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리포트] 1등 국가 미국은 없다(上)
입력 2020.11.09 (11:09)
수정 2020.11.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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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4일. CNN의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공화당의 존 매케인후보는 15분만에 승복연설을 했다. 그는 미국은 역사속에 숨지 않을 것이며, 이를 위해 자신에게 남은 모든 힘을 다해 ‘나의 대통령’을 돕겠다고 했다. 10여 년이 지나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역대 가장 많은 7100만표를 얻은 대통령'이라는 트윗을 날리며 현실을 부정하고 있다. 일부 지지자들은 총기를 들고 거리로 나온다.
몇 해 전 미국에 살 때 일이다. 지갑을 도난당해 운전면허증을 잃어버렸다. 내가 운전면허를 취득한 Bergen County의 DMV(우리 면허시험장 같은 곳)를 찾았다. 그런데 전산문제로 내 운전면허 취득 기록이 사라졌단다. 이유도 모르고 책임도 지지 않는다. 나처럼 영문도 모르고 운전면허가 하늘로 사라진 수 백여 명의 시민들이 줄지어 항의를 했지만, 누구도 책임있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후 새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을 때까지 석 달이 걸렸다. 그 사이 면허증 소지 위반으로 뉴저지경찰로부터 범칙금 스티커도 한 장 발부받았다. 항의를 하자 경찰로부터 ‘소송하라’는 친절한 답변이 돌아왔다.
그 해 가을에는 태풍을 만났다. 집 앞에 큰 나무들이 줄줄이 쓰려져 집 앞 도로 통행이 금지됐다(미국은 대중교통이 엉망이라 승용차를 이용하지 못하면 아이들 학교가기도 힘들어진다). 쓰러진 나무를 치우는데 한 달이 넘게 걸렸다. 우리나라였다면 어땠을까.
미국은 여전히 최강대국이다. 인터넷을 창조한 나라이면서, 스마트폰을 개발했으며, 그 스마트폰의 운영체제도 대부분 미국이 만들었다. 영화나 팝송처럼 미국 문화는 우리의 일상을 지배한다.
넷플릭스를 보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신다(한국인은 스타벅스에서 한해 1조 5천억 원 어치의 커피를 마신다). 전기차시장을 지배하고 있고, 이번 달에는 드디어 무인 자율주행차(레벨4)의 도로 주행이 시작된다. 그리고 미국은 압도적으로, 세계 최대의 무기 수출국이다.
그런데 미국이 진짜 1등 국가일까?
국가의 최대 행사인 대통령 선거관리조차 잘 안된다. 결국 또 경찰력을 동원한다. 그러다 통제가 안되면 시민에게 발포한다. 짐바브웨 수준이다. 대통령은 선거결과를 부정하고, 사회적 신뢰(Social Trust)는 바닥을 친다.
행정부는 우편투표의 유효기간마저 정의하지 못하고 사법부 결정을 기다린다. 거짓 뉴스가 판을 치는 데는 우리보다 몇 배나 높은 문맹률이 숨어있다. 흔들리는 시스템은 미국의 근간, 민주주의를 위협한다.
국민의 1/3이 제대로 된 의료보험이 없다. 낯선 바이러스 앞에 속절없이 무너진다. 최고의 금융시스템을 가진 나라가 진단키트도 방역복도 심지어 마스크도 제대로 만들지 못한다. 환자들이 밀려들자 러시아로부터 인공호흡기마저 수입했다. 입원도 쉽지 않다. 아니 서민들은 입원을 원하지 않는다. 60세 이상 코로나 환자의 입원 치료비용의 중간값은 6만1천912달러다(약 7천173만원/의료보험 청구 데이터베이스 '페어헬스'). 미국은 진짜 1등 국가인가?
연봉 수백만 달러의 CEO도 흔하고, 그만큼 노숙자도 흔하다. 일상적 빈부격차는 여러 낯선 일상을 만든다. 내가 살던 곳에서 반려견을 운동시키는 곳에 1시간 비용은 15달러 정도, 그런데 그 반려견을 돌보는 히스패닉이 받는 급여는 시간당 15달러가 안된다. 반려견의 한시간 비용이 사람보다 더 높다. 장기매매가 허용되지 않는 게 신기할 정도다(그러고보니 미국은 매혈을 허용하는 나라다. 상당수 주에서 헌혈을 하면 50달러 정도의 현금카드를 지급한다)
주가가 급등한 테슬라의 앨런 머스크(Elon musk)회장의 재산은 지난 10월 말 기준 919억 달러다(103조8천억 정도/포브스 집계). 매주 10억 원 씩 로또에 당첨된다고 가정하면, 1996년 동안 매주 로또에 당첨돼야 103조 원을 모을 수 있다. 그런데 미국의 다른 한쪽에서는 피를 판다. 어느 다큐에서 함께 피를 팔러 온 흑인 부부를 본 적이 있다. 미국은 진짜 1등 국가인가?
