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으로? 민주-국토 진통끝 절충
입력 2020.11.07 (06:29)
수정 2020.11.0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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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적정성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가덕도 신공항의 적정성 검증을 위한 예산을 두고 민주당과 국토부가 충돌했습니다.
당정은 진통 끝에 기존의 연구개발 사업비에 20억 원을 증액하는 절충안에 합의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가덕도 신공항 연구용역비 예산 20억 원 증액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김해 신공항 부적정 결정이 나오면 즉시 가덕도 사업에 착수하잔 건데, 국토부가 이미 절차상 이유로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김교흥/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부에서 거기에 대해서 전혀 동의를 못 하니까 이런 부대 의견을 달았는데 부대 의견 자체는 전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다시 증액 요청을 합니다."]
[이헌승/국민의힘 의원 : "(김해 신공항 결과가) 부적합으로 나오면은 바로 액션으로 들어가야 됩니다. (증액해야) 당장 내년에 (가덕도) 조사를 하든지 뭘 하든지 그걸 할 수 있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김해 신공항이 결론 나기 전에 가덕도를 특정해 예산을 반영할 순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현미/국토부 장관 : "절차를 생략하고 가라, 이거를 따르라 이렇게 하면 우리 부로서는 어렵습니다."]
줄다리기 끝에 여야는 기존의 연구개발비에서 20억 원을 늘리는 절충안을 내놨고 김 장관도 결국 수용했습니다.
[김현미/국토부 장관 :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가 발표가 되면 후속 조치 예산으로 사용하도록..."]
앞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부산에서 가덕도 신공항 적정성 연구용역비 사업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4일) : "향후 절차의 단축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여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덕 신공항이 검토의 대상으로 올랐다는 뜻도…."]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가 약속한 사업을 국토부가 사실상 반대했다는 소식에,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욕설을 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양다운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적정성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가덕도 신공항의 적정성 검증을 위한 예산을 두고 민주당과 국토부가 충돌했습니다.
당정은 진통 끝에 기존의 연구개발 사업비에 20억 원을 증액하는 절충안에 합의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가덕도 신공항 연구용역비 예산 20억 원 증액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김해 신공항 부적정 결정이 나오면 즉시 가덕도 사업에 착수하잔 건데, 국토부가 이미 절차상 이유로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김교흥/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부에서 거기에 대해서 전혀 동의를 못 하니까 이런 부대 의견을 달았는데 부대 의견 자체는 전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다시 증액 요청을 합니다."]
[이헌승/국민의힘 의원 : "(김해 신공항 결과가) 부적합으로 나오면은 바로 액션으로 들어가야 됩니다. (증액해야) 당장 내년에 (가덕도) 조사를 하든지 뭘 하든지 그걸 할 수 있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김해 신공항이 결론 나기 전에 가덕도를 특정해 예산을 반영할 순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현미/국토부 장관 : "절차를 생략하고 가라, 이거를 따르라 이렇게 하면 우리 부로서는 어렵습니다."]
줄다리기 끝에 여야는 기존의 연구개발비에서 20억 원을 늘리는 절충안을 내놨고 김 장관도 결국 수용했습니다.
[김현미/국토부 장관 :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가 발표가 되면 후속 조치 예산으로 사용하도록..."]
앞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부산에서 가덕도 신공항 적정성 연구용역비 사업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4일) : "향후 절차의 단축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여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덕 신공항이 검토의 대상으로 올랐다는 뜻도…."]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가 약속한 사업을 국토부가 사실상 반대했다는 소식에,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욕설을 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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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1-07 07: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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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적정성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가덕도 신공항의 적정성 검증을 위한 예산을 두고 민주당과 국토부가 충돌했습니다.
당정은 진통 끝에 기존의 연구개발 사업비에 20억 원을 증액하는 절충안에 합의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가덕도 신공항 연구용역비 예산 20억 원 증액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김해 신공항 부적정 결정이 나오면 즉시 가덕도 사업에 착수하잔 건데, 국토부가 이미 절차상 이유로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김교흥/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부에서 거기에 대해서 전혀 동의를 못 하니까 이런 부대 의견을 달았는데 부대 의견 자체는 전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다시 증액 요청을 합니다."]
[이헌승/국민의힘 의원 : "(김해 신공항 결과가) 부적합으로 나오면은 바로 액션으로 들어가야 됩니다. (증액해야) 당장 내년에 (가덕도) 조사를 하든지 뭘 하든지 그걸 할 수 있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김해 신공항이 결론 나기 전에 가덕도를 특정해 예산을 반영할 순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현미/국토부 장관 : "절차를 생략하고 가라, 이거를 따르라 이렇게 하면 우리 부로서는 어렵습니다."]
줄다리기 끝에 여야는 기존의 연구개발비에서 20억 원을 늘리는 절충안을 내놨고 김 장관도 결국 수용했습니다.
[김현미/국토부 장관 :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가 발표가 되면 후속 조치 예산으로 사용하도록..."]
앞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부산에서 가덕도 신공항 적정성 연구용역비 사업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4일) : "향후 절차의 단축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여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덕 신공항이 검토의 대상으로 올랐다는 뜻도…."]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가 약속한 사업을 국토부가 사실상 반대했다는 소식에,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욕설을 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양다운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적정성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가덕도 신공항의 적정성 검증을 위한 예산을 두고 민주당과 국토부가 충돌했습니다.
당정은 진통 끝에 기존의 연구개발 사업비에 20억 원을 증액하는 절충안에 합의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가덕도 신공항 연구용역비 예산 20억 원 증액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김해 신공항 부적정 결정이 나오면 즉시 가덕도 사업에 착수하잔 건데, 국토부가 이미 절차상 이유로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김교흥/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부에서 거기에 대해서 전혀 동의를 못 하니까 이런 부대 의견을 달았는데 부대 의견 자체는 전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다시 증액 요청을 합니다."]
[이헌승/국민의힘 의원 : "(김해 신공항 결과가) 부적합으로 나오면은 바로 액션으로 들어가야 됩니다. (증액해야) 당장 내년에 (가덕도) 조사를 하든지 뭘 하든지 그걸 할 수 있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김해 신공항이 결론 나기 전에 가덕도를 특정해 예산을 반영할 순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현미/국토부 장관 : "절차를 생략하고 가라, 이거를 따르라 이렇게 하면 우리 부로서는 어렵습니다."]
줄다리기 끝에 여야는 기존의 연구개발비에서 20억 원을 늘리는 절충안을 내놨고 김 장관도 결국 수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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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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