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강릉시 ‘마실버스’ 확대 운영…불편 호소

입력 2020.11.09 (19:32) 수정 2020.11.1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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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시는 시내버스 운행이 어려운 읍면지역에 소형 마을버스인 마실버스를 운영 중인데요.

기존 3개 지역에 이어, 이달 들어 4개 지역에 추가로 확대됐지만,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시 외곽의 한 시내버스 승강장입니다.

주민 앞으로 15인승 마을버스가 멈춰 섭니다.

버스회사 운영난으로 시내버스 운행이 어려워지자, 강릉시가 대신 투입한 공공형 마을버스인 '마실버스'입니다.

옥계면과 사천면, 연곡면에 이어 이번 달 들어 주문진, 성산, 왕산, 강동면까지 확대된 겁니다.

[박유자/강릉시 입암동 : "늘 일하는데 늦게 가서 미안하잖아요. 이거 타니 (차가 자주 와서) 남들보다 먼저 가서 좋더라고요."]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합니다.

멀리 시내까지 가려면, 환승승강장에서 내려 시내버스로 다시 갈아타야 하고, 대기 시간도 최대 20분으로 길기 때문입니다.

[김분내/강릉시 강동면 : "(예전에는) 한 번에 나갔지 한 번에 나가서 시내까지 들어가서. 좀 불편해요 .바로 나가는 걸 좀 했으면 좋겠어요."]

노인들이 많은 지역 특성에도, 마실버스 시간과 이용 방법에 대한 홍보와 이해가 부족해,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지기도 합니다.

강릉시는 홍보 강화와 무제한 환승 확대를 대책으로 내놓았습니다.

[권혁률/강릉시 교통과 : "현재는 1시간 이내 최대 2회까지 (무료) 환승이 가능합니다. 연말까지 시스템 개선을 통해서 3시간 이내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 환승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강릉시는 올 연말까지 마지막 남은 구정면에도 마실버스를 확대 투입한다는 계획이지만, 주민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홍보와 지원책 마련은 지속적으로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코로나19 고위험시설 종사자 등 전수 검사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시군이 고위험시설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합니다.

강릉시는 오늘(9일)부터 2주 동안 노인 의료시설과 의료 복지시설 등의 이용자와 종사자 3천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합니다.

삼척시도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4백여 명을 대상으로 다음 주까지 진단 검사를 합니다.

택배연대노조 CJ대한통운 강릉지회 창립

택배연대노조 CJ대한통운 강릉지회가 오늘(9일) 강릉에서 창립 선포대회를 열고,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지역 택배 기사들의 처우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CJ대한통운 본사가 분류 인력 투입 비용을 비조합원에게 떠넘기려 하고 있다며, 앞으로 노조와 함께 이를 막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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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강릉시 ‘마실버스’ 확대 운영…불편 호소
    • 입력 2020-11-09 19:32:22
    • 수정2020-11-10 13:34:07
    뉴스7(춘천)
[앵커]

강릉시는 시내버스 운행이 어려운 읍면지역에 소형 마을버스인 마실버스를 운영 중인데요.

기존 3개 지역에 이어, 이달 들어 4개 지역에 추가로 확대됐지만,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시 외곽의 한 시내버스 승강장입니다.

주민 앞으로 15인승 마을버스가 멈춰 섭니다.

버스회사 운영난으로 시내버스 운행이 어려워지자, 강릉시가 대신 투입한 공공형 마을버스인 '마실버스'입니다.

옥계면과 사천면, 연곡면에 이어 이번 달 들어 주문진, 성산, 왕산, 강동면까지 확대된 겁니다.

[박유자/강릉시 입암동 : "늘 일하는데 늦게 가서 미안하잖아요. 이거 타니 (차가 자주 와서) 남들보다 먼저 가서 좋더라고요."]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합니다.

멀리 시내까지 가려면, 환승승강장에서 내려 시내버스로 다시 갈아타야 하고, 대기 시간도 최대 20분으로 길기 때문입니다.

[김분내/강릉시 강동면 : "(예전에는) 한 번에 나갔지 한 번에 나가서 시내까지 들어가서. 좀 불편해요 .바로 나가는 걸 좀 했으면 좋겠어요."]

노인들이 많은 지역 특성에도, 마실버스 시간과 이용 방법에 대한 홍보와 이해가 부족해,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지기도 합니다.

강릉시는 홍보 강화와 무제한 환승 확대를 대책으로 내놓았습니다.

[권혁률/강릉시 교통과 : "현재는 1시간 이내 최대 2회까지 (무료) 환승이 가능합니다. 연말까지 시스템 개선을 통해서 3시간 이내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 환승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강릉시는 올 연말까지 마지막 남은 구정면에도 마실버스를 확대 투입한다는 계획이지만, 주민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홍보와 지원책 마련은 지속적으로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코로나19 고위험시설 종사자 등 전수 검사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시군이 고위험시설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합니다.

강릉시는 오늘(9일)부터 2주 동안 노인 의료시설과 의료 복지시설 등의 이용자와 종사자 3천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합니다.

삼척시도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4백여 명을 대상으로 다음 주까지 진단 검사를 합니다.

택배연대노조 CJ대한통운 강릉지회 창립

택배연대노조 CJ대한통운 강릉지회가 오늘(9일) 강릉에서 창립 선포대회를 열고,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지역 택배 기사들의 처우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CJ대한통운 본사가 분류 인력 투입 비용을 비조합원에게 떠넘기려 하고 있다며, 앞으로 노조와 함께 이를 막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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