미국은 이민자들이 만든 나라다. 언어도 민족도 모두 다른 이들이 어떻게 하나가 됐을까. 8,90년대 미국에선 1년 내내 성조기를 게양한 집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처음 미국에 출장갔을 때 환승 공항 대형 모니터에서 해병을 모집하는 영상광고가 나왔다. 그러자 주변에 앉아있던 미국인 몇 명이 일어나거나 모자를 벗어 국기에 예를 표했다. 그 애국심은 도전정신(The Frontier)과 맞물려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었다. 인종의 멜팅팟(melting pot)이 됐다. 수많은 지도자들이 ‘하나의 미국’을 정책의 최우선 가치에 뒀다.
(시어도어 루즈벨트는 최초로 흑인을 백악관에 초청한 대통령이지만, 보수언론의 혹독한 비난을 받아야했다. 그 후 수십 년 동안 미국 대통령은 흑인과 식사하지 않았다. 100여년 후 흑인 대통령후보에게 패배한 존 매케인은 이 사례를 이야기하며 역사발전을 언급했다)
그런데 지금 미국의 대통령은 내놓고 갈등과 혐오를 부추긴다.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에서 이민자를 미워한다(그런데 멜라니아 트럼프도 슬로베니아 이민자다). 대통령이 야당 대통령후보 버스를 총으로 위협한 시민들을 격려한다. 대통령이 감싼 극우단체 회원들은 야당 주지사의 납치계획을 세운다. 브라질이나 남수단 이야기가 아니다.
언젠가부터 TV뉴스에서 백악관 인사를 보면 온통 백인과 금발뿐이다. 하이틴 드라마 같다. 위험한 순혈주의가 드러난다. 오직 ‘순종’만이 진실하다 믿었던 히틀러를 닮아간다(그는 반려견마저 ‘오리지널 저먼 셰퍼드’를 추구했다).
기독교 복음주의가 백악관 담벼락을 어슬렁거린다. 미국의 예배당에서 무슬림이 ‘다른 그 무엇’이 아니고 ‘틀린 그 무엇’이 되면, 인류는 다시 11세기로 돌아갈지도 모른다. 그때 인류는 다른 종교를 죽이겠다고 300년 동안 전쟁을 벌였다. 생각해보자. 미국에서 ‘다양성’을 빼면 뭐가 남을까.
나라밖의 갈등도 계속 커진다. 미국은 세계 질서의 맏형이였다. 깡패가 아니었다. 지난 100여 년간 그 질서는 모두의 발전을 가져왔다. 인류의 수만 년 역사에서 해마다 몇 %씩 지속적으로 함께 성장한 건 지난 100여년이 유일하다. 그 중심에 위대한 미국이 있었다.
증기기관은 영국이 발명했지만, 모델 T(포드)가 시판된 건 1908년 미국이었다. 마이카 시대가 열렸고, 라디오가 보급되고, 비행기 여행길이 열렸다. 이 모든걸 미국이 먼저 시작했다. 그리고 1944년, 히틀러에 붙잡힌 유럽을 구해준 것도 결국 미국이었다. 미국은 지도자의 나라가 됐고, 달러는 지구인의 통화가 됐다.
달러의 보급을 위해 미국의 무역 적자는 용인됐고, 그렇게 일본이나 한국, 중국같은 나라들이 부자가 됐다. 자유무역과 다자간무역시대가 열리고, 미국은 그렇게 세계 최대의 무역적자국이 됐다. 덕분에 자유와 경쟁이라는 글로벌 질서가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미국의 지도자가 이 질서를 통째로 부인한다. ‘America first!’라는 구호에 동맹은 없다. 강팀이 보따리를 싸면 리그는 금방 시든다. 각자도생이다. 영국은 보란 듯이 EU를 떠났다. WTO도, WHO도, UN인권이사회(UNHRC)도, 기후변화협약도, 심지어 유네스코도 위기다. 모두가 우리가 가야할 방향이라고 믿었던 소중한 가치들이다.
볼테르는 망해가던 신성로마제국에 대해 "신성하지도 않고, 로마답지도 않으며, 로마도 아니다” 라고 했다. 지금 미국은 "신성하지도 않고 미국답지도 않고 미국도 아니다”. 궁금하다. 미국은 진짜 다시 위대해 질 것인가?(Make America Great Again/트럼프의 선거 구호다)
이제 경제이야기를 해보자. 이 이야기에는 당연히 ‘중국’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온다.
