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승리할 것”…대선 승리 기정사실화 박차

입력 2020.11.05 (19:12) 수정 2020.11.0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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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바이든 후보는 승리선언은 아니지만 승리를 향해 가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승리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실상의 승리선언으로 받아들여졌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우편투표 등 모든 투표가 집계 돼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이든 후보는 먼저 "민주주의가 미국의 심장이라는 것을 미국인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유례없는 팬더믹 상황에서도 1억 5천만명이 투표한 것은 어느 선거보다도 뜨거운 참여열기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권력은 갖거나 주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될지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국민들의 의지입니다."]

환호하는 지지자들 없이 기자단 앞에서의 짧은 연설이었는데, 본인은 아니라고 했지만 사실상 승리연설과도 같은 내용이란 평갑니다.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나는 승리했다고 선언하기 위해서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모든 집계가 완료되면 우리가 승자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대통령으로 확정된다면 자신은 특정정파가 아닌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겠다고도 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승리를 언급했는데, 특히 미시간에서는 4년전 트럼프 후보가 힐러리 후보를 이겼던 표차보다 자신이 더 큰 표차로 이겼다고 했습니다.

선거 결과에 이의를 달지 말라는 뜻으로도 보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재검표 요구와 개표중단 소송 언급을 의식한 듯 "모든 투표는 반드시 전부 집계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국민이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제 선거운동과정에서 불거진 거친 언급들은 뒤로하고 서로 존중하고 돌보자고 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승리선언은 아니라고 했지만 연설 내용은 사실상 승리선언에 준하는 것이어서 바이든 후보 측은 대선 승리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깁니다.

델라웨어 월밍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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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승리할 것”…대선 승리 기정사실화 박차
    • 입력 2020-11-05 19:12:28
    • 수정2020-11-05 19:16:20
    뉴스7(창원)
[앵커]

민주당 바이든 후보는 승리선언은 아니지만 승리를 향해 가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승리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실상의 승리선언으로 받아들여졌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우편투표 등 모든 투표가 집계 돼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이든 후보는 먼저 "민주주의가 미국의 심장이라는 것을 미국인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유례없는 팬더믹 상황에서도 1억 5천만명이 투표한 것은 어느 선거보다도 뜨거운 참여열기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권력은 갖거나 주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될지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국민들의 의지입니다."]

환호하는 지지자들 없이 기자단 앞에서의 짧은 연설이었는데, 본인은 아니라고 했지만 사실상 승리연설과도 같은 내용이란 평갑니다.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나는 승리했다고 선언하기 위해서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모든 집계가 완료되면 우리가 승자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대통령으로 확정된다면 자신은 특정정파가 아닌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겠다고도 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승리를 언급했는데, 특히 미시간에서는 4년전 트럼프 후보가 힐러리 후보를 이겼던 표차보다 자신이 더 큰 표차로 이겼다고 했습니다.

선거 결과에 이의를 달지 말라는 뜻으로도 보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재검표 요구와 개표중단 소송 언급을 의식한 듯 "모든 투표는 반드시 전부 집계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국민이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제 선거운동과정에서 불거진 거친 언급들은 뒤로하고 서로 존중하고 돌보자고 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승리선언은 아니라고 했지만 연설 내용은 사실상 승리선언에 준하는 것이어서 바이든 후보 측은 대선 승리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깁니다.

델라웨어 월밍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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