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성폭력사건 공동행동 “여가부 장관, 입장 지속적 회피”

입력 2020.11.06 (11:48) 수정 2020.11.0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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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공동행동’(서울시장 성폭력 공동행동)은 서울시 재보궐 선거을 “‘국민 전체가 성인지성에 대한 집단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언급한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해 ”학습이 필요한 것은 여성가족부 장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서울시장 성폭력 공동행동’은 오늘 성명을 내고 이정옥 장관이 ”수사 중인 사건의 죄명을 명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한 것 또한 입장을 지속적으로 회피하는 것이라며 장관은 자신의 역할을 먼저 학습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체는 국민들의 성인지 학습은 매우 필요한 의제지만, 여성가족부가 배포했던 성인지감수성, 성교육 도서가 일부 ‘논란’이 되자마자 회수를 결정해버린 현 여성가족부 장관이 이를 제시할 자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서울시장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 피해자 변호인단과 지원단체는 10월 13일 여성가족부에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및 예방 대책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고, 한 달이 되도록 여성가족부는 회신이 없다“며 피해자의 지속적인 요청과 호소에도 어떤 책임감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단체는 정부 여당은 점차 부인과 부정, 2차 가해의 방치의 일로를 걷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부정부패로 인한 재보궐 선거에는 후보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당헌을 바꾸고 부산시, 서울시 재보궐 선거에 나가자며 ‘피해 여성에게 사과한다’고 언급했지만, 지난 10월 30일 저녁 성폭력 피해자 측의 구체적인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장 성폭력 공동행동’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선출직 지방자치단체장 성폭력에 대해 정부 여당은 책임을 지고, 피해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한, 정치권 내 성폭력 사건 2차 가해를 당장 제지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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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 성폭력사건 공동행동 “여가부 장관, 입장 지속적 회피”
    • 입력 2020-11-06 11:48:37
    • 수정2020-11-06 12:01:39
    사회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공동행동’(서울시장 성폭력 공동행동)은 서울시 재보궐 선거을 “‘국민 전체가 성인지성에 대한 집단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언급한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해 ”학습이 필요한 것은 여성가족부 장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서울시장 성폭력 공동행동’은 오늘 성명을 내고 이정옥 장관이 ”수사 중인 사건의 죄명을 명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한 것 또한 입장을 지속적으로 회피하는 것이라며 장관은 자신의 역할을 먼저 학습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체는 국민들의 성인지 학습은 매우 필요한 의제지만, 여성가족부가 배포했던 성인지감수성, 성교육 도서가 일부 ‘논란’이 되자마자 회수를 결정해버린 현 여성가족부 장관이 이를 제시할 자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서울시장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 피해자 변호인단과 지원단체는 10월 13일 여성가족부에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및 예방 대책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고, 한 달이 되도록 여성가족부는 회신이 없다“며 피해자의 지속적인 요청과 호소에도 어떤 책임감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단체는 정부 여당은 점차 부인과 부정, 2차 가해의 방치의 일로를 걷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부정부패로 인한 재보궐 선거에는 후보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당헌을 바꾸고 부산시, 서울시 재보궐 선거에 나가자며 ‘피해 여성에게 사과한다’고 언급했지만, 지난 10월 30일 저녁 성폭력 피해자 측의 구체적인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장 성폭력 공동행동’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선출직 지방자치단체장 성폭력에 대해 정부 여당은 책임을 지고, 피해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한, 정치권 내 성폭력 사건 2차 가해를 당장 제지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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