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1명 확진 급증…또 제사 참석 감염 확산

입력 2020.11.06 (08:01) 수정 2020.11.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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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은 어제 11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 10명이 그제 확진된 창원의 일가족 5명과 접촉한 친척과 지인인데요.

지난달 있었던 가족 제사에서 확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명입니다.

경남 326번 확진자는 사천에 사는 60대 남성으로,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했습니다.

지난 3일부터 증상이 나타났고, 현재까지 5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추가 동선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추가 확진자 10명은 모두 창원 거주자입니다.

하루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창원 일가족 5명과 접촉한 가족과 친인척, 지인 등입니다.

역학조사 결과, 창원 일가족 5명은 지난달 25일 친척 16명이 모인 제사에 참석했습니다.

이 가운데 5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또, 이들 참석자의 배우자도 제사에 다녀오지 않았지만 추가 감염돼 해당 제사 관련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창원 일가족과 접촉한 사촌과 지인들도 연달아 확진됐습니다.

경남 328번, 329번 확진자는 창원 일가족 부부의 사촌과 지인으로, 지난달 26일 함께 식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남 330번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지난달 25일 창원 일가족 부부와 함께 차를 타고 창원의 한 예식장에 다녀왔습니다.

336번 확진자도 같은 날 일가족 가운데 한 명과 잠시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333명, 입원환자는 34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상남도는 제사 등 가족들이 모이는 자리에서도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경수/경상남도지사 : "제사에 대해서 가능하면 참석 인원은 최소화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제사 중에도)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경상남도는 오는 7일부터 개편되는 사회적거리두기 5단계에 따라 방역 수칙 의무화 시설을 유흥시설과 PC방, 예식장 등까지 확대합니다.

또, 자치단체장이 마스크착용 의무화 시설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하고 미착용 과태료 부과 대상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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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11명 확진 급증…또 제사 참석 감염 확산
    • 입력 2020-11-06 08:01:33
    • 수정2020-11-06 08:54:25
    뉴스광장(창원)
[앵커]

경남은 어제 11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 10명이 그제 확진된 창원의 일가족 5명과 접촉한 친척과 지인인데요.

지난달 있었던 가족 제사에서 확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명입니다.

경남 326번 확진자는 사천에 사는 60대 남성으로,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했습니다.

지난 3일부터 증상이 나타났고, 현재까지 5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추가 동선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추가 확진자 10명은 모두 창원 거주자입니다.

하루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창원 일가족 5명과 접촉한 가족과 친인척, 지인 등입니다.

역학조사 결과, 창원 일가족 5명은 지난달 25일 친척 16명이 모인 제사에 참석했습니다.

이 가운데 5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또, 이들 참석자의 배우자도 제사에 다녀오지 않았지만 추가 감염돼 해당 제사 관련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창원 일가족과 접촉한 사촌과 지인들도 연달아 확진됐습니다.

경남 328번, 329번 확진자는 창원 일가족 부부의 사촌과 지인으로, 지난달 26일 함께 식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남 330번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지난달 25일 창원 일가족 부부와 함께 차를 타고 창원의 한 예식장에 다녀왔습니다.

336번 확진자도 같은 날 일가족 가운데 한 명과 잠시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333명, 입원환자는 34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상남도는 제사 등 가족들이 모이는 자리에서도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경수/경상남도지사 : "제사에 대해서 가능하면 참석 인원은 최소화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제사 중에도)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경상남도는 오는 7일부터 개편되는 사회적거리두기 5단계에 따라 방역 수칙 의무화 시설을 유흥시설과 PC방, 예식장 등까지 확대합니다.

또, 자치단체장이 마스크착용 의무화 시설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하고 미착용 과태료 부과 대상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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