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콜센터 20여 명 집단감염…방역 1.5단계로 격상
입력 2020.11.05 (19:15)
수정 2020.11.05 (19: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천안의 한 콜센터에서 20명이 넘는 직원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대부분 여성입니다.
사우나와 실내포차에 이어 콜센터 집단 감염까지 이어지자, 천안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늘부터 1.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먼저,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한카드와 신한생명 천안콜센터에서 집단 감염된 직원은 현재까지 스무 명이 넘습니다.
1명만 남성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30대에서 50대 여성들입니다.
40대 여직원이 먼저 확진된 뒤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직원이 더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콜센터 직원 75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무더기로 확진된 겁니다.
콜센터가 사용중인 7층과 8층 가운데 7층에서만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현기/천안 서북구보건소장 : "7층이 40명이구요. 8층이 35명인데, 7층에서만 40명 중에 21명이 확진받았습니다."]
천안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콜센터 직원의 가족을 비롯해 같은 건물내 입주해 있는 병원과 식당 등의 종사자 16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천안의 다른 콜센터 8곳의 직원 450여 명에 대해서도 전원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도록 운영업체에 촉구했습니다.
특히 콜센터 외에도 천안과 아산에서 앞선 확진자의 접촉자와 일가족 등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천안시와 아산시는 대규모 유행 조짐이 있다고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박상돈/천안시장 : "(오늘) 오후 6시를 기해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에 준하여 실시하고자 합니다."]
1.5단계에서는 클럽 등 '중점관리시설' 9종의 이용 인원이 4㎡에 1명으로 제한되고, PC방 등 14종의 일반관리시설도 이용 인원이 제한되며, 좌석간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가 강화됩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유민철
천안의 한 콜센터에서 20명이 넘는 직원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대부분 여성입니다.
사우나와 실내포차에 이어 콜센터 집단 감염까지 이어지자, 천안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늘부터 1.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먼저,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한카드와 신한생명 천안콜센터에서 집단 감염된 직원은 현재까지 스무 명이 넘습니다.
1명만 남성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30대에서 50대 여성들입니다.
40대 여직원이 먼저 확진된 뒤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직원이 더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콜센터 직원 75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무더기로 확진된 겁니다.
콜센터가 사용중인 7층과 8층 가운데 7층에서만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현기/천안 서북구보건소장 : "7층이 40명이구요. 8층이 35명인데, 7층에서만 40명 중에 21명이 확진받았습니다."]
천안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콜센터 직원의 가족을 비롯해 같은 건물내 입주해 있는 병원과 식당 등의 종사자 16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천안의 다른 콜센터 8곳의 직원 450여 명에 대해서도 전원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도록 운영업체에 촉구했습니다.
특히 콜센터 외에도 천안과 아산에서 앞선 확진자의 접촉자와 일가족 등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천안시와 아산시는 대규모 유행 조짐이 있다고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박상돈/천안시장 : "(오늘) 오후 6시를 기해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에 준하여 실시하고자 합니다."]
1.5단계에서는 클럽 등 '중점관리시설' 9종의 이용 인원이 4㎡에 1명으로 제한되고, PC방 등 14종의 일반관리시설도 이용 인원이 제한되며, 좌석간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가 강화됩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유민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천안 콜센터 20여 명 집단감염…방역 1.5단계로 격상
-
- 입력 2020-11-05 19:15:45
- 수정2020-11-05 19:42:03
[앵커]
천안의 한 콜센터에서 20명이 넘는 직원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대부분 여성입니다.
사우나와 실내포차에 이어 콜센터 집단 감염까지 이어지자, 천안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늘부터 1.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먼저,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한카드와 신한생명 천안콜센터에서 집단 감염된 직원은 현재까지 스무 명이 넘습니다.
1명만 남성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30대에서 50대 여성들입니다.
40대 여직원이 먼저 확진된 뒤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직원이 더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콜센터 직원 75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무더기로 확진된 겁니다.
콜센터가 사용중인 7층과 8층 가운데 7층에서만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현기/천안 서북구보건소장 : "7층이 40명이구요. 8층이 35명인데, 7층에서만 40명 중에 21명이 확진받았습니다."]
천안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콜센터 직원의 가족을 비롯해 같은 건물내 입주해 있는 병원과 식당 등의 종사자 16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천안의 다른 콜센터 8곳의 직원 450여 명에 대해서도 전원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도록 운영업체에 촉구했습니다.
특히 콜센터 외에도 천안과 아산에서 앞선 확진자의 접촉자와 일가족 등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천안시와 아산시는 대규모 유행 조짐이 있다고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박상돈/천안시장 : "(오늘) 오후 6시를 기해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에 준하여 실시하고자 합니다."]
1.5단계에서는 클럽 등 '중점관리시설' 9종의 이용 인원이 4㎡에 1명으로 제한되고, PC방 등 14종의 일반관리시설도 이용 인원이 제한되며, 좌석간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가 강화됩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유민철
천안의 한 콜센터에서 20명이 넘는 직원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대부분 여성입니다.
사우나와 실내포차에 이어 콜센터 집단 감염까지 이어지자, 천안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늘부터 1.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먼저,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한카드와 신한생명 천안콜센터에서 집단 감염된 직원은 현재까지 스무 명이 넘습니다.
1명만 남성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30대에서 50대 여성들입니다.
40대 여직원이 먼저 확진된 뒤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직원이 더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콜센터 직원 75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무더기로 확진된 겁니다.
콜센터가 사용중인 7층과 8층 가운데 7층에서만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현기/천안 서북구보건소장 : "7층이 40명이구요. 8층이 35명인데, 7층에서만 40명 중에 21명이 확진받았습니다."]
천안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콜센터 직원의 가족을 비롯해 같은 건물내 입주해 있는 병원과 식당 등의 종사자 16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천안의 다른 콜센터 8곳의 직원 450여 명에 대해서도 전원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도록 운영업체에 촉구했습니다.
특히 콜센터 외에도 천안과 아산에서 앞선 확진자의 접촉자와 일가족 등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천안시와 아산시는 대규모 유행 조짐이 있다고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박상돈/천안시장 : "(오늘) 오후 6시를 기해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에 준하여 실시하고자 합니다."]
1.5단계에서는 클럽 등 '중점관리시설' 9종의 이용 인원이 4㎡에 1명으로 제한되고, PC방 등 14종의 일반관리시설도 이용 인원이 제한되며, 좌석간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가 강화됩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유민철
-
-
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서영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