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심각한 우려…즉각 중단” 거듭 요구
입력 2020.11.06 (11:42)
수정 2020.11.0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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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 서울시가 추진 중인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대해 즉시 중단할 것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졸속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는 오늘(6일) 공동성명을 내고 “차기 시장 보궐선거를 5개월 앞둔 시점에 800억 원 규모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강행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단체는 “서울시가 어제(5일) 도로공사 시공업체와 42억 원에 계약을 진행하고, 11월 중순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서울시장이 부재한 상황으로 차기 시장 선거를 코앞에 두고 이렇게 중대한 결정을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보도공사 동절기 공사금지’라는 서울시 자체 지침도 위배하면서 ‘도로공사는 겨울철에도 가능하다. 세종대로 사람숲길 조성사업과 연계하기 때문에 11월 공사가 시작되어야 한다’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4월 새 서울시장이 선출되면 지금까지의 사회적 토론 결과와 사업의 타당성 검증을 다시 가진 후에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광화문광장을 만들도록 해야 한다”라며 “소중한 시민 혈세만 낭비하게 될 이번 사업을 졸속으로 강행 시 시민사회단체들은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체에는 경실련, 도시연대, 문화도시연구소, 문화연대, 서울시민연대, 서울시민재정네트워크, 서울YMCA,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행정개혁시민연합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도 같은 주장을 담아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현재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서측인 세종문화회관 쪽 편도 6차선 도로를 광장으로 편입하고, 광장 동측 교보문고 쪽의 도로를 왕복 7~9차로로 넓히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1년 예산안 설명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은 지난 4년 동안 계속 논의를 해왔던 사업으로 갑자기 하는 사업이 아니다”라며 “전문가들, 시민단체,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만들어져왔던 계획들을 실현하는 것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졸속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는 오늘(6일) 공동성명을 내고 “차기 시장 보궐선거를 5개월 앞둔 시점에 800억 원 규모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강행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단체는 “서울시가 어제(5일) 도로공사 시공업체와 42억 원에 계약을 진행하고, 11월 중순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서울시장이 부재한 상황으로 차기 시장 선거를 코앞에 두고 이렇게 중대한 결정을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보도공사 동절기 공사금지’라는 서울시 자체 지침도 위배하면서 ‘도로공사는 겨울철에도 가능하다. 세종대로 사람숲길 조성사업과 연계하기 때문에 11월 공사가 시작되어야 한다’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4월 새 서울시장이 선출되면 지금까지의 사회적 토론 결과와 사업의 타당성 검증을 다시 가진 후에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광화문광장을 만들도록 해야 한다”라며 “소중한 시민 혈세만 낭비하게 될 이번 사업을 졸속으로 강행 시 시민사회단체들은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체에는 경실련, 도시연대, 문화도시연구소, 문화연대, 서울시민연대, 서울시민재정네트워크, 서울YMCA,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행정개혁시민연합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도 같은 주장을 담아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현재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서측인 세종문화회관 쪽 편도 6차선 도로를 광장으로 편입하고, 광장 동측 교보문고 쪽의 도로를 왕복 7~9차로로 넓히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1년 예산안 설명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은 지난 4년 동안 계속 논의를 해왔던 사업으로 갑자기 하는 사업이 아니다”라며 “전문가들, 시민단체,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만들어져왔던 계획들을 실현하는 것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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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단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심각한 우려…즉각 중단” 거듭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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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1-06 11:42:16
- 수정2020-11-06 13:13:37

시민단체가 서울시가 추진 중인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대해 즉시 중단할 것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졸속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는 오늘(6일) 공동성명을 내고 “차기 시장 보궐선거를 5개월 앞둔 시점에 800억 원 규모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강행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단체는 “서울시가 어제(5일) 도로공사 시공업체와 42억 원에 계약을 진행하고, 11월 중순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서울시장이 부재한 상황으로 차기 시장 선거를 코앞에 두고 이렇게 중대한 결정을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보도공사 동절기 공사금지’라는 서울시 자체 지침도 위배하면서 ‘도로공사는 겨울철에도 가능하다. 세종대로 사람숲길 조성사업과 연계하기 때문에 11월 공사가 시작되어야 한다’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4월 새 서울시장이 선출되면 지금까지의 사회적 토론 결과와 사업의 타당성 검증을 다시 가진 후에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광화문광장을 만들도록 해야 한다”라며 “소중한 시민 혈세만 낭비하게 될 이번 사업을 졸속으로 강행 시 시민사회단체들은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체에는 경실련, 도시연대, 문화도시연구소, 문화연대, 서울시민연대, 서울시민재정네트워크, 서울YMCA,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행정개혁시민연합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도 같은 주장을 담아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현재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서측인 세종문화회관 쪽 편도 6차선 도로를 광장으로 편입하고, 광장 동측 교보문고 쪽의 도로를 왕복 7~9차로로 넓히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1년 예산안 설명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은 지난 4년 동안 계속 논의를 해왔던 사업으로 갑자기 하는 사업이 아니다”라며 “전문가들, 시민단체,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만들어져왔던 계획들을 실현하는 것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졸속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는 오늘(6일) 공동성명을 내고 “차기 시장 보궐선거를 5개월 앞둔 시점에 800억 원 규모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강행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단체는 “서울시가 어제(5일) 도로공사 시공업체와 42억 원에 계약을 진행하고, 11월 중순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서울시장이 부재한 상황으로 차기 시장 선거를 코앞에 두고 이렇게 중대한 결정을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보도공사 동절기 공사금지’라는 서울시 자체 지침도 위배하면서 ‘도로공사는 겨울철에도 가능하다. 세종대로 사람숲길 조성사업과 연계하기 때문에 11월 공사가 시작되어야 한다’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4월 새 서울시장이 선출되면 지금까지의 사회적 토론 결과와 사업의 타당성 검증을 다시 가진 후에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광화문광장을 만들도록 해야 한다”라며 “소중한 시민 혈세만 낭비하게 될 이번 사업을 졸속으로 강행 시 시민사회단체들은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체에는 경실련, 도시연대, 문화도시연구소, 문화연대, 서울시민연대, 서울시민재정네트워크, 서울YMCA,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행정개혁시민연합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도 같은 주장을 담아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현재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서측인 세종문화회관 쪽 편도 6차선 도로를 광장으로 편입하고, 광장 동측 교보문고 쪽의 도로를 왕복 7~9차로로 넓히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1년 예산안 설명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은 지난 4년 동안 계속 논의를 해왔던 사업으로 갑자기 하는 사업이 아니다”라며 “전문가들, 시민단체,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만들어져왔던 계획들을 실현하는 것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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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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