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20대 보험사기범 덜미…적발 뒤에도 또 범행
입력 2020.11.09 (19:24)
수정 2020.11.09 (19: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렌터카를 빌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내는 사기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보험사기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20대 남성이 다시 공범을 모집해 두 차례나 더 같은 범행을 저지르다 경찰에 또 붙잡혔습니다.
한 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제 차 한 대가 옆차선에서 좌회전하는 승용차를 바짝 따라가다 우측 뒷부분을 들이받습니다.
흰색 승용차도 앞서가던 차량 뒤 범퍼를 들이받습니다.
단순 사고처럼 보이지만 좌회전시 차선을 이탈해 옆차선에 걸친 앞차량을 골라 고의로 들이받은 사고입니다.
차량 운전자는 22살 A 씨.
렌터카를 빌린 뒤 2명에서 많게는 5명까지 동승자를 태워 보험금을 머릿수대로 챙겼습니다.
쌍방과실이 인정돼 보험금이 지급된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A 씨는 지난 4월에도 이 같은 보험사기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뒤에도 지난 7월까지 공범을 모집해 두 차례 더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A 씨가 고의 사고 9건을 내 챙긴 보험금은 모두 8천2백만 원에 달합니다.
[강희영/공주경찰서 교통조사팀장 : "(A 씨 주변에)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구속된 건이 없기 때문에, 주변에 구속된 사람이 없었나 봐요. 그러다 보니까 계속 죄의식 없이…."]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A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공범 1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임경찬/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수석조사역 :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젊은 층들이 개별 건당 보험사기 편취금액은 크지는 않은데요. 주로 이륜차나 렌트카 이용해서 보험사기를 하는 추세가 (보입니다)."]
고의 충돌사고로 적발된 사기범죄자는 2018년 5천4백여 명에서 지난해 6천7백여 명으로 23% 이상 늘었습니다.
KBS 뉴스 한 솔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렌터카를 빌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내는 사기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보험사기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20대 남성이 다시 공범을 모집해 두 차례나 더 같은 범행을 저지르다 경찰에 또 붙잡혔습니다.
한 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제 차 한 대가 옆차선에서 좌회전하는 승용차를 바짝 따라가다 우측 뒷부분을 들이받습니다.
흰색 승용차도 앞서가던 차량 뒤 범퍼를 들이받습니다.
단순 사고처럼 보이지만 좌회전시 차선을 이탈해 옆차선에 걸친 앞차량을 골라 고의로 들이받은 사고입니다.
차량 운전자는 22살 A 씨.
렌터카를 빌린 뒤 2명에서 많게는 5명까지 동승자를 태워 보험금을 머릿수대로 챙겼습니다.
쌍방과실이 인정돼 보험금이 지급된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A 씨는 지난 4월에도 이 같은 보험사기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뒤에도 지난 7월까지 공범을 모집해 두 차례 더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A 씨가 고의 사고 9건을 내 챙긴 보험금은 모두 8천2백만 원에 달합니다.
[강희영/공주경찰서 교통조사팀장 : "(A 씨 주변에)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구속된 건이 없기 때문에, 주변에 구속된 사람이 없었나 봐요. 그러다 보니까 계속 죄의식 없이…."]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A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공범 1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임경찬/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수석조사역 :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젊은 층들이 개별 건당 보험사기 편취금액은 크지는 않은데요. 주로 이륜차나 렌트카 이용해서 보험사기를 하는 추세가 (보입니다)."]
고의 충돌사고로 적발된 사기범죄자는 2018년 5천4백여 명에서 지난해 6천7백여 명으로 23% 이상 늘었습니다.
KBS 뉴스 한 솔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간 큰 20대 보험사기범 덜미…적발 뒤에도 또 범행
-
- 입력 2020-11-09 19:24:53
- 수정2020-11-09 19:34:56
[앵커]
렌터카를 빌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내는 사기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보험사기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20대 남성이 다시 공범을 모집해 두 차례나 더 같은 범행을 저지르다 경찰에 또 붙잡혔습니다.
한 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제 차 한 대가 옆차선에서 좌회전하는 승용차를 바짝 따라가다 우측 뒷부분을 들이받습니다.
흰색 승용차도 앞서가던 차량 뒤 범퍼를 들이받습니다.
단순 사고처럼 보이지만 좌회전시 차선을 이탈해 옆차선에 걸친 앞차량을 골라 고의로 들이받은 사고입니다.
차량 운전자는 22살 A 씨.
렌터카를 빌린 뒤 2명에서 많게는 5명까지 동승자를 태워 보험금을 머릿수대로 챙겼습니다.
쌍방과실이 인정돼 보험금이 지급된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A 씨는 지난 4월에도 이 같은 보험사기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뒤에도 지난 7월까지 공범을 모집해 두 차례 더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A 씨가 고의 사고 9건을 내 챙긴 보험금은 모두 8천2백만 원에 달합니다.
[강희영/공주경찰서 교통조사팀장 : "(A 씨 주변에)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구속된 건이 없기 때문에, 주변에 구속된 사람이 없었나 봐요. 그러다 보니까 계속 죄의식 없이…."]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A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공범 1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임경찬/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수석조사역 :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젊은 층들이 개별 건당 보험사기 편취금액은 크지는 않은데요. 주로 이륜차나 렌트카 이용해서 보험사기를 하는 추세가 (보입니다)."]
고의 충돌사고로 적발된 사기범죄자는 2018년 5천4백여 명에서 지난해 6천7백여 명으로 23% 이상 늘었습니다.
KBS 뉴스 한 솔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렌터카를 빌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내는 사기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보험사기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20대 남성이 다시 공범을 모집해 두 차례나 더 같은 범행을 저지르다 경찰에 또 붙잡혔습니다.
한 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제 차 한 대가 옆차선에서 좌회전하는 승용차를 바짝 따라가다 우측 뒷부분을 들이받습니다.
흰색 승용차도 앞서가던 차량 뒤 범퍼를 들이받습니다.
단순 사고처럼 보이지만 좌회전시 차선을 이탈해 옆차선에 걸친 앞차량을 골라 고의로 들이받은 사고입니다.
차량 운전자는 22살 A 씨.
렌터카를 빌린 뒤 2명에서 많게는 5명까지 동승자를 태워 보험금을 머릿수대로 챙겼습니다.
쌍방과실이 인정돼 보험금이 지급된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A 씨는 지난 4월에도 이 같은 보험사기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뒤에도 지난 7월까지 공범을 모집해 두 차례 더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A 씨가 고의 사고 9건을 내 챙긴 보험금은 모두 8천2백만 원에 달합니다.
[강희영/공주경찰서 교통조사팀장 : "(A 씨 주변에)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구속된 건이 없기 때문에, 주변에 구속된 사람이 없었나 봐요. 그러다 보니까 계속 죄의식 없이…."]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A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공범 1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임경찬/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수석조사역 :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젊은 층들이 개별 건당 보험사기 편취금액은 크지는 않은데요. 주로 이륜차나 렌트카 이용해서 보험사기를 하는 추세가 (보입니다)."]
고의 충돌사고로 적발된 사기범죄자는 2018년 5천4백여 명에서 지난해 6천7백여 명으로 23% 이상 늘었습니다.
KBS 뉴스 한 솔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
-
한솔 기자 sole@kbs.co.kr
한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