(1등국가 미국은 없다 下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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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1-09 11:09:53
- 수정2020-11-10 11:34:53
2008년 11월 4일. CNN의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공화당의 존 매케인후보는 15분만에 승복연설을 했다. 그는 미국은 역사속에 숨지 않을 것이며, 이를 위해 자신에게 남은 모든 힘을 다해 ‘나의 대통령’을 돕겠다고 했다. 10여 년이 지나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역대 가장 많은 7100만표를 얻은 대통령'이라는 트윗을 날리며 현실을 부정하고 있다. 일부 지지자들은 총기를 들고 거리로 나온다.
몇 해 전 미국에 살 때 일이다. 지갑을 도난당해 운전면허증을 잃어버렸다. 내가 운전면허를 취득한 Bergen County의 DMV(우리 면허시험장 같은 곳)를 찾았다. 그런데 전산문제로 내 운전면허 취득 기록이 사라졌단다. 이유도 모르고 책임도 지지 않는다. 나처럼 영문도 모르고 운전면허가 하늘로 사라진 수 백여 명의 시민들이 줄지어 항의를 했지만, 누구도 책임있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후 새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을 때까지 석 달이 걸렸다. 그 사이 면허증 소지 위반으로 뉴저지경찰로부터 범칙금 스티커도 한 장 발부받았다. 항의를 하자 경찰로부터 ‘소송하라’는 친절한 답변이 돌아왔다.
그 해 가을에는 태풍을 만났다. 집 앞에 큰 나무들이 줄줄이 쓰려져 집 앞 도로 통행이 금지됐다(미국은 대중교통이 엉망이라 승용차를 이용하지 못하면 아이들 학교가기도 힘들어진다). 쓰러진 나무를 치우는데 한 달이 넘게 걸렸다. 우리나라였다면 어땠을까.
미국은 여전히 최강대국이다. 인터넷을 창조한 나라이면서, 스마트폰을 개발했으며, 그 스마트폰의 운영체제도 대부분 미국이 만들었다. 영화나 팝송처럼 미국 문화는 우리의 일상을 지배한다.
넷플릭스를 보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신다(한국인은 스타벅스에서 한해 1조 5천억 원 어치의 커피를 마신다). 전기차시장을 지배하고 있고, 이번 달에는 드디어 무인 자율주행차(레벨4)의 도로 주행이 시작된다. 그리고 미국은 압도적으로, 세계 최대의 무기 수출국이다.
그런데 미국이 진짜 1등 국가일까?
국가의 최대 행사인 대통령 선거관리조차 잘 안된다. 결국 또 경찰력을 동원한다. 그러다 통제가 안되면 시민에게 발포한다. 짐바브웨 수준이다. 대통령은 선거결과를 부정하고, 사회적 신뢰(Social Trust)는 바닥을 친다.
행정부는 우편투표의 유효기간마저 정의하지 못하고 사법부 결정을 기다린다. 거짓 뉴스가 판을 치는 데는 우리보다 몇 배나 높은 문맹률이 숨어있다. 흔들리는 시스템은 미국의 근간, 민주주의를 위협한다.
국민의 1/3이 제대로 된 의료보험이 없다. 낯선 바이러스 앞에 속절없이 무너진다. 최고의 금융시스템을 가진 나라가 진단키트도 방역복도 심지어 마스크도 제대로 만들지 못한다. 환자들이 밀려들자 러시아로부터 인공호흡기마저 수입했다. 입원도 쉽지 않다. 아니 서민들은 입원을 원하지 않는다. 60세 이상 코로나 환자의 입원 치료비용의 중간값은 6만1천912달러다(약 7천173만원/의료보험 청구 데이터베이스 '페어헬스'). 미국은 진짜 1등 국가인가?
연봉 수백만 달러의 CEO도 흔하고, 그만큼 노숙자도 흔하다. 일상적 빈부격차는 여러 낯선 일상을 만든다. 내가 살던 곳에서 반려견을 운동시키는 곳에 1시간 비용은 15달러 정도, 그런데 그 반려견을 돌보는 히스패닉이 받는 급여는 시간당 15달러가 안된다. 반려견의 한시간 비용이 사람보다 더 높다. 장기매매가 허용되지 않는 게 신기할 정도다(그러고보니 미국은 매혈을 허용하는 나라다. 상당수 주에서 헌혈을 하면 50달러 정도의 현금카드를 지급한다)
주가가 급등한 테슬라의 앨런 머스크(Elon musk)회장의 재산은 지난 10월 말 기준 919억 달러다(103조8천억 정도/포브스 집계). 매주 10억 원 씩 로또에 당첨된다고 가정하면, 1996년 동안 매주 로또에 당첨돼야 103조 원을 모을 수 있다. 그런데 미국의 다른 한쪽에서는 피를 판다. 어느 다큐에서 함께 피를 팔러 온 흑인 부부를 본 적이 있다. 미국은 진짜 1등 국가인가?
