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울산 잡고 ‘더블’ 달성…이동국 화려한 피날레

입력 2020.11.08 (21:42) 수정 2020.11.0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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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리그 챔피언 전북이 FA컵마저 차지했습니다.

이승기가 2골로 창단 첫 더블을 이끌었고, 이동국은 10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북에 K리그 우승컵을 내줬던 울산은 선제골을 터트리며 FA컵을 노렸습니다.

전반 4분, 주니오가 우승을 향한 집중력을 발휘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울산이 다소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한 것이 역전의 빌미가 됐습니다.

전반 28분 전북 손준호의 슛이 골대를 강타했지만 분위기는 서서히 전북으로 넘어갔습니다.

해결사는 미드필더 이승기였습니다.

후반 8분, 골문 구석을 파고드는 오른발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승기는 18분 뒤 이번엔 강력한 왼발 슛으로 그림 같은 역전 골을 터트렸습니다.

승기를 잡은 전북은 후반 막판, '전설' 이동국을 투입하며 전주성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결국 1, 2차전 합계 3대 2로 15년 만에 FA컵을 차지한 전북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K리그에 이어 FA컵까지.

전북의 사상 첫 더블을 이끈 모라이스 감독도 신명 나는 춤사위가 절로 나왔습니다.

[이승기/전북 : "FA컵 우승컵을 들어서 너무 행복했고, (이)동국이 형이 끝나고 오늘은 제가 주인공이라고 고맙다고 해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전북은 다가오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3관왕인 '트레블'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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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울산 잡고 ‘더블’ 달성…이동국 화려한 피날레
    • 입력 2020-11-08 21:42:29
    • 수정2020-11-08 21:53:02
    뉴스 9
[앵커]

K리그 챔피언 전북이 FA컵마저 차지했습니다.

이승기가 2골로 창단 첫 더블을 이끌었고, 이동국은 10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북에 K리그 우승컵을 내줬던 울산은 선제골을 터트리며 FA컵을 노렸습니다.

전반 4분, 주니오가 우승을 향한 집중력을 발휘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울산이 다소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한 것이 역전의 빌미가 됐습니다.

전반 28분 전북 손준호의 슛이 골대를 강타했지만 분위기는 서서히 전북으로 넘어갔습니다.

해결사는 미드필더 이승기였습니다.

후반 8분, 골문 구석을 파고드는 오른발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승기는 18분 뒤 이번엔 강력한 왼발 슛으로 그림 같은 역전 골을 터트렸습니다.

승기를 잡은 전북은 후반 막판, '전설' 이동국을 투입하며 전주성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결국 1, 2차전 합계 3대 2로 15년 만에 FA컵을 차지한 전북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K리그에 이어 FA컵까지.

전북의 사상 첫 더블을 이끈 모라이스 감독도 신명 나는 춤사위가 절로 나왔습니다.

[이승기/전북 : "FA컵 우승컵을 들어서 너무 행복했고, (이)동국이 형이 끝나고 오늘은 제가 주인공이라고 고맙다고 해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전북은 다가오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3관왕인 '트레블'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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