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판으로 고령 환자 구조”…소방대원 아이디어 ‘주목’
입력 2020.11.10 (10:54)
수정 2020.11.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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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입원환자가 많은 병원에서 불이 날 경우,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특히 노인 환자의 경우 스스로 몸을 피하는 게 쉽지 않은데, 소방대원들이 연기와 어둠 속에서도 환자를 파악해 구조할 수 있는 '위치 알림판' 아이디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 소방의 날인데 소방대원의 제안을 김정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욱한 연기 속에서도 선명하게 보이는 빨간색 알림판을 따라 소방대원들이 환자 구조에 나섭니다.
'와상 환자'라는 문구의 이 알림판은 혼자서는 거동이 어려운 고령 환자들의 병실을 표시해 둔 겁니다.
특수 칠을 발라 연기투시 랜턴으로 비추면 어디서든 눈에 띄도록 제작됐습니다.
평범한 알림판으로 보이지만 1분 1초가 급한 화재 시에는 환자의 위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됩니다.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요양시설 화재.
2년 전 경남 밀양 세종병원과 2014년 전남 장성의 요양병원 화재는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박태진/전남소방본부 소방장/제안자 : "(노인요양시설에서는) 한시라도 빨리 위치를 알고 구출을 해야 하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하면 한 분이라도 더 구해낼 수 있지 않을까…."]
전라남도와 전남소방본부는 현재까지 도내 118개소 노인요양시설에 설치를 마쳤습니다.
[위숙이/무안 참사랑노인전문요양원장 : "화재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저희 역시도 많이 불안하거든요. 그런데 이 재실 안내판으로 인해서 더욱 빨리 이 어르신들을 더 (구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조 현장의 경험에서 나온 한 소방관의 아이디어는 행정안전부 민원제도개선 경진대회의 본선에서 국민온라인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입원환자가 많은 병원에서 불이 날 경우,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특히 노인 환자의 경우 스스로 몸을 피하는 게 쉽지 않은데, 소방대원들이 연기와 어둠 속에서도 환자를 파악해 구조할 수 있는 '위치 알림판' 아이디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 소방의 날인데 소방대원의 제안을 김정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욱한 연기 속에서도 선명하게 보이는 빨간색 알림판을 따라 소방대원들이 환자 구조에 나섭니다.
'와상 환자'라는 문구의 이 알림판은 혼자서는 거동이 어려운 고령 환자들의 병실을 표시해 둔 겁니다.
특수 칠을 발라 연기투시 랜턴으로 비추면 어디서든 눈에 띄도록 제작됐습니다.
평범한 알림판으로 보이지만 1분 1초가 급한 화재 시에는 환자의 위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됩니다.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요양시설 화재.
2년 전 경남 밀양 세종병원과 2014년 전남 장성의 요양병원 화재는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박태진/전남소방본부 소방장/제안자 : "(노인요양시설에서는) 한시라도 빨리 위치를 알고 구출을 해야 하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하면 한 분이라도 더 구해낼 수 있지 않을까…."]
전라남도와 전남소방본부는 현재까지 도내 118개소 노인요양시설에 설치를 마쳤습니다.
[위숙이/무안 참사랑노인전문요양원장 : "화재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저희 역시도 많이 불안하거든요. 그런데 이 재실 안내판으로 인해서 더욱 빨리 이 어르신들을 더 (구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조 현장의 경험에서 나온 한 소방관의 아이디어는 행정안전부 민원제도개선 경진대회의 본선에서 국민온라인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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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1-10 11: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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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환자가 많은 병원에서 불이 날 경우,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특히 노인 환자의 경우 스스로 몸을 피하는 게 쉽지 않은데, 소방대원들이 연기와 어둠 속에서도 환자를 파악해 구조할 수 있는 '위치 알림판' 아이디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 소방의 날인데 소방대원의 제안을 김정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욱한 연기 속에서도 선명하게 보이는 빨간색 알림판을 따라 소방대원들이 환자 구조에 나섭니다.
'와상 환자'라는 문구의 이 알림판은 혼자서는 거동이 어려운 고령 환자들의 병실을 표시해 둔 겁니다.
특수 칠을 발라 연기투시 랜턴으로 비추면 어디서든 눈에 띄도록 제작됐습니다.
평범한 알림판으로 보이지만 1분 1초가 급한 화재 시에는 환자의 위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됩니다.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요양시설 화재.
2년 전 경남 밀양 세종병원과 2014년 전남 장성의 요양병원 화재는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박태진/전남소방본부 소방장/제안자 : "(노인요양시설에서는) 한시라도 빨리 위치를 알고 구출을 해야 하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하면 한 분이라도 더 구해낼 수 있지 않을까…."]
전라남도와 전남소방본부는 현재까지 도내 118개소 노인요양시설에 설치를 마쳤습니다.
[위숙이/무안 참사랑노인전문요양원장 : "화재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저희 역시도 많이 불안하거든요. 그런데 이 재실 안내판으로 인해서 더욱 빨리 이 어르신들을 더 (구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조 현장의 경험에서 나온 한 소방관의 아이디어는 행정안전부 민원제도개선 경진대회의 본선에서 국민온라인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입원환자가 많은 병원에서 불이 날 경우,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특히 노인 환자의 경우 스스로 몸을 피하는 게 쉽지 않은데, 소방대원들이 연기와 어둠 속에서도 환자를 파악해 구조할 수 있는 '위치 알림판' 아이디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 소방의 날인데 소방대원의 제안을 김정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욱한 연기 속에서도 선명하게 보이는 빨간색 알림판을 따라 소방대원들이 환자 구조에 나섭니다.
'와상 환자'라는 문구의 이 알림판은 혼자서는 거동이 어려운 고령 환자들의 병실을 표시해 둔 겁니다.
특수 칠을 발라 연기투시 랜턴으로 비추면 어디서든 눈에 띄도록 제작됐습니다.
평범한 알림판으로 보이지만 1분 1초가 급한 화재 시에는 환자의 위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됩니다.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요양시설 화재.
2년 전 경남 밀양 세종병원과 2014년 전남 장성의 요양병원 화재는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박태진/전남소방본부 소방장/제안자 : "(노인요양시설에서는) 한시라도 빨리 위치를 알고 구출을 해야 하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하면 한 분이라도 더 구해낼 수 있지 않을까…."]
전라남도와 전남소방본부는 현재까지 도내 118개소 노인요양시설에 설치를 마쳤습니다.
[위숙이/무안 참사랑노인전문요양원장 : "화재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저희 역시도 많이 불안하거든요. 그런데 이 재실 안내판으로 인해서 더욱 빨리 이 어르신들을 더 (구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조 현장의 경험에서 나온 한 소방관의 아이디어는 행정안전부 민원제도개선 경진대회의 본선에서 국민온라인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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