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돌봄사 파업…큰 혼란 없어

입력 2020.11.06 (23:28) 수정 2020.11.0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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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 돌봄사들이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오늘 하루 파업을 벌였지만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달 말 2차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서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육부,시도교육청과의 공동 교섭이 결렬되자 초등 돌봄사들이 전국 동시 파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사정이 복잡합니다.

전체 초등 돌봄사 252명 가운데 하루 8시간 근무하는 140명은 학교비정규직노조에 가입돼 있는데 이들은 임금체계 개선이 가장 큰 요구사항이고 하루 5시간 근무하는 112명은 여성노조 소속으로 하루 8시간 전일제 근무로의 전환이 쟁점입니다.

[지연옥/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장 : "저희가 크게 요구하는 게 교육 공무직 법제화, (돌봄) 지자체 이관 반대, 그 다음에교육 공무직 처우개선 (임금)1유형..."]

[최지은/전국여성노조 울산지부장 : "시간제가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제운영을 하고 있는 (돌봄) 전담사님들 인력을 전일제로 요구를 하고 있고요."]

8시간 근무제 돌봄사들은 오전 2시간만 부분 파업을 벌인 뒤 오후부터 학교로 돌아갔고 5시간 근무제 돌봄사들도 다음주부터는 정상 근무합니다.

이 때문에 오늘 하루 돌봄교실 운영이 차질을 겪은 울산지역 초등학교는 전체 121곳 가운데 32곳에 불과했습니다.

노조측은 향후 교섭에서도 진전이 없을 경우 이달 말쯤 2차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돌봄사마다 근무형태와 유형이 제각각이고 소속 노조도 달라서 향후 교섭에서도 원만한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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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 돌봄사 파업…큰 혼란 없어
    • 입력 2020-11-06 23:28:14
    • 수정2020-11-07 00:31:17
    뉴스9(울산)
[앵커]

초등 돌봄사들이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오늘 하루 파업을 벌였지만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달 말 2차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서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육부,시도교육청과의 공동 교섭이 결렬되자 초등 돌봄사들이 전국 동시 파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사정이 복잡합니다.

전체 초등 돌봄사 252명 가운데 하루 8시간 근무하는 140명은 학교비정규직노조에 가입돼 있는데 이들은 임금체계 개선이 가장 큰 요구사항이고 하루 5시간 근무하는 112명은 여성노조 소속으로 하루 8시간 전일제 근무로의 전환이 쟁점입니다.

[지연옥/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장 : "저희가 크게 요구하는 게 교육 공무직 법제화, (돌봄) 지자체 이관 반대, 그 다음에교육 공무직 처우개선 (임금)1유형..."]

[최지은/전국여성노조 울산지부장 : "시간제가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제운영을 하고 있는 (돌봄) 전담사님들 인력을 전일제로 요구를 하고 있고요."]

8시간 근무제 돌봄사들은 오전 2시간만 부분 파업을 벌인 뒤 오후부터 학교로 돌아갔고 5시간 근무제 돌봄사들도 다음주부터는 정상 근무합니다.

이 때문에 오늘 하루 돌봄교실 운영이 차질을 겪은 울산지역 초등학교는 전체 121곳 가운데 32곳에 불과했습니다.

노조측은 향후 교섭에서도 진전이 없을 경우 이달 말쯤 2차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돌봄사마다 근무형태와 유형이 제각각이고 소속 노조도 달라서 향후 교섭에서도 원만한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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