미국은 이민자들이 만든 나라다. 언어도 민족도 모두 다른 이들이 어떻게 하나가 됐을까. 8,90년대 미국에선 1년 내내 성조기를 게양한 집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처음 미국에 출장갔을 때 환승 공항 대형 모니터에서 해병을 모집하는 영상광고가 나왔다. 그러자 주변에 앉아있던 미국인 몇 명이 일어나거나 모자를 벗어 국기에 예를 표했다. 그 애국심은 도전정신(The Frontier)과 맞물려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었다. 인종의 멜팅팟(melting pot)이 됐다. 수많은 지도자들이 ‘하나의 미국’을 정책의 최우선 가치에 뒀다.
(시어도어 루즈벨트는 최초로 흑인을 백악관에 초청한 대통령이지만, 보수언론의 혹독한 비난을 받아야했다. 그 후 수십 년 동안 미국 대통령은 흑인과 식사하지 않았다. 100여년 후 흑인 대통령후보에게 패배한 존 매케인은 이 사례를 이야기하며 역사발전을 언급했다)
그런데 지금 미국의 대통령은 내놓고 갈등과 혐오를 부추긴다.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에서 이민자를 미워한다(그런데 멜라니아 트럼프도 슬로베니아 이민자다). 대통령이 야당 대통령후보 버스를 총으로 위협한 시민들을 격려한다. 대통령이 감싼 극우단체 회원들은 야당 주지사의 납치계획을 세운다. 브라질이나 남수단 이야기가 아니다.
언젠가부터 TV뉴스에서 백악관 인사를 보면 온통 백인과 금발뿐이다. 하이틴 드라마 같다. 위험한 순혈주의가 드러난다. 오직 ‘순종’만이 진실하다 믿었던 히틀러를 닮아간다(그는 반려견마저 ‘오리지널 저먼 셰퍼드’를 추구했다).
기독교 복음주의가 백악관 담벼락을 어슬렁거린다. 미국의 예배당에서 무슬림이 ‘다른 그 무엇’이 아니고 ‘틀린 그 무엇’이 되면, 인류는 다시 11세기로 돌아갈지도 모른다. 그때 인류는 다른 종교를 죽이겠다고 300년 동안 전쟁을 벌였다. 생각해보자. 미국에서 ‘다양성’을 빼면 뭐가 남을까.
나라밖의 갈등도 계속 커진다. 미국은 세계 질서의 맏형이였다. 깡패가 아니었다. 지난 100여 년간 그 질서는 모두의 발전을 가져왔다. 인류의 수만 년 역사에서 해마다 몇 %씩 지속적으로 함께 성장한 건 지난 100여년이 유일하다. 그 중심에 위대한 미국이 있었다.
증기기관은 영국이 발명했지만, 모델 T(포드)가 시판된 건 1908년 미국이었다. 마이카 시대가 열렸고, 라디오가 보급되고, 비행기 여행길이 열렸다. 이 모든걸 미국이 먼저 시작했다. 그리고 1944년, 히틀러에 붙잡힌 유럽을 구해준 것도 결국 미국이었다. 미국은 지도자의 나라가 됐고, 달러는 지구인의 통화가 됐다.
달러의 보급을 위해 미국의 무역 적자는 용인됐고, 그렇게 일본이나 한국, 중국같은 나라들이 부자가 됐다. 자유무역과 다자간무역시대가 열리고, 미국은 그렇게 세계 최대의 무역적자국이 됐다. 덕분에 자유와 경쟁이라는 글로벌 질서가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미국의 지도자가 이 질서를 통째로 부인한다. ‘America first!’라는 구호에 동맹은 없다. 강팀이 보따리를 싸면 리그는 금방 시든다. 각자도생이다. 영국은 보란 듯이 EU를 떠났다. WTO도, WHO도, UN인권이사회(UNHRC)도, 기후변화협약도, 심지어 유네스코도 위기다. 모두가 우리가 가야할 방향이라고 믿었던 소중한 가치들이다.
볼테르는 망해가던 신성로마제국에 대해 "신성하지도 않고, 로마답지도 않으며, 로마도 아니다” 라고 했다. 지금 미국은 "신성하지도 않고 미국답지도 않고 미국도 아니다”. 궁금하다. 미국은 진짜 다시 위대해 질 것인가?(Make America Great Again/트럼프의 선거 구호다)
이제 경제이야기를 해보자. 이 이야기에는 당연히 ‘중국’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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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기자 kim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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