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권교체 때마다 北도발…정부 “잘못된 선택”
입력 2020.11.07 (06:43)
수정 2020.11.0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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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미국 행정부가 새로 들어설 때면 핵실험을 하거나 장거리 미사일을 쏘는 방식으로 긴장을 고조시켜 미국을 압박하곤 했습니다.
정부가 북한을 향해 이런 잘못된 선택이 반복되선 안된다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도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미국의 차기 행정부가 정책을 수립하기 전에 북한이 그 의중을 탐색하기 위해서 긴장을 조성하고 고조시킨다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2009년 오바마 행정부 출범 직후 북한의 핵실험을 예로 들기도 했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 "결과는 부정적 여파만 증폭시켰다는 점을 상기해야 하겠습니다. 이런 잘못된 선택이 이번엔 결코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북한은 미국 대선 뒤 새 행정부가 정책 방향을 정하는 시기에 정책 우선순위에 오르기 위한 '전략 도발'을 감행하곤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임기 첫 해엔 핵실험에 앞서 장거리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 두번째 임기를 시작한 2013년에도 3차 핵실험을 강행했습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 때는 20여일 만에 탄도미사일 북극성-2호 발사로 긴장을 높여 미국을 압박했습니다.
미국 행정부 출범에 맞춰 북한이 도발하고, 미국 역시 강경 일변도 정책을 선택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정부의 안정적인 상황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이정철/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내년 3월 우리가 (한미)군사연습을 할 때 그 수준에 비례해서 북한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고요. 지금과 같은 외교 공백 상황을 한국의 역할론을 강조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미 대선과 관련해 아직은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전례를 볼 때 당선자가 확정된 뒤에 관련 보도를 통해 새 행정부에 대한 평가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영상편집: 김태형
북한은 미국 행정부가 새로 들어설 때면 핵실험을 하거나 장거리 미사일을 쏘는 방식으로 긴장을 고조시켜 미국을 압박하곤 했습니다.
정부가 북한을 향해 이런 잘못된 선택이 반복되선 안된다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도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미국의 차기 행정부가 정책을 수립하기 전에 북한이 그 의중을 탐색하기 위해서 긴장을 조성하고 고조시킨다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2009년 오바마 행정부 출범 직후 북한의 핵실험을 예로 들기도 했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 "결과는 부정적 여파만 증폭시켰다는 점을 상기해야 하겠습니다. 이런 잘못된 선택이 이번엔 결코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북한은 미국 대선 뒤 새 행정부가 정책 방향을 정하는 시기에 정책 우선순위에 오르기 위한 '전략 도발'을 감행하곤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임기 첫 해엔 핵실험에 앞서 장거리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 두번째 임기를 시작한 2013년에도 3차 핵실험을 강행했습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 때는 20여일 만에 탄도미사일 북극성-2호 발사로 긴장을 높여 미국을 압박했습니다.
미국 행정부 출범에 맞춰 북한이 도발하고, 미국 역시 강경 일변도 정책을 선택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정부의 안정적인 상황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이정철/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내년 3월 우리가 (한미)군사연습을 할 때 그 수준에 비례해서 북한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고요. 지금과 같은 외교 공백 상황을 한국의 역할론을 강조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미 대선과 관련해 아직은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전례를 볼 때 당선자가 확정된 뒤에 관련 보도를 통해 새 행정부에 대한 평가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영상편집: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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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1-07 07:14:32
[앵커]
북한은 미국 행정부가 새로 들어설 때면 핵실험을 하거나 장거리 미사일을 쏘는 방식으로 긴장을 고조시켜 미국을 압박하곤 했습니다.
정부가 북한을 향해 이런 잘못된 선택이 반복되선 안된다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도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미국의 차기 행정부가 정책을 수립하기 전에 북한이 그 의중을 탐색하기 위해서 긴장을 조성하고 고조시킨다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2009년 오바마 행정부 출범 직후 북한의 핵실험을 예로 들기도 했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 "결과는 부정적 여파만 증폭시켰다는 점을 상기해야 하겠습니다. 이런 잘못된 선택이 이번엔 결코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북한은 미국 대선 뒤 새 행정부가 정책 방향을 정하는 시기에 정책 우선순위에 오르기 위한 '전략 도발'을 감행하곤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임기 첫 해엔 핵실험에 앞서 장거리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 두번째 임기를 시작한 2013년에도 3차 핵실험을 강행했습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 때는 20여일 만에 탄도미사일 북극성-2호 발사로 긴장을 높여 미국을 압박했습니다.
미국 행정부 출범에 맞춰 북한이 도발하고, 미국 역시 강경 일변도 정책을 선택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정부의 안정적인 상황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이정철/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내년 3월 우리가 (한미)군사연습을 할 때 그 수준에 비례해서 북한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고요. 지금과 같은 외교 공백 상황을 한국의 역할론을 강조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미 대선과 관련해 아직은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전례를 볼 때 당선자가 확정된 뒤에 관련 보도를 통해 새 행정부에 대한 평가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영상편집: 김태형
북한은 미국 행정부가 새로 들어설 때면 핵실험을 하거나 장거리 미사일을 쏘는 방식으로 긴장을 고조시켜 미국을 압박하곤 했습니다.
정부가 북한을 향해 이런 잘못된 선택이 반복되선 안된다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도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미국의 차기 행정부가 정책을 수립하기 전에 북한이 그 의중을 탐색하기 위해서 긴장을 조성하고 고조시킨다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2009년 오바마 행정부 출범 직후 북한의 핵실험을 예로 들기도 했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 "결과는 부정적 여파만 증폭시켰다는 점을 상기해야 하겠습니다. 이런 잘못된 선택이 이번엔 결코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북한은 미국 대선 뒤 새 행정부가 정책 방향을 정하는 시기에 정책 우선순위에 오르기 위한 '전략 도발'을 감행하곤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임기 첫 해엔 핵실험에 앞서 장거리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 두번째 임기를 시작한 2013년에도 3차 핵실험을 강행했습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 때는 20여일 만에 탄도미사일 북극성-2호 발사로 긴장을 높여 미국을 압박했습니다.
미국 행정부 출범에 맞춰 북한이 도발하고, 미국 역시 강경 일변도 정책을 선택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정부의 안정적인 상황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이정철/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내년 3월 우리가 (한미)군사연습을 할 때 그 수준에 비례해서 북한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고요. 지금과 같은 외교 공백 상황을 한국의 역할론을 강조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미 대선과 관련해 아직은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전례를 볼 때 당선자가 확정된 뒤에 관련 보도를 통해 새 행정부에 대한 평가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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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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