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통령 누가되든 중국 때리기 계속될 것”
입력 2020.11.07 (22:48)
수정 2020.11.0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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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세계 각국의 반응 알아봅니다.
여러 나라들이 주시하고 있는데, 미국과 사실상 신냉전중인 중국도 그 중 하나입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이랑 특파원! 현재 중국내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중국은 겉으로만 보면 미 대선에 딱히 관심이 없어 보일 정도로 멀리서 지켜보는 분위기입니다.
중국 국영방송사 CCTV는 지난 4일 대선 당일에 별도의 특보도 하지 않았고, 정규 방송을 계속했었고요.
다른 관영 매체들도 비슷했습니다.
다만 어제부터는 조금씩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CCTV는 어제 양쪽 후보자 지지자들의 항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미 대선 혼란상을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에서 대선이 끝난 뒤 '캐나다에 어떻게 이주하는지' 관련한 검색이 7배나 증가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사실 관계를 단순 전달하는 내용이거나 미국 매체를 인용한 보도들입니다.
중국 외교부 역시 여전히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미국 대선은 미국 내정으로, 중국은 이 문제에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고 밝혔었는데요.
그 뒤로는 일절 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도 최근 미국과 갈등도 고조되고 있고요.
미 대선에 관심이 없다, 이렇게 볼수 만은 없을 것 같은데요.
중국의 속내는 과연 뭘까요?
[기자]
네, 저희 취재팀이 미 대선 투표 전에 중국의 외교, 안보, 경제 전문가들을 몇 명 만났는데요.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바로 미국과 중국의 현 상황에 대한 인식입니다.
현재 미국은 추격하는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그래서 두 나라 사이에 전방위적 갈등은 사실상 패권 경쟁이라는 겁니다.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중국과 미국의 관계, 좋아지기는 힘들다고 설명했습니다.
[왕원/교수/인민대 금융연구원 집행원장 : "미국 대선 후 중미 관계에서 질적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중국 대한 우려는 변하지 않습니다."]
이런 중국 당국의 인식은 고스라니 여러 정책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중국 정부는 공산당 5중전회에서 앞으로 5개년 계획과 2035년까지의 장기 목표를 발표했는데요.
개방을 지속하겠다면서도 첨단 기술에 투자해 내수 시장을 키우고 결국 자립 경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 중국이 글로벌 기업 수천 곳을 모아 놓고 수입 계약을 맺기 위해 만든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가 있는데요.
지난 4일 개막한 제3회 박람회에서 시진핑 주석은, 보호 무역을 앞세우는 미국을 겨냥한 듯 중국의 대외 개방과 세계 시장에서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세계 각국의 반응 알아봅니다.
여러 나라들이 주시하고 있는데, 미국과 사실상 신냉전중인 중국도 그 중 하나입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이랑 특파원! 현재 중국내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중국은 겉으로만 보면 미 대선에 딱히 관심이 없어 보일 정도로 멀리서 지켜보는 분위기입니다.
중국 국영방송사 CCTV는 지난 4일 대선 당일에 별도의 특보도 하지 않았고, 정규 방송을 계속했었고요.
다른 관영 매체들도 비슷했습니다.
다만 어제부터는 조금씩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CCTV는 어제 양쪽 후보자 지지자들의 항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미 대선 혼란상을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에서 대선이 끝난 뒤 '캐나다에 어떻게 이주하는지' 관련한 검색이 7배나 증가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사실 관계를 단순 전달하는 내용이거나 미국 매체를 인용한 보도들입니다.
중국 외교부 역시 여전히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미국 대선은 미국 내정으로, 중국은 이 문제에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고 밝혔었는데요.
그 뒤로는 일절 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도 최근 미국과 갈등도 고조되고 있고요.
미 대선에 관심이 없다, 이렇게 볼수 만은 없을 것 같은데요.
중국의 속내는 과연 뭘까요?
[기자]
네, 저희 취재팀이 미 대선 투표 전에 중국의 외교, 안보, 경제 전문가들을 몇 명 만났는데요.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바로 미국과 중국의 현 상황에 대한 인식입니다.
현재 미국은 추격하는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그래서 두 나라 사이에 전방위적 갈등은 사실상 패권 경쟁이라는 겁니다.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중국과 미국의 관계, 좋아지기는 힘들다고 설명했습니다.
[왕원/교수/인민대 금융연구원 집행원장 : "미국 대선 후 중미 관계에서 질적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중국 대한 우려는 변하지 않습니다."]
이런 중국 당국의 인식은 고스라니 여러 정책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중국 정부는 공산당 5중전회에서 앞으로 5개년 계획과 2035년까지의 장기 목표를 발표했는데요.
개방을 지속하겠다면서도 첨단 기술에 투자해 내수 시장을 키우고 결국 자립 경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 중국이 글로벌 기업 수천 곳을 모아 놓고 수입 계약을 맺기 위해 만든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가 있는데요.
지난 4일 개막한 제3회 박람회에서 시진핑 주석은, 보호 무역을 앞세우는 미국을 겨냥한 듯 중국의 대외 개방과 세계 시장에서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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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세계 각국의 반응 알아봅니다.
