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 주 지지부진 개표 이유는?

입력 2020.11.06 (06:08) 수정 2020.11.0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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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미국 대선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개표 결과 만큼이나 주목되는 것 중 하나가 개표 진행 속도입니다.

어느 때보다 지지부진한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데, 왜 이런 건지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거 이틀이 지나도록 승부가 결정되지 않는 이유, 경합 주의 지지부진한 개표 상황 때문입니다.

막판 승부처로 떠오른 네바다 주가 대표적입니다.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매직넘버로 가기 위한 마지막 6석이 걸린 곳입니다.

개표율이 하루 넘게 86%에 멈춰 있다가 우리시각 오늘 새벽 2시쯤 다시 개표 현황을 공개했는데 87%, 겨우 1%p 진행돼있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네바다 주에서 기계 고장으로 개표 상황이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가장 많은 유권자가 몰려있는 클라크카운티와 위쇼카운티 등 두 카운티에 배치된 개표 기계가 고장 나 6만개 가량의 우편투표 개표가 멈춰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급증한 우편투표도 개표를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등은 늘어난 우편 투표로 개표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선거 전부터 밝힌 바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는 현지시각 6일까지 도착한 우편투표도 유효표로 인정합니다.

아직까지 개표가 이뤄지지 않은 우편투표가 100만 개에 달해 최종 개표 결과는 빨라야 6일 발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네바다는 오는 10일까지 도착한 우표투표를 개표에 포함시킵니다.

바이든의 막판 추격으로 또다른 승부처로 떠오른 조지아 주에서는 수도관 파열로 심야 개표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가장 규모가 큰 카운티 중 하나인 풀턴 카운티 개표소에서 부재자투표 개표 도중 수도관이 터져 개표가 지연되면서 주 전체 개표 결과까지 늦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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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합 주 지지부진 개표 이유는?
    • 입력 2020-11-06 06:08:55
    • 수정2020-11-06 07: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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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미국 대선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개표 결과 만큼이나 주목되는 것 중 하나가 개표 진행 속도입니다.

어느 때보다 지지부진한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데, 왜 이런 건지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거 이틀이 지나도록 승부가 결정되지 않는 이유, 경합 주의 지지부진한 개표 상황 때문입니다.

막판 승부처로 떠오른 네바다 주가 대표적입니다.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매직넘버로 가기 위한 마지막 6석이 걸린 곳입니다.

개표율이 하루 넘게 86%에 멈춰 있다가 우리시각 오늘 새벽 2시쯤 다시 개표 현황을 공개했는데 87%, 겨우 1%p 진행돼있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네바다 주에서 기계 고장으로 개표 상황이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가장 많은 유권자가 몰려있는 클라크카운티와 위쇼카운티 등 두 카운티에 배치된 개표 기계가 고장 나 6만개 가량의 우편투표 개표가 멈춰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급증한 우편투표도 개표를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등은 늘어난 우편 투표로 개표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선거 전부터 밝힌 바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는 현지시각 6일까지 도착한 우편투표도 유효표로 인정합니다.

아직까지 개표가 이뤄지지 않은 우편투표가 100만 개에 달해 최종 개표 결과는 빨라야 6일 발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네바다는 오는 10일까지 도착한 우표투표를 개표에 포함시킵니다.

바이든의 막판 추격으로 또다른 승부처로 떠오른 조지아 주에서는 수도관 파열로 심야 개표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가장 규모가 큰 카운티 중 하나인 풀턴 카운티 개표소에서 부재자투표 개표 도중 수도관이 터져 개표가 지연되면서 주 전체 개표 결과까지 늦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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