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바이든과 함께 열어나갈 미래 기대”

입력 2020.11.08 (21:26) 수정 2020.11.0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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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같이 갑시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8일)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마지막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한미동맹과 연대를 특히 강조했는데, 그동안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해온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승복 선언이 나오면 본격적인 정상외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우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SNS를 통해 승리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사실상 승리를 확정짓고 성명을 발표한 지 8시간 만입니다.

공식 외교 수단이 아닌 SNS를 통해서 먼저 축하를 전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의지를 밝히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한미 동맹이 강력하고 양국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함께 열어나갈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크다고 적었습니다.

한글과 영어 두 언어로 글을 올린 문 대통령은 마지막에 '같이 갑시다'라는 한국말을 그대로 영어로 옮겼습니다.

청와대는 어제도 대통령 주재 회의를 여는 등 그 동안 미국 대선과 관련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대비해 왔습니다.

지난 5일에는 NSC 상임위원회와 외교안보관계장관회의를 잇달아 개최한 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노력에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책실을 중심으로 경제에 미칠 영향도 다각도로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기를 1년 반 남겨 놓은 문 대통령으로서는 여러 현안들에 대한 해법찾기에 속도를 내야 합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의 직접 통화 등 정상외교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복 선언 이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기자:허용석/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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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바이든과 함께 열어나갈 미래 기대”
    • 입력 2020-11-08 21:25:59
    • 수정2020-11-08 21:58:48
    뉴스 9
[앵커]

같이 갑시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8일)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마지막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한미동맹과 연대를 특히 강조했는데, 그동안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해온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승복 선언이 나오면 본격적인 정상외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우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SNS를 통해 승리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사실상 승리를 확정짓고 성명을 발표한 지 8시간 만입니다.

공식 외교 수단이 아닌 SNS를 통해서 먼저 축하를 전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의지를 밝히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한미 동맹이 강력하고 양국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함께 열어나갈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크다고 적었습니다.

한글과 영어 두 언어로 글을 올린 문 대통령은 마지막에 '같이 갑시다'라는 한국말을 그대로 영어로 옮겼습니다.

청와대는 어제도 대통령 주재 회의를 여는 등 그 동안 미국 대선과 관련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대비해 왔습니다.

지난 5일에는 NSC 상임위원회와 외교안보관계장관회의를 잇달아 개최한 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노력에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책실을 중심으로 경제에 미칠 영향도 다각도로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기를 1년 반 남겨 놓은 문 대통령으로서는 여러 현안들에 대한 해법찾기에 속도를 내야 합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의 직접 통화 등 정상외교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복 선언 이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기자:허용석/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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