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검거 도우미 CCTV…지방 재정 부담
입력 2020.11.06 (23:42)
수정 2020.11.07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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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쓰레기 불법투기나 불법주정차 단속 등을 위해 설치한 CCTV가 최근에는 범인 검거와 범죄 예방에도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CCTV 효용이 늘어나는 만큼 CCTV 설치와 운영에도 국비가 지원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 도심에서 촬영된 CCTV 화면입니다.
추석 연휴 빈집털이에 나섰다 집주인에게 발각돼 급히 도주한 남성이 찍힌 겁니다.
경찰은 이 화면을 토대로 7시간 만에 범인을 붙잡았습니다.
이처럼 강릉지역 CCTV에 찍힌 화면은 범죄 수사에 자주 활용됩니다.
강릉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지난해 4월 문을 연 이후 강릉경찰서에 제공한 CCTV 동영상은 모두 천6백80여 건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8백여 건이 범죄 해결에 보탬이 됐습니다.
[박찬수/강릉경찰서 생활안전과장 : "특히 강·절도 사건, 도난차량 사건 이런 것들이 수시로 모니터링을 하기 때문에, 경찰서하고 연계가 워낙 잘 돼있어서, 범죄 예방과 치안 확보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현재 강릉시에 설치된 CCTV는 5백여 곳에 모두 천3백여 대.
범죄 예방 효과 등으로 CCTV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추가 설치에 대한 요구도 2백50여 건에 달합니다.
하지만 강릉시의 내년도 추가 설치 계획은 21곳에 불과합니다.
설치 비용을 전액 지방비로 충당하다 보니, 예산 확보가 걸림돌입니다.
[심재안/강릉시 CCTV통합관제담당 : "(CCTV) 운영비라든지 신규 설치 부분에 대한 예산들이 많이 부족합니다. 앞으로 국비를 추가로 받아오는 데 노력을 하겠고, 그것이 안 된다 그러면, 강릉시 예산을 많이 편성을 하거나 요청을 해서…."]
지방자치단체가 운용하는 CCTV의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는 만큼, 시설 확대 운영을 위한 정부 차원의 사업비 분담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쓰레기 불법투기나 불법주정차 단속 등을 위해 설치한 CCTV가 최근에는 범인 검거와 범죄 예방에도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CCTV 효용이 늘어나는 만큼 CCTV 설치와 운영에도 국비가 지원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 도심에서 촬영된 CCTV 화면입니다.
추석 연휴 빈집털이에 나섰다 집주인에게 발각돼 급히 도주한 남성이 찍힌 겁니다.
경찰은 이 화면을 토대로 7시간 만에 범인을 붙잡았습니다.
이처럼 강릉지역 CCTV에 찍힌 화면은 범죄 수사에 자주 활용됩니다.
강릉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지난해 4월 문을 연 이후 강릉경찰서에 제공한 CCTV 동영상은 모두 천6백80여 건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8백여 건이 범죄 해결에 보탬이 됐습니다.
[박찬수/강릉경찰서 생활안전과장 : "특히 강·절도 사건, 도난차량 사건 이런 것들이 수시로 모니터링을 하기 때문에, 경찰서하고 연계가 워낙 잘 돼있어서, 범죄 예방과 치안 확보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현재 강릉시에 설치된 CCTV는 5백여 곳에 모두 천3백여 대.
범죄 예방 효과 등으로 CCTV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추가 설치에 대한 요구도 2백50여 건에 달합니다.
하지만 강릉시의 내년도 추가 설치 계획은 21곳에 불과합니다.
설치 비용을 전액 지방비로 충당하다 보니, 예산 확보가 걸림돌입니다.
[심재안/강릉시 CCTV통합관제담당 : "(CCTV) 운영비라든지 신규 설치 부분에 대한 예산들이 많이 부족합니다. 앞으로 국비를 추가로 받아오는 데 노력을 하겠고, 그것이 안 된다 그러면, 강릉시 예산을 많이 편성을 하거나 요청을 해서…."]
