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26명…요양병원·직장 관련 감염 확산

입력 2020.11.09 (12:14) 수정 2020.11.0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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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6명입니다.

주말엔 검사량이 적은데도, 확진자가 100명 이상 나온 건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이예진 기자, 오전에 발표된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7,553명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126명인데, 해외 유입은 27명이고 국내 발생이 99명입니다.

사망자도 2명 늘어 480명이 됐습니다.

어제보다는 조금 줄었지만, 이틀 연속 세 자릿수 증가세입니다.

주말 검사량이 평소보다 훨씬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걱정되는 상황인데요.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급증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안정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9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다음은 경기 21명입니다.

계속해서 서울과 경기에 신규 확진자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눈에 띄는 건 강원 11명, 충남 10명 등 다른 지역에서도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는 점인데요.

요양병원과 직장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게 원인입니다.

서울에선 지하철역과 회사 등에서 계속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습니다.

충남에서는 콜센터 등 직장과 관련된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선 학교 교사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 감염에 취약한 노약자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병원과 시설에서도 계속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사망자도 매일 발생하고 있는데, 병원 등 요양시설의 감염 때문이라고 봐야 할까요?

[기자]

네, 신규 확진자 숫자의 많고 적음보다 더 심각한 부분이 사망자 증가죠.

최근 상황을 보면 지난달 27일부터 오늘까지 2주 동안 사망자가 매일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2주간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 현황을 보면 50명 안팎을 오르내리다가 어제 58명까지 늘었습니다.

이처럼 증상이 심각한 확진자를 나이별로 보면요.

60세 이상 고령층이 사실상 거의 전붑니다.

거의 90% 가까이 되는데요.

코로나가 고령층에 특히 취약한 질환이란 게 확연히 드러납니다.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호흡기 질환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관리가 중요한데 특히 고령층은 외출을 삼가고, 더욱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그래픽:최찬미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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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126명…요양병원·직장 관련 감염 확산
    • 입력 2020-11-09 12:14:32
    • 수정2020-11-09 13:08:59
    뉴스 12
[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6명입니다.

주말엔 검사량이 적은데도, 확진자가 100명 이상 나온 건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이예진 기자, 오전에 발표된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7,553명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126명인데, 해외 유입은 27명이고 국내 발생이 99명입니다.

사망자도 2명 늘어 480명이 됐습니다.

어제보다는 조금 줄었지만, 이틀 연속 세 자릿수 증가세입니다.

주말 검사량이 평소보다 훨씬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걱정되는 상황인데요.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급증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안정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9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다음은 경기 21명입니다.

계속해서 서울과 경기에 신규 확진자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눈에 띄는 건 강원 11명, 충남 10명 등 다른 지역에서도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는 점인데요.

요양병원과 직장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게 원인입니다.

서울에선 지하철역과 회사 등에서 계속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습니다.

충남에서는 콜센터 등 직장과 관련된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선 학교 교사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 감염에 취약한 노약자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병원과 시설에서도 계속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사망자도 매일 발생하고 있는데, 병원 등 요양시설의 감염 때문이라고 봐야 할까요?

[기자]

네, 신규 확진자 숫자의 많고 적음보다 더 심각한 부분이 사망자 증가죠.

최근 상황을 보면 지난달 27일부터 오늘까지 2주 동안 사망자가 매일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2주간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 현황을 보면 50명 안팎을 오르내리다가 어제 58명까지 늘었습니다.

이처럼 증상이 심각한 확진자를 나이별로 보면요.

60세 이상 고령층이 사실상 거의 전붑니다.

거의 90% 가까이 되는데요.

코로나가 고령층에 특히 취약한 질환이란 게 확연히 드러납니다.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호흡기 질환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관리가 중요한데 특히 고령층은 외출을 삼가고, 더욱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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