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예산 ‘민생·안전↑, 도로교통↓’

입력 2020.11.06 (21:54) 수정 2020.11.0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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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가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소폭 증가한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코로나 방역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침체된 민생 경제까지 되살려야 하는 대구시로선, 내년 살림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가 짠 내년도 예산안은 9조 3천 8백 97억 원입니다.

지난해보다 1.7% 는 것으로 지난 10년 평균 상승 폭의 30%도 되지 않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경기 악화로, 소비세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빠듯한 예산이지만, 민생 회복과 방역.안전 분야는 크게 늘렸습니다.

취약계층에 대한 방역물품 지원 등 공공안전 분야는 26%, 대구행복페이와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분야는 21% 늘었습니다.

문화관광분야도 5% 늘었는데 컬러풀과 뮤지컬, 치맥 등 4대 축제 예산을 평년 수준으로 되살렸습니다.

반면 도시환경, 도로교통 분야는 줄였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모든 행사와 사업들을 중단없이 정상추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하고, 방역 상황에 따른 대비책도 촘촘히 준비함으로써..."]

대구시의회는 예산이 부족한 만큼, 낭비요소가 없는지 더욱 철저히 검증할 계획입니다.

그러면서도 사전 협의 없이 추진된 부서별 50% 삭감 지시 등은 문제로 꼬집었습니다.

[장상수/대구시의회 의장 : "코로나 때문에 경제가 멈춰 섰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감안해) 소상공인부터 시작해서 중견기업까지도 상당히 힘을 보태야 되겠다..."]

한편, 대구시와 시의회는 확정된 예산을 내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 뒤 추경을 통해 민생예산을 늘리자는 데는 뜻을 같이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CG: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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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예산 ‘민생·안전↑, 도로교통↓’
    • 입력 2020-11-06 21:54:26
    • 수정2020-11-06 22:09:11
    뉴스9(대구)
[앵커]

대구시가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소폭 증가한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코로나 방역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침체된 민생 경제까지 되살려야 하는 대구시로선, 내년 살림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가 짠 내년도 예산안은 9조 3천 8백 97억 원입니다.

지난해보다 1.7% 는 것으로 지난 10년 평균 상승 폭의 30%도 되지 않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경기 악화로, 소비세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빠듯한 예산이지만, 민생 회복과 방역.안전 분야는 크게 늘렸습니다.

취약계층에 대한 방역물품 지원 등 공공안전 분야는 26%, 대구행복페이와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분야는 21% 늘었습니다.

문화관광분야도 5% 늘었는데 컬러풀과 뮤지컬, 치맥 등 4대 축제 예산을 평년 수준으로 되살렸습니다.

반면 도시환경, 도로교통 분야는 줄였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모든 행사와 사업들을 중단없이 정상추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하고, 방역 상황에 따른 대비책도 촘촘히 준비함으로써..."]

대구시의회는 예산이 부족한 만큼, 낭비요소가 없는지 더욱 철저히 검증할 계획입니다.

그러면서도 사전 협의 없이 추진된 부서별 50% 삭감 지시 등은 문제로 꼬집었습니다.

[장상수/대구시의회 의장 : "코로나 때문에 경제가 멈춰 섰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감안해) 소상공인부터 시작해서 중견기업까지도 상당히 힘을 보태야 되겠다..."]

한편, 대구시와 시의회는 확정된 예산을 내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 뒤 추경을 통해 민생예산을 늘리자는 데는 뜻을 같이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CG: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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