지방자치단체가 운용하는 CCTV의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는 만큼, 시설 확대 운영을 위한 정부 차원의 사업비 분담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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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인 검거 도우미 CCTV…지방 재정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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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1-07 01:09:29

[앵커]
쓰레기 불법투기나 불법주정차 단속 등을 위해 설치한 CCTV가 최근에는 범인 검거와 범죄 예방에도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CCTV 효용이 늘어나는 만큼 CCTV 설치와 운영에도 국비가 지원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 도심에서 촬영된 CCTV 화면입니다.
추석 연휴 빈집털이에 나섰다 집주인에게 발각돼 급히 도주한 남성이 찍힌 겁니다.
경찰은 이 화면을 토대로 7시간 만에 범인을 붙잡았습니다.
이처럼 강릉지역 CCTV에 찍힌 화면은 범죄 수사에 자주 활용됩니다.
강릉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지난해 4월 문을 연 이후 강릉경찰서에 제공한 CCTV 동영상은 모두 천6백80여 건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8백여 건이 범죄 해결에 보탬이 됐습니다.
[박찬수/강릉경찰서 생활안전과장 : "특히 강·절도 사건, 도난차량 사건 이런 것들이 수시로 모니터링을 하기 때문에, 경찰서하고 연계가 워낙 잘 돼있어서, 범죄 예방과 치안 확보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현재 강릉시에 설치된 CCTV는 5백여 곳에 모두 천3백여 대.
범죄 예방 효과 등으로 CCTV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추가 설치에 대한 요구도 2백50여 건에 달합니다.
하지만 강릉시의 내년도 추가 설치 계획은 21곳에 불과합니다.
설치 비용을 전액 지방비로 충당하다 보니, 예산 확보가 걸림돌입니다.
[심재안/강릉시 CCTV통합관제담당 : "(CCTV) 운영비라든지 신규 설치 부분에 대한 예산들이 많이 부족합니다. 앞으로 국비를 추가로 받아오는 데 노력을 하겠고, 그것이 안 된다 그러면, 강릉시 예산을 많이 편성을 하거나 요청을 해서…."]
지방자치단체가 운용하는 CCTV의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는 만큼, 시설 확대 운영을 위한 정부 차원의 사업비 분담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쓰레기 불법투기나 불법주정차 단속 등을 위해 설치한 CCTV가 최근에는 범인 검거와 범죄 예방에도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CCTV 효용이 늘어나는 만큼 CCTV 설치와 운영에도 국비가 지원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 도심에서 촬영된 CCTV 화면입니다.
추석 연휴 빈집털이에 나섰다 집주인에게 발각돼 급히 도주한 남성이 찍힌 겁니다.
경찰은 이 화면을 토대로 7시간 만에 범인을 붙잡았습니다.
이처럼 강릉지역 CCTV에 찍힌 화면은 범죄 수사에 자주 활용됩니다.
강릉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지난해 4월 문을 연 이후 강릉경찰서에 제공한 CCTV 동영상은 모두 천6백80여 건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8백여 건이 범죄 해결에 보탬이 됐습니다.
[박찬수/강릉경찰서 생활안전과장 : "특히 강·절도 사건, 도난차량 사건 이런 것들이 수시로 모니터링을 하기 때문에, 경찰서하고 연계가 워낙 잘 돼있어서, 범죄 예방과 치안 확보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현재 강릉시에 설치된 CCTV는 5백여 곳에 모두 천3백여 대.
범죄 예방 효과 등으로 CCTV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추가 설치에 대한 요구도 2백50여 건에 달합니다.
하지만 강릉시의 내년도 추가 설치 계획은 21곳에 불과합니다.
설치 비용을 전액 지방비로 충당하다 보니, 예산 확보가 걸림돌입니다.
[심재안/강릉시 CCTV통합관제담당 : "(CCTV) 운영비라든지 신규 설치 부분에 대한 예산들이 많이 부족합니다. 앞으로 국비를 추가로 받아오는 데 노력을 하겠고, 그것이 안 된다 그러면, 강릉시 예산을 많이 편성을 하거나 요청을 해서…."]
지방자치단체가 운용하는 CCTV의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는 만큼, 시설 확대 운영을 위한 정부 차원의 사업비 분담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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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엽 기자 bas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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