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체감 정책 부족”…행정감사 주요 내용은?

입력 2020.11.06 (23:28) 수정 2020.11.0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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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의회가 행정사무 감사에 들어간 가운데 오늘은 울산시의 핵심 정책 부서인 기획조정실에 대한 감사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울산시의 노력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 합동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울산시,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 사업 등 84개 지표에서 90.5%의 달성률을 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에서 시장의 직무지지도와 시정 만족도는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미영 의원은 이런 차이는 시민이 체감할 만한 정책이 부족했던 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시민신문고위원회가 올해 초 도로 결함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배상 공제 가입을 권고했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은 점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미영/울산시의원 : "벌써 권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1년이 다 돼가는 시점에 이런 보험조차 하나 가입돼 있거나(가입된 것도 아니고) '내년에 하겠습니다.' 이렇게 대답밖에 할 수 없잖아요. 이거 제대로 된 건가요?"]

[안승대/울산시 기획조정실장 : "시민들에게 꼭 필요합니다만 시에서 선제적으로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기는 합니다. 어쨌든 우리 모든 시민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또 울산 혁신도시의 발전이 더디다며 공공기관 직원들이 정착하기 위한 정주 여건 강화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황세영/울산시의원(행정자치위원회) : "혁신도시 공공기관에 있는 분들의 이주율이 2017년 기점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어요."]

특히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울산에 꼭 필요한 기관을 유치하도록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밖에 환경복지위원회와 산업건설위, 교육위 행감에서는 산업폐기물 매립장의 포화 문제와 중학교 교사 채용 시 공립과 사립 학교 간 질적 차이 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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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체감 정책 부족”…행정감사 주요 내용은?
    • 입력 2020-11-06 23:28:13
    • 수정2020-11-07 00:31:17
    뉴스9(울산)
[앵커]

울산시의회가 행정사무 감사에 들어간 가운데 오늘은 울산시의 핵심 정책 부서인 기획조정실에 대한 감사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울산시의 노력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 합동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울산시,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 사업 등 84개 지표에서 90.5%의 달성률을 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에서 시장의 직무지지도와 시정 만족도는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미영 의원은 이런 차이는 시민이 체감할 만한 정책이 부족했던 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시민신문고위원회가 올해 초 도로 결함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배상 공제 가입을 권고했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은 점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미영/울산시의원 : "벌써 권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1년이 다 돼가는 시점에 이런 보험조차 하나 가입돼 있거나(가입된 것도 아니고) '내년에 하겠습니다.' 이렇게 대답밖에 할 수 없잖아요. 이거 제대로 된 건가요?"]

[안승대/울산시 기획조정실장 : "시민들에게 꼭 필요합니다만 시에서 선제적으로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기는 합니다. 어쨌든 우리 모든 시민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또 울산 혁신도시의 발전이 더디다며 공공기관 직원들이 정착하기 위한 정주 여건 강화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황세영/울산시의원(행정자치위원회) : "혁신도시 공공기관에 있는 분들의 이주율이 2017년 기점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어요."]

특히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울산에 꼭 필요한 기관을 유치하도록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밖에 환경복지위원회와 산업건설위, 교육위 행감에서는 산업폐기물 매립장의 포화 문제와 중학교 교사 채용 시 공립과 사립 학교 간 질적 차이 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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