-
- 입력 2020-11-04 20:18:22
- 수정2020-11-04 20:40:06
[앵커]
충남 공주와 논산의 주유소에서 가짜 경유를 판매한 주유소 운영자와 공급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금까지 피해 신고가 110여 건에 달하는데, 경찰은 가짜 경유가 유통된 주유소와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공주와 논산의 주유소에서 가짜 경유를 넣었다가 피해를 입은 차주들이 만든 SNS입니다.
차가 주행중 멈추거나 배기가스 저감장치가 고장나는 등 수리비가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나왔다는 글이 쇄도합니다.
지금까지 한국석유관리원에 접수된 피해신고는 110여 건.
경찰은 주유소 운영자 A 씨와 가짜 경유 공급자 B 씨를 붙잡았습니다.
조사결과 A 씨는 지난 8월부터 공주와 논산에서 주유소 2곳을 운영하며 경유에 폐유로 추정되는 기름을 섞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주유소를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B 씨가 A 씨에게 가짜 경유를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주의 주유소는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운영해왔습니다.
[공주 OO 주유소 대표/음성변조 : "난 거기 주유소 가보지도 않았어요. 옛날에 알다가 저번에 한 번 만나서 얘기하길래 해준 거죠."]
경찰은 최근 2년 새 해당 주유소 2곳의 명의가 각각 4차례 바뀐 점 등으로 미뤄 조직적인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가짜 경유가 유통된 주유소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불법 제조와 유통 경로, 판매 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광섭/공주경찰서 수사과장 : "관련된 대상자들이 여러 명, 다수 있어서 저희가 신속한 기일 내에 검거해서 억울한 피해자들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주유소 운영자와 공급자를 석유 및 석유 대체 연료 사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충남 공주와 논산의 주유소에서 가짜 경유를 판매한 주유소 운영자와 공급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금까지 피해 신고가 110여 건에 달하는데, 경찰은 가짜 경유가 유통된 주유소와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공주와 논산의 주유소에서 가짜 경유를 넣었다가 피해를 입은 차주들이 만든 SNS입니다.
차가 주행중 멈추거나 배기가스 저감장치가 고장나는 등 수리비가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나왔다는 글이 쇄도합니다.
지금까지 한국석유관리원에 접수된 피해신고는 110여 건.
경찰은 주유소 운영자 A 씨와 가짜 경유 공급자 B 씨를 붙잡았습니다.
조사결과 A 씨는 지난 8월부터 공주와 논산에서 주유소 2곳을 운영하며 경유에 폐유로 추정되는 기름을 섞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주유소를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B 씨가 A 씨에게 가짜 경유를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주의 주유소는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운영해왔습니다.
[공주 OO 주유소 대표/음성변조 : "난 거기 주유소 가보지도 않았어요. 옛날에 알다가 저번에 한 번 만나서 얘기하길래 해준 거죠."]
경찰은 최근 2년 새 해당 주유소 2곳의 명의가 각각 4차례 바뀐 점 등으로 미뤄 조직적인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가짜 경유가 유통된 주유소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불법 제조와 유통 경로, 판매 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광섭/공주경찰서 수사과장 : "관련된 대상자들이 여러 명, 다수 있어서 저희가 신속한 기일 내에 검거해서 억울한 피해자들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주유소 운영자와 공급자를 석유 및 석유 대체 연료 사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
-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성용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