여러 나라들이 주시하고 있는데, 미국과 사실상 신냉전중인 중국도 그 중 하나입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이랑 특파원! 현재 중국내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중국은 겉으로만 보면 미 대선에 딱히 관심이 없어 보일 정도로 멀리서 지켜보는 분위기입니다.
중국 국영방송사 CCTV는 지난 4일 대선 당일에 별도의 특보도 하지 않았고, 정규 방송을 계속했었고요.
다른 관영 매체들도 비슷했습니다.
다만 어제부터는 조금씩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CCTV는 어제 양쪽 후보자 지지자들의 항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미 대선 혼란상을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에서 대선이 끝난 뒤 '캐나다에 어떻게 이주하는지' 관련한 검색이 7배나 증가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사실 관계를 단순 전달하는 내용이거나 미국 매체를 인용한 보도들입니다.
중국 외교부 역시 여전히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미국 대선은 미국 내정으로, 중국은 이 문제에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고 밝혔었는데요.
그 뒤로는 일절 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도 최근 미국과 갈등도 고조되고 있고요.
미 대선에 관심이 없다, 이렇게 볼수 만은 없을 것 같은데요.
중국의 속내는 과연 뭘까요?
[기자]
네, 저희 취재팀이 미 대선 투표 전에 중국의 외교, 안보, 경제 전문가들을 몇 명 만났는데요.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바로 미국과 중국의 현 상황에 대한 인식입니다.
현재 미국은 추격하는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그래서 두 나라 사이에 전방위적 갈등은 사실상 패권 경쟁이라는 겁니다.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중국과 미국의 관계, 좋아지기는 힘들다고 설명했습니다.
[왕원/교수/인민대 금융연구원 집행원장 : "미국 대선 후 중미 관계에서 질적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중국 대한 우려는 변하지 않습니다."]
이런 중국 당국의 인식은 고스라니 여러 정책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중국 정부는 공산당 5중전회에서 앞으로 5개년 계획과 2035년까지의 장기 목표를 발표했는데요.
개방을 지속하겠다면서도 첨단 기술에 투자해 내수 시장을 키우고 결국 자립 경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 중국이 글로벌 기업 수천 곳을 모아 놓고 수입 계약을 맺기 위해 만든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가 있는데요.
지난 4일 개막한 제3회 박람회에서 시진핑 주석은, 보호 무역을 앞세우는 미국을 겨냥한 듯 중국의 대외 개방과 세계 시장에서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세계 각국의 반응 알아봅니다.
여러 나라들이 주시하고 있는데, 미국과 사실상 신냉전중인 중국도 그 중 하나입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이랑 특파원! 현재 중국내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중국은 겉으로만 보면 미 대선에 딱히 관심이 없어 보일 정도로 멀리서 지켜보는 분위기입니다.
중국 국영방송사 CCTV는 지난 4일 대선 당일에 별도의 특보도 하지 않았고, 정규 방송을 계속했었고요.
다른 관영 매체들도 비슷했습니다.
다만 어제부터는 조금씩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CCTV는 어제 양쪽 후보자 지지자들의 항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미 대선 혼란상을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에서 대선이 끝난 뒤 '캐나다에 어떻게 이주하는지' 관련한 검색이 7배나 증가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사실 관계를 단순 전달하는 내용이거나 미국 매체를 인용한 보도들입니다.
중국 외교부 역시 여전히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미국 대선은 미국 내정으로, 중국은 이 문제에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고 밝혔었는데요.
그 뒤로는 일절 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도 최근 미국과 갈등도 고조되고 있고요.
미 대선에 관심이 없다, 이렇게 볼수 만은 없을 것 같은데요.
중국의 속내는 과연 뭘까요?
[기자]
네, 저희 취재팀이 미 대선 투표 전에 중국의 외교, 안보, 경제 전문가들을 몇 명 만났는데요.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바로 미국과 중국의 현 상황에 대한 인식입니다.
현재 미국은 추격하는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그래서 두 나라 사이에 전방위적 갈등은 사실상 패권 경쟁이라는 겁니다.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중국과 미국의 관계, 좋아지기는 힘들다고 설명했습니다.
[왕원/교수/인민대 금융연구원 집행원장 : "미국 대선 후 중미 관계에서 질적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중국 대한 우려는 변하지 않습니다."]
이런 중국 당국의 인식은 고스라니 여러 정책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중국 정부는 공산당 5중전회에서 앞으로 5개년 계획과 2035년까지의 장기 목표를 발표했는데요.
개방을 지속하겠다면서도 첨단 기술에 투자해 내수 시장을 키우고 결국 자립 경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 중국이 글로벌 기업 수천 곳을 모아 놓고 수입 계약을 맺기 위해 만든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가 있는데요.
지난 4일 개막한 제3회 박람회에서 시진핑 주석은, 보호 무역을 앞세우는 미국을 겨냥한 듯 중국의 대외 개방과 세계 시장에서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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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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